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일 바이낸스에서 새로운 공시가 나왔는데, 다름이 아니라 테슬라 주식을 토큰화해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인의 말을 빌려보자면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을 하고자 한다면, 바이낸스는 아예 나스닥을 씹어먹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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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핵심만 들여다보겠습니다. 


* BUSD 기준으로 가격 책정
* 실제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함 (합성 주식이 아님) - 독일 투자회사 기반
* 테슬라 주식이 배당이 있으면 토큰 역시 배당권한이 있음
* 테슬라 주식을 전체로 살 필요 없이, 토큰형태로된 부분 구매도 가능함 (1/100까지 가능함)

즉, 바이낸스는 독일의 투자회사를 통해서 BUSD로 실제 주식을 구매하고, 해당 주식에 대한 상승및 하락율등을 토큰화로 표현하면서 배당에 대한 권한까지 토큰에 입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상당히 큰 이슈인것이, 물론 SEC가 어떤 방식으로 이를 제재를 할 것인지를 두고 봐야겠지만, 반대로 바이낸스가 한 국가의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의 영향력을 행새하고 토큰에는 배당권까지만 주고 실제 구매하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표권을 직접 행사하게 된다면 몇몇 주식에 대한 거대 매집 기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시장과는 다르게 전체 주식이 아닌 분할 매수방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규모와 속도도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이정도가 되면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하게 되면 바이낸스에서 투자하고 토큰화하는 주식의 기본적인 우상향까지도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 개인적인 생각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BUSD를 기반으로 바이낸스에서는 기업 상장이 아닌 실질적으로 주식 시장을 통으로 먹을 수 있는 전략으로 토큰화를 진행중입니다. 미국의 SEC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대응을 할지 주목을 해야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더욱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부동산을 토큰화해서 거래하는 방식의 플랫폼들이 들어섰었는데, 바이낸스 정도의 자금 규모를 바탕으로 주식 시장에 접근하게 될 경우, 토큰화되는 주식의 시총에도 영향이 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또한 바이낸스 거래소의 근간이 되고 있는 BNB의 미래예측에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https://www.binance.com/en/support/announcement/2c64611658c645a59e05ef12f02c22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