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영화 리뷰) 삶의 끝, 천국을 향한 두 남자의 마지막 여행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by gg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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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영화 리뷰) 삶의 끝, 천국을 향한 두 남자의 마지막 여행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mQqMWFOwhO51clo3TTGam0B65zC.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T5zWKtrfXpXQ252ZKVqURv2Vy6H74NehmzEFD7etDELw/mQqMWFOwhO51clo3TTGam0B65zC.jpg)

트리플 에이에 글을 올리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다.
내가 본 영화의 리뷰가 올라오면 반가운 마음에 내 감상평을 댓글로 달기도 하고, 내가 안 본 영화의 리뷰가 올라오면 잘 읽어 두었다가 다음에 영화 선택을 하는데 참고를 한다.
지난 글에 '버킷 리스트'를 내가 리뷰를 올렸더니, '노킹 온 헤븐스 도어'를 봐 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트리플 에이 때문에 내 생애 가장 영화를 많이 보는 요즘, 추천받은 영화이므로 일순위로 보고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다.

'버킷 리스트'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라면,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들이 젊어서일까? 아무튼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는 음악, 유명한 음악 등이 많이 나온다. 
영화 제목인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가수로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의 노래이기도 하다.

![IMG_0114.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VoJx6FYghqXPWwaSgACqFadq7czjwQTdjHKEocmMYNWV/IMG_0114.jpg)

마틴은 뇌에 야구공만한 종양이 생겨 겨우 며칠 더 살 수 있을 거라는 진단을 받는다.
그 상황에서도 술과 담배를 즐기는 반항아 캐릭터이다.

![IMG_0115.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QprqRASpi6jimrwz48XMKHsXTseQ6QMTGpvUAJiGDz4f/IMG_0115.jpg)

루디는 유전적으로 골수암이 생긴 케이스이다. 순수한 외모와 같이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IMG_0118.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bGfUfa16d2VCYmF1TcqCSWkgkW1x98Cq6nh4QqhnqRHT/IMG_0118.jpg)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청년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자신의 처지는 물론 상대방도 우울한 인생이 된 것 마찬가지이다.

![IMG_0119.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amGcqhzG4dmvJe9vt15FevPZdwgzFcTkJu1P8zCi8UnD/IMG_0119.jpg)

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병실 서랍장에 있는 보드카를 발견한다.
이들은 주방으로 몰래 들어가 소금과 레몬을 찾아 이 보드카를 진탕 마셔버린다.

이 영화에 재미를 주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멍청한 조폭들이다.

![IMG_0111.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Wynpv9zQdNddVSCsioDbhpPxAmooFpwoi5MERkURGzxD/IMG_0111.jpg)

중간 보스가 부하 두명 행크와 압둘에게 BMW 신형차를 보스에게 전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중간에 화장실도 가지 말고 곧장 보스에게 이 차를 전달해 주라고 했다.

![IMG_0121.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Vz1WiABxkszH5LgUUq9PV3dbgZdNhxbzXkPxfdXXHpoB/IMG_0121.jpg)

행크와 압둘은 이 좋은 차를 서로 운전해 보고 싶어서 옥신각신한다. 그러다가 차를 잘 운전하지 못하는 압둘이 운전대를 잡고 가다가 지나가던 소년을 친다. 소년을 데리고 어쩔 수 없이 병원에 들려야 했다.

![IMG_0122.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S6N3D5TNTFhHHwN6pgw3W7VeYC7RZ74EH9qgjLYREm89/IMG_0122.jpg)

보드카를 진탕 먹고 맨발과 잠옷 바람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마틴과 루디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를 보고 즉흥적으로 차를 훔친다. 

![IMG_0123.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ezhKJbG8ooFZfjC4eszXXVZQDPJBTCQZwEhbuTzFHYjB/IMG_0123.jpg)

차를 몰고 한참을 달려 강가에서 그들은 대화를 한다.
둘다 생전에 바다를 본 적이 없다.
마틴이 루디에게 해준 이야기이다. 
>천국에 가면 죽은 사람들이 둘러 앉아 자기가 살아서 바라봤던 바다에 붉은 석양이 지는 멋진 광경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그러므로 석양이 지는 바다를 보지 않은 사람은 천국에 가서도 사람들의 이야기에 끼어들지 못하고 외톨이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둘은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 네델란드로 가야한다.
가는 길에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고 주유소에서 돈을 턴다. 그들의 차에는 마침 권총도 있었다.

![IMG_0127.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YnyTd2cRSVn27zHdB89NomRBod95gJhiC2FQtDwKVN4w/IMG_0127.jpg)

멋진 옷을 사입고 가려니 돈이 또 모자라서 은행도 턴다.

![IMG_0129.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UtSe5syfaJAhfHvEm2rxwbc7CUuFHNYg9SV8BVSccvWw/IMG_0129.jpg)

은행을 턴 돈으로 옷을 사입고

![IMG_0130.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dF2VVZmeNBNEH78z9C4LETYYgr5jri5McEhbBbVCkVkY/IMG_0130.jpg)

그들의 마지막 소원인 바다를 보러 가려고 떠난다.

![IMG_0134.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W1EUrgt9RMyozHT2fqPdGya9zLLJrMoh1yG1fsBNjbVG/IMG_0134.jpg)

그런데 이 차는 멋진 차에다가, 권총도 있고, 트렁크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돈가방도 들었다.

![IMG_0135.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TDg5Rso3eWUN3yeEfMQfaypuu3M8bojMx1QCJA9HCT4A/IMG_0135.jpg)

마틴과 루디는 먼저 호화로운 호텔에 투숙을 해 멋진 룸서비스로 배를 채운 후,

![IMG_0137.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aU6gq1Mj1bGSPqtmMx9cvebsQ68hfr2RVV4VZP8vKqdS/IMG_0137.jpg)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본다.
그들에게는 못할 게 없는 어마어마한 돈이 있기 때문이다.
마틴은 엘비스 플레슬리를 좋아하는 엄마가 엘비스가 자신의 엄마에게 분홍색 캐딜락을 사주는 것을 보고 부러워했던 장면이 생각나 자기도 엄마에게 분홍색 캐딜락을 사주고 싶다고 했다.
루디는 순수해서 여자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두 여자와 함께 잠자리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IMG_0136.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bVVASVn3YwzRtC4UUjD5L5rNpKqg9sCpzdChBXVsmMsc/IMG_0136.jpg)

은행을 털어서 마틴과 루디는 수사망에 잡혔다. 
경찰들은 마틴이 루디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이 영화는 주인공들은 생의 마지막에 두려울 것이 없는 질주를 하는 사람들로 나오고, 조폭들은 말도 안 되게 무식하고 웃기게 나오고, 경찰들은 헛다리만 짚으며 수사를 하는 멍청이로 나온다.
유럽식 개그 코드라고 해야할까? 엉뚱하게 웃긴 장면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IMG_0143.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eVaQG8KokDmgpVpYcGGMW8KRvVi2yXZx6uryVtRgukKn/IMG_0143.jpg)

마틴이 루디를 인질로 잡고 있는 줄 알고 적극적으로 잡지 못하고 이렇게 TV 중계를 열심히 하기도 하고

![IMG_0144.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PeTQfPdHBQhnRD6V318bp28nDgp7C4GnpGnyz12CduFt/IMG_0144.jpg)

범인을 쫓던 경찰차들이 신호에 걸리니까 이렇게 신호대기를 하며 서 있기도 하고

![IMG_0147.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b4xA34WbXuwPRjU6aPEpv1g3aeQMjj4dHgvT1rVf9d7B/IMG_0147.jpg)

범인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조폭이 총격전을 벌이기도 한다.

![IMG_0151.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VE8gMyJi9qhs1fZACv8ZuoN28ehMoJaPACsshSMLR2oB/IMG_0151.jpg)

죽음 앞에 두려울 것이 없는 두 남자의 바다를 향한 멋진 여행 이야기가 멋진 노래들과 함께 펼쳐지는 재미있는 영화이다.
그들은 바다에 도달해 천국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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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URL : https://www.themoviedb.org/movie/158-knockin-on-heaven-s-door?language=ko-KR#

* 별점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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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lot · 
아 이영화 언젠가 리뷰 올라온것 본것 같아요
저도 시간내서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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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재밌고 황당한 요소도 곳곳에 있어서 슬프지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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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sysky ·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둘다 종양이 아니였다 ... 이런 반전이 나오진 않는거죠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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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noisy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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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천국에 가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멋진 바다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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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papa · 
둘다 재밌겠네요 ㅎㅎㅎ 시한부 인생의 일탈
제 버킷리스트도 채워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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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버킷리스트'는 몇번 본 영화인데, 이 영화는 처음 보는 영화라 제겐 더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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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man84 · 
천국의 주제는 하나야! 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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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아주 멋진 말이더라구요.
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살면 멋지게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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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iz.aaa · 
>내가 본 영화의 리뷰가 올라오면 반가운 마음에 내 감상평을 댓글로 달기도 하고, 내가 안 본 영화의 리뷰가 올라오면 잘 읽어 두었다가 다음에 영화 선택을 하는데 참고를 한다.
지난 글에 '버킷 리스트'를 내가 리뷰를 올렸더니, '노킹 온 헤븐스 도어'를 봐 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정말 이것이 바로 AAA의 순기능인 것 같아요!!ㅎㅎ
전 '히어로'였나(?)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어느 분의 (이것도 누군지 기억이 잘 안남ㅠㅠㅋㅋ) 리뷰와 혹평을 보고 다운받아 놓은 거 바로 삭제했습니다ㅋㅋㅋ
덕분에 시간을 아꼈죠ㅎㅎㅎ 이것도 AAA의 순기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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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전에도 티비에서 비디오 산책(?), 영화 대 영화(?) 뭐 그런 거 잘 보곤 했었는데..
요즘은 지상파 방송을 안 봐서 그러나 영화 정보를 얻을 곳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트리플 에이가 다시 제게 그런 재미를 주네요.
안 봐도 되는 영화도 걸러주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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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star · 
영화 보면서 마틴과 루디가 어떻게든 바다를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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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전 시작부터 음악이 확 마음에 들더라구요.
음악에서 주는 울림 때문에 그들의 마지막 여정이 왠지 신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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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ua · 
#### Hi @gg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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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olbak-aaa · 
진짜 엔딩을 수도 없이 본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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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이 영화가 꽤나 유명한 영화였나 봐요.
전 이번에 추천받고 처음 봤는데, 정말 멋진 영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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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gg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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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qlc0303 · 
마지막이 정말 궁금해지는 영화네요..
삶의 끝에 서 있으면 전 뭘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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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이 영화는 음악도 멋지고, 이야기 전개는 재밌고, 마지막은 멋짐 그 자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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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gg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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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2015 · 
제목만 봐도 음악이 떠오를 만큼 메가 히트 곡이죠.
놕~놕~ 놔킹온 헤븐스 도어~

Posted using [Partiko Android](https://partiko.app/referral/lucky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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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lucky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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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네, 맞습니다. 그 멋진 음악^^
영화에 나오는 다른 음악도 좋은 게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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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 
영화를 보진 못 했지만,  노래는
많이 불렀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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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 
노래도 잘 부르시나봐요.
기타치면서 허스키한 목소리로 이 노래를 부른다면?? 완전 끝장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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