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공지를 봤습니다. 안 그래도 오늘 낮에,,, 9700개의 krwp를 어떻게 팔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거래량을 보니, 제가 가진 수량이 너무 많아서 팔기 곤란해 보였거든요. 저걸 다 팔아서 LGT와 MINI를 살 생각이었지만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일단 조금씩 팔아보자고 700개를 파워다운 걸어봤더니,,, 파워다운 기간이 3일이더군요. 아~~~ 3일. 암튼... 스테이킹 안 한 70개 부터 매도에 올려놨습니다.

그러고는 조금전 공지를 봤습니다. 안그래도 sct.krwp의 보팅파워가 과연 몇 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궁금했거든요. 1%도 가능하겠다 싶어서 최저 보팅파워의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여 얼마나 내려갈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저는 krwp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모았습니다. 원래 성격이 하나에 몰빵하는 성격이라... sct가 생기는대로 모조리 소각하여 krwp를 모았죠. 다른 사람들이 이런 저의 모습을 나쁘게 봤을 수도 있을 겁니다. krwp에 목숨 건 사람처럼 모았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크게 하나 깨달았습니다. 정책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

제가 조합 가입도 못하고, 소각 보팅도 못해서 저보다 krwp가 더 많은 사람은 많습니다. 그 분들은 부계정에 나눠서 운영하고 있죠. 다운보팅을 피하기 위해서일 겁니다. 그러나 저는 글의 품질에는 자신 있었습니다. 다운보팅 안 맞을 자신이 있는, 정말 품질 좋은 글을 쓸 자신이 있었기에 제 주계정 하나에 몰빵해놨습니다. 그리고 저는 무차별 다운보팅 2번 맞은 것 외에는 다운보팅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책 읽고, 책리뷰 올리는 재미로 스팀잇을 하는 제게 krwp 정책 변경이라는 변수가 나타났습니다. 아~~~~~ 싶더군요. 역시 코린이는 이렇습니다. 몰빵밖에 못하는 장애도 있고,,, 미래를 내다볼 줄도 모르고. 그러니까 코린이죠. 이번에 저는 몰빵의 위험을 배웠고, 정책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하나씩 배우며 초보 투자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