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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첫날!
카페로 출근을 했습니다.

집에서는 아이들도 있고 하니 업무를 본다는게 쉽지가 않을 것 같고 해서 아내한테는 출근을 한다 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늦게 나와서 좋기는 하네요.
하지만 잠깐 업무를 보다보니 차라리 출근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택을 하니 평소에도 않하던 일일업무보고를 써야 하고 외부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보안서약서도 다시 써야 하고 중간 중간 뭔가를 체크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뭐 관리자ㄹ 하는 일이 그런거니 당연한 거겠죠^^

코로나 이후로 주변에서도 재택을 했던 사람들이 꽤 있는데요. 다 케바케지만 회사에 출근하는게 좋다고 이야기들을 하네요.
어쩌면 아직 이런 문화가 익숙하지가 않아서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장을 다니면서 아 좀 출퇴근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우리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재택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생각들을 많이 하잖아요.
막상 닥치고 보니 아직은 이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네요.
특히 높으신 분들은 뭔가 눈에 보여야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아마도 그런 시선들 때문에 밑에 있는 분들도 이랄바엔 차라리 출근을 하고 말지라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쪽에서는 이번 기회로 코로나랑 상관없이 재택근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회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업무만 깔끔하게 한다면 그리고 좀 더 감시의 시선이 아니라면 이부분도 워라벨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내일도 여전히 카페로 출근을 할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협력업체 업무미팅이.... 공식적인 핑계로 내일 재택은 좀 일찍 끝내려고 노력해 봐야 겠습니다.

미팅아 제발 빨리 끝나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