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 물가, 음식 그리고 그들의 삶 by rba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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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 @rbag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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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 물가, 음식 그리고 그들의 삶
<center>![image](https://pubbee.s3.ap-northeast-2.amazonaws.com/origin/091188221-1544226169091.jpg)</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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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__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__
__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__</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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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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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RMEBuVzUiucx2514sm7ZqmCs1UTAGdmAr4Vib3rYvK83/image.png)</center>

지난 이야기

[[세르비아] 제2의 도시 니슈(Niš), 해골 타워에 괜히 갔다... ](https://steemit.com/tripsteem/@rbaggo/tt20181204t115640110z)

지난 편에서는 세르비아 제 2의 도시인 니슈(Niš) 성에서 노숙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해골타워에도 가보고 그랬는데요. 생각보다 도시가 크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 특별한 무언가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던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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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asddad.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UGKJ8UMMFq4tEWJaAtNd2ticNEgCPqzmGtgKcP3mTYSa/asddad.JPG)</center>


발칸반도는 크로아티아에서부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그리고 코소보에서 몬테네그로 방향으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코소보는 세르비아와 현재도 분쟁 중인데, 코소보에서 세르비아로 입국할 수 없습니다.(세르비아에서 입국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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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R7nYRQ3oPZi7j76q7C5QgN3sS1DNqZQB5HLNKisJRQGv/image.png)</center>

코소보에 도착했습니다. 말로만 전해듣던 내전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던 장소에 오게 되니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위험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현재는 아주 평화스러운 느낌이 존재했습니다.

종교는 알바니아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슬람교가 많았습니다. 엥? 발칸반도에 무슬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발칸 반도에는 그리스 정교, 무슬림, 카톨릭으로 나뉘어져 있고, 보스니아와 알바니아에 무슬림이 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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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a8BefpNgz7a1ooydmGWPbjiwBDbEb8girWUN45u2ZJ1e/image.png)</center>

아침은 발칸반도에서 많이 먹는 뷔렉(Burek)으로 시작했습니다. 빵 안에는 겹겹이 쌓여있는 패스츄리와 페타 치즈 등이 보통 들어가 있습니다. 혹은 다진 고기로 속을 채우기도 합니다. 이것은 안 쪽에 시금치와 치즈를 넣은 것 같군요. 아주 맛있습니다. 패스츄리의 식감이 촉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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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erfGRHbozasjAhZ7xHvDhxuU6YT8KHCSKAfGa8bQrimu/image.png)</center>

잠시 근처의 시장을 둘러봤는데, 세상에 ... 메론이 1개에 50센트 밖에 안 합니다. 아참! 참고로 코소보는 발칸 국가들 중 유일하게 유로화를 씁니다. 그 때문에 주변 다른 국가인 마케도니아나 알바니아 그리고 세르비아보다도 물가가 보통 더 비싼 편입니다. 메론은 싸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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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Ty9u6zqJLZpCLKRsQWMw3cvHLyqHSbe5KCZK75Xe5sxb/image.png)</center>

코소보 대학입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돈이 없어서 건물 외벽에 철창?으로 씌웠다고 하는데, 그로 인해 더욱 특별한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이 근처에서 이후의 여행인 몬테네그로 여행 동행이 되어 준 체코 친구인 타마라(Tamara)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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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dR2BRyTMCPQFPhwiXp2pMNfv2HrWvwwzydAcp6CmBtUC/image.png)</center>

길거리를 걸어가는데 몇 번이고 똑같은 글귀가 벽면에 적힌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타마라가 알려줬는데, 그는 코소보의 한 정치인인가 그랬는데, 갑자기 실종되어 사라졌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납치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고 합니다. "그는 어디로 있는가?"와 같은 뜻으로 적혀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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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cHpwprNopBbzZ3vVn7NYntygEqhLUbfoLZA9AGmzCjKL/image.png)</center>

코소보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세르비아로부터 분리가 된 친미 국가 중 하나입니다. 화폐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특이한 국가인데, 유로화 사용 이전에는 독일 화폐를 썼다고 합니다. 

의외로 고층 아파트들이 잘 건축되어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주변 국가에서는 아파트를 거의 못 봤거든요. 그것도 고층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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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VFRv3YS43YAqG2X2Z6w2CEqmtqh7xBsVtYE9QyNLnU81/image.png)</center>

이 국가는 메론만 싼 것이었습니다...ㅋ 야채 코너에 가보니 아보카도 1kg이 6.59유로!! 한국과 흡사하네요... 유럽에서 아보카도가 저렴했던 루마니아에서는 1개에 0.5유로 정도였으니까 큰 것 4개에 1kg정도라 하면 2유로 정도인데, 6.59유로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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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https://cdn.steemitimages.com/DQmcxZqHdkqqo8uUuWD8ErTD3jT1TSqpFTwtngiZA86Vzq2/image.png)</center>

주변국에 비하면 그 외 다른 야채들도 꽤나 비싼 편입니다. 저는 이게 유로화 사용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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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이 궁금해 광장에 가서 맥주 한 캔 마시며, 프리슈티나의 여러 대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보통 그들의 한 달 급여는 250유로(30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몰도바, 알바니아 등과 함께 최빈국 중 하나입니다. 아파트를 3~4명이서 쉐어해서 보통 사는데, 1달 월세가 250~350 유로 정도 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먹고 자는 것 하면 한 달 급여가 거의 다 없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주변국에 비해 야채가 꽤나 비쌌던 것을 감안하면, 어떻게 사나 궁금해질 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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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인테리어가 특별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항공사 사무실이었는데, 내부도 비행기 창문을 달아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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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엔 특이하게도 레고가 광장에 놓여 있는데요. 왜 놓여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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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물렀던 호스텔은 1층은 레스토랑이자 바, 2층부터 숙소였는데, 저녁에는 현지인들이 술 마시는 장소로 유명한가 보더라고요. 코소보 친구들은 친근하고 생각보다 마음을 쉽게 여는 친구들이었습니다 ㅎㅎ 사진도 찍어주고, 찍혀주고, 코소보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초콜렛도 주고 그러더라고요 ㅎ 

프리슈티나에 더 머물면서 현지인 삶에 밀접하게 알아가고 싶기도 했는데, 여행 동행이 된 타마라가 코소보 제2의 도시인 프리즐런(Prizren)을 보고 몬테네그로로 간다고 하기에, 마침 방향이 같았던 저는 같이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 여행지는 프리즐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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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k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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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itworldm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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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ytruth · 
코소보와 세르비아 이야기 잘 봤습니다~
늘 건강하게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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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ggo · 
감사합니다 ㅎㅎ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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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dong · 
위험하다는 느낌이 한가득인데
생각보다 안전한가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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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ggo · 
네 지금은 안전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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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gom · 
거인 아이가 레고 하나 흘리고 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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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ggo · 
레고를 왜 두고 갔을까요? ㅎㅎㅎ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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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riend96 · 
코소보 하면 내전이 먼저 생각나는데
고층아파트라니..
그리고 내전의 기운이 하나도 안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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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ggo · 
아무래도 시간이 꽤나 지나긴 했으니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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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lee · 
오랜만에 르바님의 여행기 보고 반가워서 인사드리고 갑니다:)
항상 몸 건강히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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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y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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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ggo · 
앗 오랜만입니다!! ㅎㅎ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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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rba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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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don · 
뉴스에서 자주 보던 도시네요!
많은 아픔이 있었던 도시에 가셔서
의미도 더 큰 여행이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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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key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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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ggo · 
전쟁의 아픔이 있던 도시여서 더 평화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것 같아보였어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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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rba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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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deby · 
생각보다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한번...
그리고 생각보다 비싼 물가에 두 번 놀랐습니다..
코소보 마트 물가가 저리 비쌀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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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kevind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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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rhee · 
코소보 철창대학은 아직도 여전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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