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시엄니 폰을 하셔서 하소연 ~
확실히 밤이 되면 달라지시는 시부때문에 시엄니 고생이 말이 아니네요
소변줄 연결부분을 빼버려서  침대패드가 축축하다네요
몸 가까운데라 시엄니 놀래서 소독하고 끼우기는 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걱정을 하시더군요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응급실 가게 연락달라했는데 아무일없이 아침입니다
부기가 쉽게 빠지지않는지 퉁퉁 부어 있는 시부ㅠㅠ
신장내과 진료를 받고 항생제 맞기로 했지요
시엄닌 비뇨기과 들려서 연결부위 끼우는 걸 배워야겠다기에 비뇨기과에 먼저 들렸어요
사정 야기를 하니 두분을 처치실에 모시고 들어가 한참만에 나오더군요
시엄닌 이제 잘 알았다고 하시고~
시부는 힘들어하시며 숨소리가 거치네요
신장내과에 들려 진료를 받는데 혈압이 높다고 하니 안색이 변하는 시부입니다

'이 놈들이 나를 또 다른 과로 돌리려고 하는구나'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실겁니다

목,금,토욜까지 항생제를 맞으라하며 오실 수 있겠냐고 묻는데 대답이 없으시네요
잘 ~맞아야지요~

![20200805_150115.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cqS93Q16Chu9h6kQJdjF2qPX9SEKZGW2HCn7iw6XySTW/20200805_150115.jpg)

수납을 하고 주사실에 가니 다행히 여긴 기다리지않아도 되더군요
앉아서 맞는 곳과 침대가 있는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시부는 침대쪽으로 모셨어요
병실에선 30분이면 되던 항생제였는데 여기선 한시간 예정이라네요
외래로 처방이 잘 나오지않은 독한 항생제인데 기력도 없어보이니 천천히 맞으셔야 한다고 하더군요
시부는 삼십분으로 알고 시계만 쳐다보실건데~
어쨋거나 시부 항생제 맞는동안 시엄니랑 의료기상에 들려 방수매트를 구입했어요
시부 잘 모르게 윗부분이 면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골랐지요
눈치 채고 서러워하시면 안되니 오늘밤엔 시엄니가 깔고 주무실거라고 하네요

![20200805_152530.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Xwd7dExZjTmw2jrsjm6uuCCCzye1RsgNktJWokcykFEE/20200805_152530.jpg)

아니나 다를까~
삼십분이 지나니 앉아서 쳐다보고 계시는 시부입니다
샌드위치와 베지밀을 구입~
시엄니께 얼른 드시게 하라고 했어요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의 못 하신다고 좋아서 들고 가시네요
싫다는 시부와 어케든지 입에 넣는 시모
이래 저래 한시간이 흐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시부 쇼파에 비스듬하게 앉으셔서 꼼짝을 못하시니 ~
시엄닌 왜 퇴원을 미리 해서 고생이냐고 하시며 월욜 검사결과가 않좋으면 다시 입원해야겠다고 하시네요
당장 내일 또 항생제 맞으러 가야하는데 밤에 푹 주무시고 기운이 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