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0분동안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대만은 워낙 덥고 습한 날씨로 유명해서 잔뜩 긴장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덜 습하고 덜 더운 첫날이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내내 실내에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대만은 고온 습윤한 날씨가 주 특징인지라 모든 건물이 24시간 냉방을 돌리고 있더라구요. 그덕에 꽤나 쾌적하게 숙소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492653341233.jpg](https://steemitimages.com/DQmPpkML42xvtnLB5R7EA7HRHv6K8CuFiNn68mpcoDDmw9F/1492653341233.jpg)
 숙소에 도착했을 때 외관이 너무 낡고 허름하고 위치도 조금 외진데 있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해외 나와서 숙소 사기 당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건 웬걸 숙소 시설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후에 가이드님께 들어보니 대만사람들은 외관을 꾸미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할애하지 않는다고 해요. 주로 내실을 튼튼히 구축하는데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정갈하고 깔끔한 어느 호텔 부럽지않은 시설 덕분에 정말 편히 쉬다 갈 수 있었어요. 특히 호텔리어 분 들의 서비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대만이 정말 아시아권에서 너무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많은 현지인분들께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셔서 너무 관광이 편리했어요. 제가 묵은 호텔의 프론트 직원분도 한국어를 잘하셔서 체크인하고 여러가지 부탁하는 과정에 있어서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또한 중화권이라서 그런지 한자를 주로 이용하는 국가이다보니 버스노선이나 지하철 노선도 한자만 조금 알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답니다. (물론 영어로 다 표기 되어있으니 걱정마세요^^)

![1492653391043.jpg](https://steemitimages.com/DQmejfLfLewJUoLXBxj6y4PGjPJGFnVWsLq4y7W2xYY11pg/1492653391043.jpg)

 대만사람들은 정말 친절하다는 평이 너무 많았어요. 여행을 가기전에 꿈자리가 살짝 사나워서 많이 걱정했는데 대만에 다녀온 모든 친구들이 그런 걱정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걱정반 설렘반으로 대만에 왔는데 정말 모든 분들이 친절하셨습니다. 지금 대만에는 한류가 너무도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가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그덕에 대만 내에서는 한국 연예인인 공유와 김고은이 대세라고 합니다. 또한 공항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힘쎈여자 도봉순’드라마가 역사 안에서 광고로 나오고 있더라구요. 현지에서 직접 한국 드라마를 접하니 정말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아무튼 한류덕에 저희도 엄청 우대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택시를 타도 한국인이라고 하면 이것저것 물어보시면서 택시비도 깎아주시고..ㅎㅎ(주로 할증료를 많이 깎아 주셨어요. 대만은 밤11시가 넘으면 할증료20위안이 무조건 붙는데 많이 빼주셨습니다.) 길 잃은 것 같으면 먼저 나서셔서 도와주시는 대만분들의 모습이 너무 선해보였고 순수해보였습니다. 
 대만에 처음 당도했을때의 첫인상은 너무도 좋았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대만에서의 여행이지만 정말 많은 에피소드도 있었고 대만이라는 나라를 새롭게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일정도 꼭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