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재 원서는 사실 상당히 비싸다. 애초에 미국 책 값은 어마무시하다.  특히 하드커버. 

종종 우리나라의 수입 출판사들이 외국 출판사와 협정을 맺어서 싸게 들여오곤 한다. 인터내셔널판을 붙여서 말이지. 하지만 대학교재 - 특히 원서는 수요가 많진 않다. 한국어 대학교재도 수요가 (수업이 아니라면) 별로 없을 텐데, 원서는 더하다. 그래서 수입이 되다가 수요가 줄면, 인터내셔널판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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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수요가 줄어든다고 해서 0은 아니라는 것. 이럴 때는 아마존을 쓰거나 해야하는데, 예전 (인터내셔널판) 수입 가격이 워낙 싸다보니, 절판이나 품절된 원서 교재의 가격이 더 싸서 가끔은 중고로 팔아도 구매한 가격만큼 (혹은 그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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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시장은 수요-공급이 우선이고 가장 힘이 세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