難知如陰(난지여음), 動如雷震(동여뢰진).

알기 어려움은 마치 어둠 속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고, 움직이고자 할 때에는 마치 천둥 번개와 같이 빠르게 한다.

![20210222_090015_resized.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dvxP9LdpEQ6keUtpSHfvq89Qq4CfrPui57YGtqjaTTiM/20210222_090015_resized.jpg)


상대가 나를 알아차리게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전쟁터에서 장수나 각개병사가 관심을 두어야 할 사항 중 하나다. 

손자는 이를 마치 어둠 속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술적인 위장을 꼽을 수 있다. 적의 관측으로부터 아군의 위치를 은폐할 수 있도록 주위 환경과 잘 조화를 이루어 위장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은 개인 및 부대가 전반적으로 해당된다. 개인은 복장이나 개인장비를 위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부대는 숙영지나 진지를 주위 환경과 조화되게 위장해야 한다. 이는 부대가 움직이지 않을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한편 부대가 움직일 때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손자는 마치 천둥번개와 같이 빠르게 할 것을 주문했다. 

부대의 기동을 위해서는 사전에 면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며, 내가 나아갈 지역에 대한 충분한 지형정찰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움직일 수 있도록 결심이 서게 되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시해야 한다. 

자칫 머뭇거리거나 주저하게 되면 적에게 기도가 노출되어 도리어 역습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손자가 천둥번개와 같이 빠르게 하라고 강조한 것이다. 

참고문헌
國防部戰史編纂委員會, 『武經七書』, 서울: 서라벌인쇄, 1987
孫子, 『孫子兵法』, 김광수 역, 서울: 책세상, 2000
孫武, 『孫子兵法』, 유동환 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2
孫武, 『365일 孫子兵法』, 노양규 역, 서울: 신한출판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