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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글을 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더군요.

비트를 포함한 알트코인들이 한동안 잘 오르나 싶더니 잠시 다시 내려가고 있는 추세네요. 투자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 아니고 심심할 때 한번씩 보는데, 오늘은 새파하니 기분이 오묘합니다.

어제 코로나가 583명이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300명은 막연하게 많다.. 싶은 느낌이었다면 500명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원래 금~토로 파티룸을 잡아 놀 계획이 있었고, 토~월로 제주도를 다녀 오고 싶었으나 둘 다 무산되었는데 오히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는 이불 빨래를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집에 어느샌가 이불이 너무 많아서, 각잡고 제대로 빨래를 돌리려 하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군요. 밑에 까는 이불 세 장, 덮는 이불 네 장을 빨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이불중에 하나는 이불속과 겉이 분리되는 이불이었는데 건조기를 돌리고 나니 껍데기가 약간 줄어들어서 이불이 약간 튀어나오는 참사도 생겼습니다...

묘하게 사람을 만나지 않으니 심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또 심각하게 올라올 지 몰랐네요. 이전에도 비슷한 말을 한 듯 싶지만 정말 이정도로 심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다 끝나가는 스물다섯의 한 해와, 휴학 생활의 막바지를 조용하게 보내는 게 아쉬우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 있긴 하네요.

알바도 2주간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12월 초까지 일정이 아예 없어졌네요.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푹 쉬어 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동안은 본가에 내려가 있으려고 합니다. 내일 부동산에 잠시 들러 원룸 자취방 계약 연장을 하고, 오후엔 본가로 내려가서 가족끼리 저녁이나 먹을 예정입니다. 내려가서 얼마나 있다 올라올진 잘 모르겠네요. 서울에 있어도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아서 말이죠.

음 어쨌든 이래저래 무언가를 할 수 없는 것 같은 요즘인지라,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다 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