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ven의 秀討利(Story) 153 : 그래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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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묘청의 서경천도운동이 사대주의자 김부식세력에 의해 실패한 이래로 이땅엔 사대주의자들이 득세해왔습니다. 옛 고구려영토에서 피어난 형제와 같은 만주족이 세운 후금이 중국을 통일하는 와중에도 조선은 한족에 대한 사대의 예를 지냈고, 결국 병자호란을 겪었습니다. 후에 청은 자국이 망해가는 와중에도 임오군란 이후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쳤고, 결국 청일전쟁에서 패하고 나서야 물러났습니다. 그 후에는 일본을 미워하면서도 일본에 대한 사대주의가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후에 6.25이후에는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꽃을 피웠습니다. 지금의 친일파와 친미파들은 이런 역사적 사대주의와 결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대주의의 역사는 참 깁니다. 이미 한 번 오염된 정신을 정화시키는 것이 어찌 하루 아침에 되겠습니까?

하지만 사대주의의 극복은 가능했습니다. 그 일례로 바로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사라진 것입니다. 중국이 힘을 잃자 사대주의는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어찌보면 사대주의란, 처음엔 강대국사이에서 살아남고 강대국을 이용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선택이었을지 모르나... 점점 전략은 사라지고 부수적인 의식만 남아 우리의 생각의 틀을 옭아매는 악습으로 변질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반일감정을 넘어서 일본을 넘어보겠다는 생각이 힘을 얻는 것은, 그 만큼 일본이라는 나라의 힘이 빠졌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우리가 발전하면서 일본을 비교대상으로 하여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었고,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힘빠진 일본에게서 더 배울 것이 없다는 자신감이 태동하였고 그 씨앗이 하나둘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본 사대주의 극복의 시기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래서 국가의 흥망성쇄가 걸린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당연히 이런 과도기엔 기존의 일본사대주의로 이득을 누려왔던 집단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납니다. 정치, 경제, 교육, 사회를 막론하고 시끄럽게 자강자주 세력을 꺾으려 할 것입니다. 과거 조선시대에 노론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다가 일제에 충성했던 친일파로, 해방 후 자유당 뒤에 숨어 자신을 보호하며 되려 독립운동가들을 핍박했으며, 군사독재시절엔 군부에 충성하며 지금까지 카멜레온같이 색을 바꿔가며 살아왔던 이들의 저항이 극에 달할것이나...

그들의 특성인 기회주의는 곧 대세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면 이 기생충들의 대세를 흐트러뜨리려는 수작에 잘 대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이미 돌고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견제하려 한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우리의 위상은 달라진 것입니다. 그들이 위협을 느끼기에 싸움을 거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사회는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았던 민주정부의 정권교체를 경험했고, 대통령탄핵도 평화적으로 해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가끔 뒤로 퇴보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지금은 일본사대주의 극복의 시기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 후 대통령이 언급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One Korea`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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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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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그냥 기다리기만 해서는 일본의 경제침략을 극복하기 어렵다. 보다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s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