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ylee's Life Magazine 4. 도쿄 여행기 첫째 날. by lil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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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lee's Life Magazine 4. 도쿄 여행기 첫째 날.
Lilylee's Life Magazin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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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기 첫째 날.

2017년 12월 2일 토요일 맑음.

아침 5시에 일어났다. 세상은 아직 한밤중인양 깜깜했다. 알람을 다섯 개 맞춰놓고 잤는데 첫 번째 알람에 일어났다. 과자와 귤을 까먹고 아침 분의 약을 먹은 다음 씻고 나갔다. 혼자 강릉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운전해서 가기는 처음인 데다 어두워서 천천히 갔다. 차를 세우고 터미널로 가려는데 너무 어두워서 앞이 보이질 않아 약간 헤맸다. 그냥 가면 상관없는데 무거운 짐을 들고 가려면 어느 정도의 길이 확보돼야 했기 때문이다. 여차저자 잘 찾아왔다. 어두운 가운데 멀리서 새벽 새소리 같은 것이 들려, 호주 생각이 났다. 별이 많은 것도 닮았다.

![01.jpg](https://steemitimages.com/DQmX5y7YiFvcPUybMiXEh7uq49TWvugmU5iJaF2GyHecCuh/01.jpg)
: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본 일본의 설산

터미널에 도착하니 30분 전이었다. 혼자이면 은근 걱정이 많아 너무 일찍 도착한 것이다. 리무진 버스 티켓도 뽑고 화장실도 갔다왔다. 서성이다 보니 버스가 와서 탔다. 15분 정도 전이었다. 사람이 별로 없어 편하게 앉아 왔다. 설렘 때문인지 쉬이 잠이 오지 않았다. 혼자서 이렇게 멀리 가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결혼하고 처음, 생각해 보면 호주 이후로 처음이다. 결혼 전에도 해외는 친구랑 가거나 출장으로 갔으니까. 물론 후에도 마찬가지로, 거기에 남편이라는 가장 큰 옵션이 추가됐다. 그래서 Manic Street Preachers의 Everlasting을 들었다. 호주의 새벽길을 걸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다. 그러다 슬몃 잠이 들었다.

리무진 버스는 김포공항에 들렀다 인천으로 향한다. 김포공항에 내린다는 아주머니가 한 명 있었다. 기사 아저씨는 단 한 사람 때문에 김포공항에 들러야 하는 게 귀찮았는지 궁금했는지 아주머니에게 어디를 가냐고 이것저것 물었다. 국제선 타세요? 아뇨. 그럼 국내선? 제주도 가세요? 아뇨. 거기서 버스 타고 OO 갈려고요. 아아. 아주머니는 비행기를 타려고 김포공항에 가는 게 아니었다. 그냥 그 근처에 볼일이 있을 뿐이었다.

지난 주에 눈이 내려 도로가 엄청나게 막혔던 일이 있었던 지라 아주 넉넉하게 리무진 버스를 탔더니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1시 50분 비행기인데 10시 15분에 도착한 것이다. 화장실에 가서 화장도 하고 티켓팅도 했다. 항상 공항에 올 때는 화장을 하지 않고 왔다가 비행기를 타기 전에 화장을 하곤 하는데, 리무진 버스 안에서 거울을 보면 정말 못생겼다 싶다. 화장을 하니 좀 사람답다. 

사람이 없으니까 카운터에서 해도 되는데 괜히 셀프 체크인을 했다. 수하물 무게가 17kg가 나와서 2kg을 뺐다. 침낭과 속옷 주머니, 스니커즈 한 켤레. 여행 때마다 들고 다니는 커다란 레스포삭 위켄더백에 쑤셔넣었다. 출발 때부터 수하물 무게 초과라니 험난한 귀국 길이 예상된다. 한약 무게가 2kg이라지만.

올해는 워낙에 자주 일본에 왔다갔다 해서 면세점에도 관심이 없고 화장품도 많아서 영 쇼핑엔 흥미가 생기지 않았는데 자동 입국 심사를 하고 나오자마자 '4층 스카이 북카페' 표지판이 눈에 들어와 당장 엘리베이터를 탔다. 여기가 1층인가 싶었는데 출발층 자체가 3층이라 한 층만 더 올라갔다. 괜히 엘리베이터를 탔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북카페에서 소시지 바게트와 요거트를 골라 자리에 앉아 이른 점심식사를 했다. 영수증을 보니 북카페는 파리바게뜨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북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치된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가 있었다. 1년이 지났지만 2017 트렌드 코리아를 읽었다. 회사를 다닐 때 읽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1년을 되돌아 본다는 생각에 그냥 후루룩 넘겨봤다.

![02.jpg](https://steemitimages.com/DQmSqgHNwaninCfKWDyTQmFkyj8YyF3hjiJUfUQDsJSy7Qu/02.jpg)
: 데워서 잘라주는 소시지 바게트와 회사 다닐 때 많이 먹은 듯한 요거트

한 시간 반을 앉아 있었더니 몸이 뒤틀려 일어나 면세점 구경이라도 하기로 했다. 살 생각이 없는 아이쇼핑은 몹시 재미가 없었다. 그냥 피곤했는지도 모르겠다. H언니 갖다줄 말보로 담배를 한 보루 샀다. 
게이트 앞에 드러누워 잠을 자다가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또 잤다. 자다 일어났는데 아직 이륙도 안 했길래 또 잤다. 나는 원래 잘 잔다.

도쿄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았다. 사람도 별로 없었고 짐도 벌써 나와 컨베이어 벨트 위를 돌고 있었다. 트렁크 안에 짐을 다 쑤셔넣고 버스 매표소에서 TCAT행 티켓을 샀다. 여권을 보여주고 할인을 받았다.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는데 '걸어서 5분'이라길래 아니 그게 아니라 TCAT까지 말입니다, 했더니 직원이 민망한지 웃으며 한 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알려주었다. 직원은 여자였고, 젊었으며, 어리버리한 구석이 있어 보였다. 실제로는 어떤지 알 수 없지만. 

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웬 젊은 남자가 다가오길래 매우 경계를 했는데 알고 보니 버스회사 직원이었다. 나리타공항에서는 버스정류장마다 직원이 있어 표를 확인하고 캐리어를 실어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민망했다.

나리타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미 해는 져서 어둡지만 맨 앞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다... 어김없이 잠이 들고 말았다. 3터미널에서 출발해 2, 1터미널을 순서대로 들러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데 터미널마다 직원이 짐을 실어주고 출발할 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지방의 리무진버스는 캐리어를 내릴 때도 승객 스스로 트렁크 문을 열고 닫았는데 색달랐다. 큐슈에서는 그 사실을 몰랐던 한국인 관광객 가족이 버스에서 내려 기사 아저씨가 트렁크 문을 열어줄 때까지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은 정류장에서 내렸던 내가 트렁크 문을 열어서 그들도 짐을 내린 적이 있다.

![03.jpg](https://steemitimages.com/DQmb2UrjVQsRWtcyhuv5MLGHjsBH4mwVjhjyYSUQqDS4wdo/03.jpg)
: 6시도 안됐는데 이렇게 깜깜한 거 실화냐

수도 고속도로에서 조금 막혀 우회 도로로 들어섰다. 수도 고속도로. 책이나 만화에서 많이 들어봤던 고속도로다. 가장 유명한 작품을 하나 꼽자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첫 권 도입부에 수도 고속도로가 나온다. 직접 타니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뿌리깊은 씹덕인 건가?

도쿄에서 지내는 일주일 동안 머물 H언니네 집은 수도 고속도로 바로 옆이었다. 구글 맵이 그렇게 알려주었다. 물론 고가도로 위에서 뛰어내릴 수는 없기에 목적지인 TCAT까지 얌전히 앉아 있었다.

H언니는 학교 선배로, 3학년 때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친해졌다. 잘 기억나지 않는 고전 관련 어학 수업이었는데 맨 뒷자리에 앉아 닌텐도DS로 마리오카트를 하며 낄낄거리고 수업이 끝나면 대낮부터 학교 후문 앞 벤치에 앉아 술을 먹기도 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등록금이 몹시 아까운 생각이 든다. 어머니 아버지 죄송합니다.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일본어는 오히려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외국에서 일본 친구들과 놀면서 더 늘었다. 일본어는 중학교 때부터 했으니까 따지고 보면 정말 대학교에서 배운 일본어는 거의 없다. 심지어 일본역사도 수업에서가 아니라 만화와 책을 보며 알았으니 말이다. 그래도 인생 공부를 많이 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지금의 남편도 만나고. 사실 공부는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나간 일은 후회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고 다시 돌아간다 해봤자 더 열심히 놀기만 할 것을 나는 알고 있다.

TCAT는 도쿄 시티 에어 터미널의 약자다. 줄여서 '티캿토'라고 부른다. 그곳에 내렸더니 H언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줄은 몰랐는데, 택시를 타고 머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일본에서 택시를 타는 것은 스물 한 살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그게 몇 년 전이었는지는 생략한다.

집은 역 근처의 맨션이었다. 깨끗해서 지은지 10년 된 건물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집에서 나베. 먹어치워야 할 채소와 고기가 있다고 해서 먹었다. 두유 나베는 처음이었는데 맛있었다. 닭도 두부도 맛있었다. 마무리는 면을 넣어서 먹었는데, 역시 부족해서 옷을 갈아입고 나가서 야키토리 가게엘 갔다. 역시 일본에선 닭을 먹어야 한다. 와사비를 살짝 올린 사사미는 어디에서 먹어도 맛있다.

![04.jpg](https://steemitimages.com/DQmYq1drrggXVUEpE59FDC5d1px3k8u8Sto2md2XQY78r67/04.jpg)
: 닭고기 두유나베와 산토리 올 프리. 역시 무알코올 맥주도 병이 맛있었다. 병맥주가 캔보다 맛있는 것은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캔은 아무리 잘 처리를 해도 산소 투과율이 높다. 마찬가지로 종이컵에 맥주를 따라 먹으면 맛이 없는 이유가, 종이컵이 너무나 공기를 잘 통과시키기 때문이다. 맥주회사 연구원 인터뷰를 할 때 안 사실이다.

![05.jpg](https://steemitimages.com/DQmVPa175bEkUeSrK8gxa6rKCBPyXkDGG2E4jvsm2m4kWaX/05.jpg)
: 오른쪽 아래는 사사미 2종, 위쪽은 네기마와 츠쿠네. 네기마는 닭고기(주로 허벅지살 등 기름기 있는 부위)와 대파를 번갈아 끼워 구운 것이며, 츠쿠네는 닭고기 완자다. 달걀 노른자에 찍어 먹는다. 사사미는 아마도 닭안심. 살짝 속이 레어인 것이 보드랍고 촉촉하고 담백하여 맛있다.

음료로는 무알코올 맥주를 마셨다. 이번에 일본에서 갔던 가게에는 항상 무알코올 맥주가 있었다. 제법 고급스러운 야키토리 집에도, 서민적인 가게에도 항상 브랜드는 달랐지만 무알코올 맥주가 1종씩 구비돼 있었다. 덕분에 술을 마시지 않고도 술 기분을 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우롱차 같은 건 마셔도 우롱하이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무알코올 맥주는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제법 맥주 비슷한 맛을 내준다. 그 풍부한 풍미는 확실히 없지만 말이다. 

예전엔 술을 먹지 않으면 술자리가 재미없었는데 이제 술을 먹지 않아도 즐겁다. 그냥 괜히 술을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된다. 매우 효율적이다.

![06.jpg](https://steemitimages.com/DQmQb2KmjVSXs3dEk3vzNMnQfKBGBiLFeHArbbwkDoHhqhV/06.jpg)
: 이치방 시보리와 같은 공법으로 만들었다는 무알코올 맥주 기린 제로 이치. 개인적으로는 산토리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역시 술은 1대1로 마시는 것이 좋다. 왁자지껄 여럿이 떠드는 것도 좋지만 말이다. 

집에 들어오며 세븐일레븐에 들러 요거트를 샀다. 평소엔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지만 특별히 포도와 복숭아 맛으로. 타지에서는 당분을 좀 섭취해줘야 하기에. 들어와선 '비밀의 현민쇼'를 보았다. 나 말고 현민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언니의 예능 프로그램 취향이 나와 비슷해서 좋았다. 남편은 현민쇼를 보지 않는다. 

현민쇼는 일본의 각 지역 특색을 파헤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홋카이도 사람들은 OO으로 해장을 한다', '나가사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나가사키 짬뽕 전문점은 OOOO이다'는 식. 관련 VCR을 보고 스튜디오에 나온 각 지역 출신 연예인들이 몇 마디 거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학 전공이라 그런지 지역 사투리를 알아보는 것도 재밌다.

이렇게 첫째 날은 끝. 이제 도쿄엘 오는 데도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많이 잤음에도) 금세 잠이 들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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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pa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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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콜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손짓으로 이거 하고 시켯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무알콜 이엇다는... 모르고 먹으면 차이를 모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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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lee ·
요즘은 무알콜 맥주도 참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예전엔 진짜 못 먹겠던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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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dongha ·
다녀오면 다시 가고싶은 일본.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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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lee ·
일본은 한 번 가기 시작하면 계속 가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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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ka ·
Nice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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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lee ·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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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er264 ·
일본은 소소한 재미가 많은 나라죠. 저는 가면 나베를 먹으려고 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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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lee ·
소소한 재미는 언제나 옳습니다.. 나베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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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oyo ·
하.. 이 글 보니 저도 일본갔을때.. 생각나네요~^^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자주 소통해요 팔로우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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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lee ·
반갑습니다! 맞팔했습니다. 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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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oyo ·
감사합니다.^^ 자주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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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hab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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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lee ·
반갑습니다! 자주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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