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출은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산은 소비자 신뢰도, 실업 수준, 또는 생계비 같은 소비자 지출을 결정하는 몇 가지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도, 소비자의 지출 방법과 장소 역시 급격하게 바꿔놓고 있다.


오늘의 차트는 맥킨지 & 컴퍼니가 글로벌 설문 조사(아래 링크 참조)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느 곳의 지출을 줄이고 있는지, 그에 따라 산업별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https://www.mckinsey.com/business-functions/marketing-and-sales/our-insights/a-global-view-of-how-consumer-behavior-is-changing-amid-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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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산업은 이 폭풍의 영향을 잘 견뎌내면서 더 나은 위치에 올랐지만, 다른 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소비자 정서와 지출 의향의 연관성**


소비자들이 불확실성을 두고 씨름하게 되면, 구매 행동 역시 더욱 불규칙해진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안 써도 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곡선에 대응해 움직이면서, 낙관론이 희미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소비자 지출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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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인도 소비자들은 더 높은 수준의 낙관론을 보이면서, 가계 지출을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에서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은 유럽보다 미래를 더 낙관하고 있다. 미국인 중 37%가 2, 3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연간 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이들의 낙관론이 가장 높다.


**전략적 소비자 지출**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은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같은 일부 필수 소비재에 대해서는 소비를 계속하고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해서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


미디어 소비 습관이 변하면서, 거의 모든 조사 대상 국가의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즐길 거리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한다. 이는 이미 엄청난 게임 문화를 자랑하는 한국에 특히 더 해당된다.


중국 내 이동 제한이 풀리면서, 휘발유, 건강 및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등 많은 산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며, 비슷한 궤적을 보이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필수품에 대한 지출은 늘리고 있는 반면, 다른 산업에 대한 지출이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 산업**


놀랄 정도로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는 산업은 음식점과 집 밖 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된다.


하지만 모든 국가에 걸쳐 침체를 보이고 있는 특히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산업이 있다.


**여행 및 운송**


대규모 사회적 격리 수준과 여행 제한 강화를 고려할 때, 여행 및 운송 부문의 침체는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여행 산업은 4, 5월 평균 81%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2020년 한 해 동안 손실은 대략 5,1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그 영향으로 전체 경제에 1조 2천억 달러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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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관광 협회에 따르면, 이 산업에서만 5천만 개의 일자리가 위태로우며, 그중 3천만 개가 아시아에 속해 있다고 한다.


여행과 관광 산업이 세계 GDP의 10.4%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 회복이 더뎌지면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의류**


의류 산업 역시 마찬가지로 우려스러운 침체를 겪고 있는데, 중국의 소비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서 40~50%나 감소하고 있다. 전 세계 관련 기업들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출 또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출을 억제하면서, 모든 의류 브랜드들이 생산을 축소하고, 위치를 다시 조정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분명,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이 미치는 영향은 모든 부문에 동등하지 않다.


어떤 부문의 경우, 가치 변화에 호소해 고객 경험을 재건함으로써 수익성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고, 그동안 필요했던 부흥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반면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 부문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산업은 코로나19 이후의 사람들의 생활은 현저하게 달라 보일 것이라는 하나의 보편적인 진실에 직면하고 있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How COVID-19 Consumer Spending is Impacting Indus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