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세송 와인 편집샵에서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을 찾다 by laylador

kr · @laylador · Jun 10 '21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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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세송 와인 편집샵에서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을 찾다

![KakaoTalk_Photo_2021-06-10-13-59-38.jpeg](https://cdn.steemitimages.com/DQmUZRASu5K69VpbVwtcpw5zYpZT3hyPfJtHouQsGbpDL3H/KakaoTalk_Photo_2021-06-10-13-59-38.jpeg)

&emsp;가끔 그럴때가 있다. 프랑스산 와인 한 잔이 딱 떠오르는 날. 작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우울해서 달콤한 술이 당기는 날. 그럴때면 부르고뉴 지방산의 와인이 생각나는데, 파리에서 마시던 몇 와인들 중 기억하고 있던 이름은 바로 패트릭 자비에 와인이었다. 와인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늘 퇴근길에 5유로 미만의 와인을 사들고 와서 저녁을 요리하거나 친구들을 초대할때 한 잔씩 마시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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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p;파리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개인 와인샵 또는 와인 창고가 골목 군데군데 숨어있어 이를 찾아다니는 기쁨도 쏠쏠했는데, 집 앞에 에밀 졸라 거리에 '니콜라 Nicolas' 와인 직영샵이 바로 위치해 있어 자주 애용하곤 했었다. 저렴한 10유로 미만의 와인부터 고가 와인까지, 지역별 숙성별 시즌별 다양하게 진열되어있는 곳. 와인을 대중적으로 다루며 집 근처에 있는, 친절히 설명해줄 소믈리에가 있어 자주 왕래할 수 있었던 그런 곳이 한국에도 있을까 싶었는데, 딱 한 곳을 찾았다. 바로 @seedwednesday 님의 '누벨세송 와인 편집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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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p;최근에 합정역 인근 도보 10분 거리에 생긴 핫플레이스인 와인 편집샵인 누벨세송 'Nouvelle Saison' 은 프랑스어로 새로운 계절이란 뜻.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매 시즌마다 새로운 와인을 발주받아 취급한다고 한다. 가게에 아기자기하게 꽃도 가득하고 와인들과 소품들, 책이 그득 DP 되어있어 지나가는 손님들 모두 우와, 감탄하며 한번씩 본다. 빈브라더스 옆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수월하고, 퇴근길에 와인 한 병 사러 가기 딱 좋다. 무엇보다 너무 예뻐서 계속 생각이 나는 곳이다.

&emsp;누벨세송에서는 프랑스산 화이트 와인 쥐라까지 취급한다는 사실! 뿐만아니라 맛있고 저렴한 2-3만원대부터 특별한 날 마시고 싶은 고가의 와인까지, 국내 와인 수입사의 와인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곳 사장님은 오래된 와인 아카데미 경력과 여러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탄탄히 활약하셨다고. 동네 사람들에겐 6병 이상 주문하시면 직접 배달까지 하실 예정이라며, 당근마켓 광고에서도 반응이 요새 핫하다고 한다. 가게에는 작은 테라스가 있는데, 보틀을 사면 칠링백과 와인잔을 준비해주셔서 마시고 갈 수 도 있고, 비치되어 있는 책을 읽거나 음식을 배달시켜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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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p;무엇보다 동네에서 이런 와인들을 싸게 구입하고 와인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와인 편집샵이 생긴것이 기쁘다. 여행을 가지 못한지 일년이 훌쩍 넘어 우울했는데, 와인을 선물할 일이 생기거나 프랑스산 와인을 기울이고 싶은 날 또 찾아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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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junghoon · Jun 10 '21

여러모로 술이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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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dor · Jun 10 '21

오늘 긴 하루셨나 봅니다. 술 한잔에 털어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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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jjakism · Jun 10 '21

와인은 호주에 있을 때 옐로우테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다른 것도 많이 먹었지만, 이름을 기억 못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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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dor · Jun 10 '21

ㅎㅎ 저도 가장 맛있게 먹은 한두개만 기억에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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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cummings225 · Jun 2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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