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돌박입니다.

하루 잘 마무리 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누가 그러더군요.
충격과 공포의 시장이라고 ㅎㅎㅎ

많은 분들이 웃는게 웃는게 아니겠지요.

저는 100개씩이라도 간격을 두고 스파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갈때까지 가는거죠 뭐 ㅎㅎㅎ

오늘은 짜맞춤 5주차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주먹장맞춤이라고 면과 면의 연결에 기본이 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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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4_57_i2.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RmMqihXJQSCBkSC4h2EdmbDANVGwfr573AA1nv15eGwE/fg4_57_i2.jpg)</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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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짜맞춤 그 견고함의 시작](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33247&cid=58538&categoryId=58538&expCategoryId=58538)</center>

주먹장의 맞춤면을 보면 참 멋스러운것 같아요.

오늘도 재미없는 후기이지만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당글은 2014년 겨울! 나들목공방에서 받았던 '전통 짜맞춤 가구' 수업에 대한 후기를 약간의 목공정보들과 함게 다시 편집올리는 내용입니다.

참!!!
집에서 가까운 열쇠공방을 찾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 #01.전통 짜맞춤 가구 수업을 마치고 (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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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목공방에서의 짜맞춤 전수자과정이 드디어 5주차를 마쳤다.

첫 판재가공과 판재맞춤을 통해 지금까지의 연귀나 제비촉과 더불어 실제 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기본 맞춤정도는 배우게 된 것이다.
음 이걸 이용해서 첫 작품(?) 정도를 빨리 진행해 봐야 하는데

기대가 된다^^

판재가공과 또한 판재맞춤인 연귀주먹장으로 인해 그간의 수업과는 다른 것들이 있었던 주간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주차 수업은 어떻게 지났는지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다.

토요일 부산에서 있던 결혼식으로 인해 평일반과 함께 화요일 수업을 하루 같이 받고 일요일에는 와이프와 아이들마중을 가느라 오후 4시까지 후다닥하고 서울역으로 가느라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가 수업을 패턴이 바껴서 느낌도 다르고 약간의 힘도 들고 그랬던 것 같다.

전엔 토,일을 수업받으며 한주의 수업마무리가 되니 중간 별다른 생각(?)이 없이 시간이 흘렀는데 화요일수업을 하루 받고 4일을 쉰후 일요일 수업을 받으니 4일동안 온통 재단해 놓고온 목재밖에 안났다.
아 빨리 가서 해야 할텐데...
가공해서 잘 맞았으면 좋겠는데...
이런 저런 생각들이 가득했다.

연속 이틀의 수업도 좋지만 이렇게 간격을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5주차의 핵심은

> 1. 판재뽑기
> 2. 먹금긋기(숫장부 맞춰 암장부그리기)
> 3. 끌갈기
> 4. 끌질하기
> 5. 어미날 귀접기
> 6. 자유자,분도기사용법
> 7. 연귀주먹장가공

이번엔 체리라는 나무로 판재를 뽑아보았다.
평일반은 체리와 편백나무중에서 재료를 선택!
주말반은 체리와 메이플중에서 선택!

나들목선생님의 판재뽑는 시범을 보고 판재를 뽑아보는데 선생님이 지나가시면서 한마디 
> "이 비싼 체리를 가지고 헤메고 있으면 어쪄~~"
ㅎㅎㅎ 나는 그냥 웃지요 ㅎㅎㅎ

넓은 판재를 뽑을때 대패로 인하여 턱이 많이 생긴다고 했는데 뭐 뽑아 놓고 보니 대패가 지나간 자리마다 턱이 생겼다.
5주차 핵심으로 뽑은 어미날 귀접기(직선인 대패날의 양끝부분을 사선으로 살짝 위쪽으로 둥글려 주는 것)가 이 턱을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5주차가 되니 이제 조금씩 대패셋팅이나 자세들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미세하게 원하는 대로 조정은 못하고 있다.
한번은 대패날 조정이 마음먹으대로 되지 않아 그냥 대패밥이 두껍게 나오는대도 무시하고 쳐버렸더니 대패날의 이가 왕창 깨져버렸다.
역시 부재 가공시 날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 느려도 바른방법으로 하는것이 결국은 빠르고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줍니다.

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갈수록 부재가공과 장부촉등의 개수가 많아지다보니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그 만큼 힘도 시간도 들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재단자체는 기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수공구와 기계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 또한 좋은 목수가 되는 방법인 것 같다.

수공구사용시 시간이 지나면서 좀더 편한 자세를 찾게 되는데 이것이 자세를 조금씩 교정해 주기도 한다.
힘도 들고 손목도 아프니 자연스럽게 몸을 이용해 끌질을 하게 되고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니 톱은 자연스럽게 쥐게 되고 톱 전체를 끝까지 쓰게 된다.
단, 대패질은 아직 답이 없고 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것이 더욱 자연스럽고 편해질거라 생각한다.

이번주차엔 주먹장을 그리기 위해 공구함에만 들어있던 분도기와 자유자를 드디어 사용했다.
목공에 있어 동일한 치수의 가공을 할때 중요한 것이 한번 셋팅된 자들의 치수나 각이 결코 틀어져서는 안된다.
그래야 모든 것들이 동일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먹장의 경우 각도가 고정된 주먹장용 자나 지그를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모든 숫장부와 암장부가 마찬가지이지만 촉이 많다 보니 자르는 부분을 잘 못 판단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이들 발생했다.
그래서 더욱 남길곳과 자를 곳을 확실하게 표기하는 법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조심스레 가공을 다 하고 보니 맞물리는 촉의 개수가 많아 정확한 가공이 아닌 경우 끼워넣기가 만만치 않았다.
또한 수정도 만만한게 아니었다.
결합시 제일 좋은 결합강도(?)는 손으로 어느정도 끼워넣고 손(주먹)의 힘으로 끝까지 쳐서 들어가는 정도가 좋다고 한다.
실제 본드를 발라 결합을 하면 나무가 약간의 팽창을 해 더욱 완벽하게 들어맞기 때문이라고 한다.
너무 빡빡하게 하다보면 장부를 결합하다 결합면의 모서리부분등이 깨져 나갈수 있다.

만약 손의 힘만으로 되지 않아 망치를 사용해서 쳐야 할 경우에는 꼭 다른 나무를 덧대어 망치를 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연히 부재에 망치 자국이 생길테니 가치가 떨어지는게 당연지사다.

또한 선생님이

> 가구의 보이는 바깥부분도 중요하지만 안보이는 쪽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이런 저런 작은 차이들이 모여 결과물의 가치를 높여주게 되는 것 같다.

매번 실습을 하면서 느끼지만 실수없이 한번에 끝내는 것보다 배움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실수를 해야 더 많이 배우게 되고 기억하게 되는 것 같다.

남은 주차동안 얼마나 더 많은 실수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짜증보다는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 #02.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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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장이란
> dovetail joint
> 목공품의 모서리에서 부재가 서로 맞얽히도록 하기 위한 주먹홈(socket)과 주먹장부(pin)에 의한 접합. 예: 서랍의 측판과 앞판의 접합, 상자와 관 제작 등에 쓰임.
> 나무의 부재와 부재(部材)가 서로 맞춰지는 가구접합의 형태. 비둘기의 꼬리 모양으로 부등변4각형으로 된 나무쪽매: 가구 제조상의 익숙한 솜씨가 특징이 된다.
>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주먹장 맞춤](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3369&cid=51056&categoryId=51056)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도브테일 조인트](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90889&cid=50320&categoryId=50320)


![20141130_205144.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Q6onLQbCAQzqbCaojXWVs1yCbbASxRFQJ32JN9tv7LPp/20141130_205144.jpg)

주먹장 역시 결이 이어지기 위해 하나의 긴 판재에서 천판과 측판을 재단해서 가공해야 합니다.
결이 연결된다는 의미는 나중에 숨은주먹장을 보면 확실히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20141130_205350.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PBg6BP9Nz8KJbhECTP8t5JU6dgnpqZiKEUEeeCaV8fmE/20141130_205350.jpg)

위의 부재가 숫장부 아래의 부재가 암장부인데요.
암장부를 그리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제가 배운 곳에서는 암장부의 마구리면에 숫장부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뒤집어 올려서 암장부를 그립니다.
숫장부를 대고 암장부를 그리는 것은 숫장부를 가공할때 오차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암장부를 그릴때 대고 그려야 오차를 적용할 수 있는 암장부를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41130_205455.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d7txBuMof4Y51NkfZgsUhfxL6ieTTStGErMCd5fJuq1S/20141130_205455.jpg)

그리고 결합시에는 숫장부를 암장부에 밀어 넣는 식으로 결합합니다.
주먹장의 특징은 결합방향이 아닌 곳으로는 절대로 빠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fg4_57_i1.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eDzshHbXfpLkDoSSdgvnas82c2tWVjT9RJxoorsFh64u/fg4_57_i1.jpg)

출처 : [짜맞춤 그 견고함의 시작](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33247&cid=58538&categoryId=58538&expCategoryId=58538)

![20141130_210743.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YbTcrQPifd7EmgxFEkX3NaGMyyCWKbXhGmrTbeuXe8Av/20141130_210743.jpg)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너무 빡빡하게 결합을 하려다 보면 모서리 부분이 깨져 터지기도 하고

![20141130_210550.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YCpqNrvi3YqohBpCboon35M6gW5BheDhkHBHgFq3Nwqt/20141130_210550.jpg)

자르는 부분이나 먹금선을 착각하면 저렇게 톱날 만큼의 공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항상 집중 ㅠㅠ

![20141130_211016.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VGzU1MdkEGMDhub5GXDTjRGxfuBYGjyU6iez7c4Ab5JF/20141130_211016.jpg)

주먹장맞춤이지만 모서리 부분은 연귀맞춤과 결합하여 더 멋스럽게 결합을 할수도 있습니다.

![다운로드 (2).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YMPtE3WsRu1zJQu18XZUUUEKYmqVxyp5qcKRr8C1TM3g/%EB%8B%A4%EC%9A%B4%EB%A1%9C%EB%93%9C%20(2).jpg)

출처:[나들목공방](https://cafe.naver.com/nadulmokdiy)

주먹장맞춤의 경우 판재를 결구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맞춤이라 꼭 알아두어야 할 맞춤입니다.
그리고 짜맞춤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꼭 해보고 싶은 맞춤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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