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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 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캐나다 ETF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하려는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FBTC(Fidelity Advantage Bitcoin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또는 파생상품을 통해 투자하며, 고객들은 캐나다 달러나 미국 달러로 이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 ETF는 12월 2일 상장되었다.

 

이번 상장은 피델리티 관계자들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를 방문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 달라고 촉구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피델리티를 포함한 대부분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들과는 반대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장 엄격한 뮤추얼 펀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피델리티는 지난 3월 미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다.

 

최근 여러 비트코인 선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됐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아직 승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캐나다 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수용해 수십억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선임 애널리스트는 트위터에 **"미국의 가장 유명한 투자 회사 중 하나가 고객을 위해 미국 북부로 진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SEC로서도 당혹스러운 일"** 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2017년 주류 사회에 진입한 뒤, 효용과 가격 조작에 대한 의문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가장 수익률이 좋은 자산 중 하나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5년 동안 6,00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는 펀드 자산에 대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겠지만, 등록 및 양도 대행사로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러스트 캐나다를 선정했다.

 

자료 출처: FX Magazine, "Fidelity Heads To Canada With Bitcoin ETF As U.S. Fund Awaits SEC Appro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