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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을 나서면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관공서나 은행 또는 마트에서도 직원들이 마스크를 하고 근무를 
하고 음식점에도 종업원들이나 고객들도 마스크를 하고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편이다. 

그만큼 위생관념이 철저해지고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있어
다행이 코로나19의 국내발병률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생각
한다. 수고해주시는 의료진들과 보건당국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집 앞이나 주변을 돌아보면 함부로 버린 마스크가 길에
떨어져있다.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나 잠시라도 모여 있을 
만한 장소에서 마스크쓰레기가 더 많이 떨어져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의 위생을 위해서 사용한 마스크는 이미 오염
되었다고 보아야한다. 반드시 확진자는 아니어도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 증상이 없고 발병은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감염이 되지 않았다고 안전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보통 쓰레기는 집으로 가지고 와서 쓰레기봉지에 분리배출하고 
있지만 남이 버린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는 일은 내키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냥 두고 볼 수도 없어 장갑을 끼고 집게로 집어 아직 
덜 찬 쓰레기 봉지에 넣고 묶어서 배출했다. 

비말감염과 혹시 모르는 공기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강조되고 있다면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시점이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오염된 마스크 자체가 이미 오염물이다. 

사용하고 난 마스크를 버릴 때 그냥 접어서 버리기보다 봉지에 
담아 밀봉해서 버리면 좀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다. 마스크 구매할
때 포장 된 봉지에 사용한 마스크를 넣고 접착제로 밀봉해서 
버리는 것으로 유도하면 어떨까한다. 

물론 마스크 생산 업체에서도 봉지에 접착 띠를 부착해서 만드는
수고를 기꺼이 해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그렇게 되면
위생은 물론 보다 높은 시민의식에 도달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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