난 왠만하면 정치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 편이야.
하지만 이번에 하는 회담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어.

왜냐구? 주식에 투자하고 있거들랑.

물론 농담반 진담반이야. 너무 진담으로만 알지는 말아줘.
나는 돈도 좋지만, 진심으로 북한이 개방이 되고 발전되기를 원해.
그것은 나중에 통일이 될 때 우리가 부담해야 할 통일세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도 같은 민족인데 너무 못 사는 것이 가엽기도 해서 그렇다구.

북한이 개방되면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야. 아무튼 우리나라의 실업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되지 않을까?

북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인력이 필요하겠어?
물론 북한에 있는 사람들을 활용해서 북한을 개발해야겠지. 하지만 북한사람은 일할 줄을 잘 모를 거야. 
일을 할 줄 모르는 북한사람에게 일하는 법을 잘 가르쳐서 함께 일할 사람은 아무래도 남한 사람들이 아니겠어? 

또 북한은 엄청난 투자기회가 있는 땅이 될 거야.
외국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자금이 밀려들어올 것이고, 북한에 공장이라도 하나 지으면 큰 돈을 만질 수도 있을 거야.

지금 20대나 30대의 경우에는 마음을 넓게 가지라구. 좁은 남한 땅에서 아둥바둥 사는니, 차라리 북한에 가서 한탕을 뛰어 큰 돈을 버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 

남북한이 점점 가까워지면, 남한의 총각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북한의 총각에게는 불행일 거야. 
그런 면에서 북한 총각이 사회에 큰 불만을 갖고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할 많은 대책을 세워할 것 같기도 하네...

사실 나는 이미 결혼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통일의 혜택을 누릴 수는 없지만, 아직 결혼하지 못한 내 동생을 위해서는 강력하게 통일을 희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