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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정신 차릴 때마다 시간이 훌쩍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글을 올린지 벌써 5일이나 지났네요.

그 사이에 전 머리도 자르고, 동아리 신입회원 면접 및 선발까지 마쳤고, 동아리 내에서 송별회도 하느라 어젯밤에는 밤새 밖에서 놀다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덕분에 낮까지 푹 잠들었구요.

제가 속해 있는 동아리는 1년 계획을 4월부터 3월로 잡고 있기 때문에, 이 3월 말이 참 연말 비슷한 느낌이 들고 정신없이 일이 많습니다. 대학생 동아리인 만큼 3월에 신입부원을 모집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한 학년의 활동 시작을 하기 때문이죠.

덕분에 3월 중순부터는 동아리 일에 거의 올인하다시피 했습니다. 원래는 4월 초에 자격증 시험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6월 초로 밀린 게 참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 같네요.

이제 동아리 신입부원들도 모두 뽑았고, 신환회 장소 예약이나 신입회원 오티 준비도 다 마쳤습니다. 내일 다같이 모여 인사 나누고 말 트고, 그렇게 놀다 보면 이제 동아리의 1년도 마무리네요. 4월이 시작되면 좀 더 한가해질 것 같습니다. 물론 4월부터는 자격증 공부도 해야겠지만요!

이렇게 새로운 1년을 준비하고 있자니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딱 1년 전에, 작년 4월에 동아리에 들어갔고 벌써 재미나게 활동한지 1년이나 지났네요. 원래는 동아리에 이만큼이나 정을 줄 생각이 없었으나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어느덧 회장직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현실적인 여건 상 늦어도 올 해 여름 가을에는 내려와야 하겠지만요.

그래도 1년간 참 많은 게임도 배우고, 어디 가서 취미가 뭐냐는 말에 보드게임이라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푹 빠졌습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더라도 쭉 취미로 가지고 있을 것 같네요. 모르는 사람과도 보드게임을 통해서라면 더 쉽게 소통할 수 있을 듯 하구요.

이번에 뽑은 신입회원들 중 몇 명이라도 저처럼 활동하면서 보드게임에 푹 빠지고, 어디 가서 보드게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동아리에서 재미나게 활동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4월부터는 스티밋에도 좀 더 자주 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