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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요즘은 멈춘 감이 있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한 상태다. 세계증시는 에너지 업종 중심으로 하락세다. 당분간 Global증시 앞날은 유가움직임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lobal 원유공급 증가우려가 커지면서 현재 국제유가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0월 초보다 약 20% 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당혹해 한다. 2년 전인 2016년 11월 OPEC

과 非회원 주요 산유국은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하여 배럴당 20$ 대까지 떨어진 유가를 2년 만에 80$ 부근까지 끌어올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12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감산을 발표한다(11/11). 이럼 따라 그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유가의 방향성에 투자자들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의 이번 결정으로 유가가 소폭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계획된 감산량이 많지 않아 공격적인 수준은 아니며 UAE(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등 나머지 산유국들이 적극적으로 대응 및 동참하지 않는 상황이라서 사우디가 추가적으로 100만 배럴 이상 감산하지 않을 경우 이전처럼 유가가 급등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얼마 전과는 양상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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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WTI기준 국제원유 일일 Chart(2018. 6월~최근)이다. 동그라미 A는 고점인 76.9$(18. 10.3)이며 동그라미 B는 54.75$(18. 11. 13)으로 저점이다. 요 며칠사이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새벽 유가가 장대음봉을 만들며 급락하여 53$대로 하락한 상태다>.

트럼프는 이란제재를 하면서도 고유가를 원하지 않는다. OPEC와 러시아는 증산 등 대안 마련에 실패함으로써 당초 사우디는 이란 원유거래 금지조치에 앞서 원유가격을 안정시키려는 美압력에 일일 원유생산량을 100만 배럴로 증산하기로 하지만 미국이 이란産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일부국가에게 제재면제를 주면서 유가가 급락하자 美중간선거가 끝나고 감산으로 입장을 선회

한다. 다만 여타 산유국들이 아직 감산에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유가가 이전처럼 급격하게 방향을 틀거나 이전처럼 급한 하락세를 보이지도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조치가 복원됨에 따라 원유공급 차질 우려로 슈퍼 스파이크가 예상되지만 예상과 달리 지난주 말에는 WTI가 배럴당 6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버틸 수 있는 최후 방어선인 차트 상 저점도 뚫리는 Final Draw 현상이 나타난 2016년 악몽의 재현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당시 최후 방어선 50달러가 붕괴하여 실제로 25달러까지 폭락한바 있다. 이럼에 따라 Global 증시도 저유가 쇼크우려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 보통 가격변수는 낮아질수록 상승가능성은 높아진다. Final Draw 발생할 경우엔 성급하게 진입하기보다는 후폭풍을 보고 저가 매수에 들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원유재고 증가소식과 함께 强달러도 가세한다. 세계경기 10년 장기

호황의 마무리 신호로 보는 견해도 존재한다. 올해 100달러대에 재진입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던 유가가 최근처럼 급락할 경우 세계경제에는 많은 파장을 몰고 온다. 원유수출국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10년 주기로 위기설이 발생하는데 이번엔 주목받는 후보부문이 신흥국 상품시장이다. 원유로 먹고사는 베네수엘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 경제가 파탄난지 오래된다. 

아르헨티나, 터키도 IMF에 구제금융(원조)을 신청한다. 이란, 파키스탄, 인니, 브라질 등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국제유가가 급락에 따라 올해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하는 FED도 추가 금리인상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FED는 올 3, 6, 9월회의 때마다 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한다. 美경제를 매우 좋은 상황으로 연준 의장이 최근 언급한 내용을 보면 12월 회의

에서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가급락하는 등 美경제는 중간선거 이후 둔화 우려가 확산한다. 美주가 및 부동산가격의 하락은 逆자산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유가하락은 비용상승 인플레압력을 완화한다. 2%목표에 도달한 물가를 FED가 어떻게 해석할지 궁금하다. 국제유가가 하락됨에 따라 국부펀드로 주로 투자하는 사우디 자금 등이 예전만 못한 탓으로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OPEC 회원국은 유가의 등락에 따라 채권과 채무국이 변화한다. 특히 사우디는 고유가인 상황이 전개될 경우 국부펀드 형태로 해외투자를 늘린다. 반면 저유가 상황일 경우 투자한 국부펀드의 증거금부족(Margin Call)현상의 발생으로 투자자금 회수(De-Leverage)절차에 들어가므로 많은 자금이 유입된 韓증시에  영향을 크게 주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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