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초기에 당일투표 개표되었을때는 트럼프가 앞섰으나,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바이든이 따라잡고 역전하는. 그리고 트럼프는 이거 사기야! 외치는.

오늘 아침의 기자회견은 그래서 내용 자체는 놀랍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연설이나 토론을 들으면서 늘 느끼는 건 전달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귀에 쏙쏙 들어와요. 그리고 실제로 맞던 틀리던 꽤 설득력 있고.

이번에도 첫 시작을 깔끔하게 했죠. 합법 투표로는 내가 쉽게 이긴다. 불법 투표를 포함하면 저들이 우리 승리를 도둑질하려 한다.

* If you count the legal votes, I easily win. If you count the illegal votes, they can try to steal the election from us.

라임도 좋고 프레이밍도 좋습니다. 용어 사용도... "불법" 투표라고 언급하면서 실제로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I easily win" 이라는 간단한 구조의 쉬운 단어로 자신이 이겼음을 기정사실화 해 버리죠.

그리고 그들이 "우리"(us) 로부터 도둑질하려 한다 라고 말하면서 지지층들이 자신들이 뺏긴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데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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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내용은 뻔했지만 나름 설득력 있었습니다.

자신이 실제로 이긴 플로리다나 오하이오 예를 들면서 여론조사는 틀렸다, 실제 득표율로 보이는 지지율은 여론조사보다 훨씬 높다. 그리고 펜실베니아 등에서 크게 앞서고 있었다.

이렇게 유리한 쪽에서는 수치도 매우 구체적으로 들어 가면서 신빙성을 더합니다.

그리고 자기 불리한 경우는 두리뭉실하게 그냥 불법적인 또는 뭔가 이상한 것 때문이라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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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대응을 많이 하겠다고 예고했으니 그렇게 하긴 할 듯 한데...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두고 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