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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눈이 내리고 계속 추위가 이어져 마음까지 움츠러드는 날씨입니다.
작은 이글루로 변한 차에 앉으니 어느 새 에스키모가 된 기분입니다. 눈밭을 지나가는 강아지가 북극곰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가 추워입니다. 뜨거운 물이 그립고 사우나 생각이 간절하지만 그것도 때가 때인지라 상상속에서만 즐기다 마는 그림의 떡입니다. 현실에서 가능한 방법은 따뜻한 음식 먹으며 얇은 옷 한 겹 더 포개입고 실내에서도 모자 얇은 스카프 필착입니다.

춥지만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눈길 말 한마디로 어려운 시기 잘 넘기며 주말 즐겁게 지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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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정답은 이, 은입니다.</h1>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고 홀어미는 은이 서 말이라.’
홀아비로 사는 것도 서러운데 이가 서 말이라면 무슨 대책이 있기나 하겠습니까? 사별이라면 모르지만 남자는 절대 조강지처 버리고 호강하고 살 생각은 꿈에도 말아야합니다. 그렇다면 왜 똑 같은 싱글은데 홀어미는 은이 서 말인지 의문과 동시에 불평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남자는 밖에서 땀흘려 일해 돈을 벌어오고 여자는 남편이 벌어온 소득을 감지덕지 하며 금싸라기처럼 아끼고 아껴 꼭 써야할 일에만 썼습니다. 남녀 사이에는 분명한 역할 수분이 있고 서로의 경계를 침범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돈이라는 게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쓰는 일도 버는 일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버는 일에 능숙하고 쓰는 일에 문외한인 홀아비는 서 푼 쓸 일에 닷 냥을 쓰기도 하고 열 냥을 없애기도 합니다. 게다가 여자가 하는 일은 수익발생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바로 가사노동이라는 무보수 노동이 바로 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니 그 기반이 없는 남자의 경제활동은 사실상 모래위에 성을 쌓는 격이었습니다. 그러니 남는 것은 더럽고 징그러운 이가 서 말이나 될 정도로 차고도 넘치는 생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존재와 역할이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말입니다. 누가 우월하고 누가 못미치는 존재가 아닌 세상에 다시 없는 짝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줍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178회에서 뵙겠습니다.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 나갑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h1>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h3>
[제19회zzan이달의작가상공모](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19-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