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24 오늘의 날씨와 경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1. 미 증시는 차별화 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은 없다“고 언급했고 이날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지수별 방향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0.21%), 나스닥(+0.13%), S&P500(-0.11%), WTI 73.28달러(+0.6%), 달러인덱스 91.82(+0.1%), VIX 16.32(-2.04%), 금 1783.4달러, 비트코인 39,000,000원.
2.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타이어 덤핑 판매로 미국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미철강노조가 지난해 5월 ITC에 제소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한국·대만·태국산 타이어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3. 지난해 100만 달러(약 11억3천만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105만 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2%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2,195만여 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중국 527만여 명, 일본 366만여 명, 독일 295만여 명 순이었습니다.
4.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철강사들의 담합 사실을 알린 신고자에게 17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역대 최고액입니다. 한편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한국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등 7개 제강사에게는 총 3000억8300만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중 현대제철, 야마토코리아홀딩스, 한국철강, 대한제강 4곳은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5. 기업들이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을 계기로 다시 중간배당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권의 배당을 제한했던 규제가 풀리면서 올해 중간배당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며, 중간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2영업일 전인 28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합니다.
6. 애초 상당한 흥행이 예고됐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최근 난항에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카카오와 엠비케이파트너스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데다 본입찰 단계까지는 뛰어들었던 롯데쇼핑도 물러섰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았던 이마트-네이버 컨소시엄도 최근 네이버의 이탈이란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매물 몸값을 놓고 매도자와 매수자 간 이견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7. 구글이 웹툰이나 음원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수료를 30%가 아닌 15%로 낮춰서 받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웹툰과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대형 사업자에도 모두 적용됩니다. 수수료 부담이 15%로 낮아졌지만 종전에는 아예 없던 수수료가 새로 생기는 것이어서 소비자나 창작자 반발이 얼마나 누그러들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보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이 인상되거나 창작자들이 받는 몫이 일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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