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steemitimages.com/DQmVwi9HGjKKdynBU29rpX4WxTYUwKWa9MEd7Yqtwv9RvRR/image.png)


<h1>사망 직전에 남긴 아빠의 유언 문자@jjy </h1>

자폐증 아들을 가진 아버지가 사망 전 자녀를 위해 남긴 유언에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야간 업무 후 갑작스럽게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 
린자오 씨(43)가 그의 아들 샤오린군(18세)을 위해 남긴 유언의 내용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이 건강했던 린자오 씨는 최근 야간 업무를 
마치고 귀가, 수면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심장 발작 등으로 고통을 받는 순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유언에는 
자신이 죽고 홀로 남겨진 아들 샤오린 군을 위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린자오 씨는 평소 선천성 자폐증을 앓고 있는 샤오린 군과 한 부모 
가정을 꾸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린 군의 자폐증이 심각해진 이후 
그의 생모는 가출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생부인 린자오 씨가 
홀로 샤오린 군과 그의 노모를 돌보며 가장의 책임을 다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번에 알려진 유언은 린자오 씨가 사망 직전 급하게 작성된 
것으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 샤오린 군을 위한 상세한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샤오린 군이 일상생활 중 자주 보이는 발작 증세부터 주의할 점 등 
홀로 남겨질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실제로 유언에는 
>아들 샤오린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심각한 자폐증상을 
앓고 있어서 평소 밖에서 이동할 때에는 주로 업고 다니곤 했다.
특히 2개월에 한 번 정도 큰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때 소리를 
지르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등 주변 사람들이 몹시 놀랄 수 있지만 
보통 2분 정도 후에 진정된다는 점에서 너무 놀라지 말고 
지켜봐 달라.

고 적혀 있다.

샤오린은 평소 심성이 매우 선해서 다른 사람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성향은 아니다’며 ‘다면 타인이 자신을 공격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상황이 되면 본능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사망한 린 씨가 작성, 아들 샤오린 군의 휴대전화에 전송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유언 문자는 현재 샤오린 군이 거주하는 자폐아동 
보호시설 관계자에 의해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온 그는 아내가 가정을 떠나고
오랜 세월이 흘렀다면서 아들과 고령의 노모를 위한 병원비 마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보호 시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망 당시의 린자오 씨는 하루 평균 두 가지 이상의 비정규직 
업무를 담당,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비와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린 씨는 보호시설 관계자에게 아들을 맡기면서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마당 있는 집을 마련할 때까지만 보호시설에 
아이를 맡길 것이라면서 170cm가 넘는 거구의 아들을 매일 업고 
동네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cdn.steemitimages.com/DQme4UR18VtKh9bLZvEq1BescAWXgkfvLpmsJQkUM28Qoij/image.png)
서울신문 기사 인용


아내도 집을 나가고 늙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자신 보다 큰 아들은 
여전히 어린 아기였다. 함께 살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을
하며 살던 아버지는 마지막 순간에도 마음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아들 걱정에 편히 눈감을 수도 없었다.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도 아들에 대한 걱정과 다짐을 적어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부모에게 있어 자식이란 떼어 낼 수 없는 생살 보다 
더 아픈 존재가 아닐까


<h6>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h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