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71 by ilovem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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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71
그러나 전국시대에 제나라 전단의 군이 연나라군에 포위되었을 때, 전단은 병사 1명을 천신으로 분장시켜 배례를 올리고 제사를 지내어, 제나라 군대가 마치 천신의 비호를 받고 있는 것처럼 속였으며, 또 천신으로 하여금 ‘연군을 공격하면 격파시킬 수 있다’고 말하게 함으로써, 군사들의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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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전단은 쇠뿔에 창칼을 달고 쇠꼬리에 횃불을 달아 연군을 향해 내보냈습니다. 쇠꼬리에 횃불이 타오르자, 성난 소떼가 달려나가 연군을 유린했으며, 제나라 군사들도 일제히 진격해 연군을 대파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병가의 속임수로서 음양가의 길흉설도 이처럼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태종이 말했다. “전단은 천신을 분장시켜 놓고, 천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꾸며 연군을 격파했는데, 태공은 이와 반대로 은나라를 정벌할 때에 사람들이 승패에 대한 길흉을 점치려 하자, 점치는데 사용하는 시초와 거북껍질을 불태워 버리고 그대로 진격해 주왕을 멸망시켰소. 이 두 가지 사례는 서로 반대되는데, 이것은 무슨 까닭이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武經七書』, 서울: 서라벌인쇄, 1987
이정(저), 『이위공문대』, 강무학(역), 서울: 집문당, 2018
성백효, 이난수(역), 『尉繚子直解李衛公問對直解』, 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4
성백효(역), 『사마법,울료자,이위공문대』, 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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