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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또 온다고 한다. 이 정도면 간헐적 장마 같기도 한데. 가을 접어들면서 원래 비가 자주 왔었나? 작년까지 일년, 365일 병원에서 나오지도 않고 일만 하다보니, 밖에 날씨가 어땠는지 알 수가 없다. 

유독 비가 자주 오는 것 같다. 오늘은 우산을 챙기지 않았는데, 부디 내리지 않기를. 

지난 주에 9월이 마무리 되고 10월이 시작되었다. 시간 빠르다. 그래도 이제는 슬슬 일을 시작해야할 것 같고, 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그 전에는 일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다. 

힘들었던 지난 일들은 지난 일이고, 또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있으니까. 힘들어서 쉬었으니, 이제 천천히 다시 걷기라도 해야지. 부지런히 준비해서, 괜찮은 출발을 하고 싶다. 

[오늘의 할 일]
1. 강의 (완료)
2. 필타
3. 책(긴긴밤)
4. 전공 책 읽기
5. 시황(완료), 리포트 읽기
7.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