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달 동안의 휴가 중에는 탐정추리 책들을 읽었다. 

탐정 추리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naha 님이 일전에 책 나눔 이벤트를 했을 때 거기에 찍혀있던 "논리적 사고 훈련 탐정추리" 책을 보고 나서 였다. 

그 뒤 갑자기 탐정추리에 꼳혀서 탐정추리 책들을 책들을 몇권 질렀다. 사실 예전에 퍼즐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면서 멘사 시리즈들 책들을 거의 다 모은 적이 있었고, 그 때 탐정추리 관련 책들을 읽긴 읽었었다. 거기서 나왔던 단편적인 퍼즐들은 머랄까 너무 식상했고 생뚱맞은 것들이 많아서 한번 읽고 잊어먹었었는데 ㅋㅋㅋㅋ

여튼 그 때 나하님의 포스팅에 올라왔던 그 책을 보고 한번 읽어보고 싶다 란 생각이 들었고 추리 두뇌게임 책 중에 읽을 만한 책들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책 3권을 샀고 이 기나긴 대략 6~7주 동안의 출장 중에 드디어 책을 다 읽었다.  [이런 탐정추리 책들은 문제 하나를 푸는데 시간이 꽤나 걸려서 책 한권을 읽는 것에도 시간이 꽤나 소비되었다. 물론 출장 중이라 책을 오래 붙잡고 못 읽은 것도 있겠지만...ㅋㅋ]


1 . 논리적 사고 훈련 탐정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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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거원씨의 책을 사면서 저자의 다른 책인 논리적 사고훈련: 도전 IQ 책도 샀는데 두번째 책은 그렇게 유용하진 않았다. 애초에 멘사 시리즈의 IQ 테스트 책들도 너무 억지 느낌의 문제들이 많았고 [답이 unique 하게 정해지지 않는 그런 문제들] 그 책도 비슷한 느낌? 

탐정추리는 생각보다 정말 괜찮게 읽었다. 스토리도 있고 문제에 숨겨진 정보와 제공된 정보를 가지고 범인을, 오류를 찾아가는 그 재미라 그래야 하나?   

 2 . 하버드 1분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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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매주 제공되는 추리 퀴즈 중에서 47개의 문제를 발췌하여 각색한 것이라고 한다. 국정원에서 이런 추리퀴즈도 제공하다니 놀랍다. 

[홈페이지 링크](https://www.nis.go.kr:4016/CM/1_5_1/list.do)

![](https://cdn.steemitimages.com/DQmQFJStLpEX9Tq4fuuADenoKD7Q5Wzvox5ViG6AxgvrwxX/image.png)

와 벌써 500화가 넘었네? ㄷㄷ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읽었다. 특히 여기에 제공된 문제를 잘 풀으려면 과학 상식이나 시사 상식도 좀 잘 알아야 했다. 어떤 병은 유전병이고 어떤 병은, 남성 혹은 여성에게만 생기며, 어떤 상황은 어쩌구 저쩌구 ㅋㅋㅋ

확실히 국정원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좀 더 문제가 짜임새 있고 주어진 정보중에서 무엇이 필요한 정보고 무엇이 불필요한 정보인지를 정확히 구분, 구별해야 답을 낼 수 있는 그런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2주에 한번씩 문제가 제공된다고 하는데 ㅋㅋㅋ 이런 ㅋㅋ 저 500개가 넘는 문제를 언제 다 풀까? ㅋㅋㅋ 국정원에 이런 관련 부서에 일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텐데 국정원에 원서를 써야 하나? ㅋㅋㅋ

3 . 추리 두뇌 플레이 



![](https://cdn.steemitimages.com/DQmZuqUdBwC8N86Yvtyzk4gEayCAXvXtY4LP52RuXNxJQ2L/image.png)

이 책은 추리 두뇌 게임을 푸는 방법, 기술들에 대해 설명하는 일종의 교과서 같은 책이다. 세상엔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지, 저자는 RS 추리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고 이 [카페](https://cafe.naver.com/rs505) 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https://cdn.steemitimages.com/DQmStD3h1HGeBZ9A83kYiC7LerNs2Por2RJJ2BgWbE52Bz6/image.png)

WOW 진짜 ㅋㅋㅋ 추리 탐정 퍼즐의 꼬꼬마로써 나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은 것 같다. 세상엔 매니아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다양한 것에 두루 두루 관심은 많은데 딱히 잘하는 한 가지 무기가 없어서... 

ㅠㅠ

일단 집에 있는 노트북 3개의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고 밀린 퀴즈 풀이를 한번 작성해 보자. 오랜만에 이렇게 집에서 쉬는 주말이 왔는데 하늘은 아직도 깜깜하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