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내보내고 고사직전…당장 1000만원 빌려준대서 왔죠" by seunglimd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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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내보내고 고사직전…당장 1000만원 빌려준대서 왔죠"
뉴스를 보다보니 아래의 소식이 눈에 뜨네요. ㅠ

이런 소식에 댓글을 보니 징징대지 말라. 그 돈도 없으면서 사업하냐라는 게 있네요. 

제 정신인지 모르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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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대출창구 가보니

"신보 보증 필요한 기존 대출은
두달이나 걸린다는 말에 접어"
보증서 심사 밀려 발급률 43%

센터마다 아침 7시30분 긴줄
점심시간에도 300여명 대기
소진공, 27일부터 온라인 예약

◆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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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칠성동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북부센터에 25일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1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소진공은 이날부터 조건을 크게 완화해 1000만원까지 융자해주는 직접대출을 시작했다.


![1585138821326.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eNj3GUBWTnSGpsxHehVpwT5nS1MStZEYzgocVJqFVDbd/1585138821326.jpg)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마스크 때도 줄을 세우더니 이번에도 밀폐된 공간에서 줄 세워놓고 여기서 코로나19 걸리겠다.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지겨워 죽겠다."

25일 서울시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남부센터에서 만난 가구 업체 김 모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매장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지면서 매출이 사실상 0원이 됐다"며 "오늘부터 빨리 받을 수 있는 대출을 해준다고 해서 왔는데 또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소진공 서울동부센터에서 만난 정재건 로스팅썬즈 대표는 "16일 전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신청했는데 두 달 후에나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두 달 후에 몇천만 원 대출이 나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는 1000만원이지만 일주일 내로 나온다고 해서 오늘 아침부터 서류를 발급받아 여기에 줄 서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남부센터와 서울동부센터 모두 건물 4층에 위치해 있는데 오전 10시 기준 센터 앞에서부터 이어진 줄이 계단을 빙빙 돌아 건물 1층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줄을 섰던 사람도 많았다. 종로에 위치한 서울중부센터는 점심시간에도 접수하고 있음에도 낮 12시 10분께 대기인은 300여 명에 달했다.

소진공은 이날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기존 소상공인 자금 대출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을 받아야만 가능해 1~2개월이 걸리자 대출 제한 기준, 현장 평가, 한도 사정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3~5일 만에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직접대출에도 사람이 몰리면서 이곳에도 병목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다른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소진공 직접대출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진공을 통해 직접대출을 받게 되면 7000만원 한도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못 받게 되지만 그만큼 지금 당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서울동부센터에서 만난 콘센트 도·소매업을 하는 김 모씨는 "매출이 50% 줄면서 직원도 내보내고 부부가 일하고 있다"면서 "기존 소상공인 대출을 신청했다가 여기가 빨리 나온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2금융권에 가면 다음날이면 대출이 나오는데,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은 한 달 넘게 걸린다"며 "급한 사람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는 자금"이라고 말했다.
소진공은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인이 쇄도하면서 오전에 아예 접수를 마감하는 사태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서울동부센터는 이날 180명에 대한 접수를 마치고 추가 접수를 중단했다. 서울남부센터는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한 사람에 대해선 접수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오전에 방문했다가 미비한 서류를 오후에 가져온 소상공인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27일부터는 현장에서 접수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예약을 통해 직접대출을 접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도 충분한 준비가 이뤄지지 못하면 혼란이 더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중부센터에서 만난 식품 제조업체 운영자 이 모씨는 "거래처가 있어야 운영이 가능한데 거래처들이 다 폐업해버리면서 매출이 60% 이상 줄어들었다"면서 "2월에만 미수금이 1000만원 이상이다 보니 직원들도 전부 내보냈다"고 호소했다. 그는 "임차료도 내야 하기 때문에 대출받으러 왔는데 정부의 말과 달리 두 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의 병목현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역신보의 보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2월 13일~3월 23일 지역신보에 총 8만8729건의 보증 신청이 접수됐고, 3만8684건이 발급돼 발급률은 43.6%를 기록했다. 발급된 보증서를 바탕으로 실제 실행된 대출은 2만617건(23.2%)으로 나타났다. 신청 금액의 39.3%는 보증서가 발급됐고, 대출은 20.6%가 실행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3월 3주 기준으로 일일 보증서 발급 건수는 4348건이다. 이 속도로 남은 보증 신청을 처리한다고 가정하면 밀린 보증서를 모두 발급하는 데 11일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의 병목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은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신용등급이 낮고 대출이 시급한 소상공인은 소진공 직접대출을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피해가 광범위하다 보니 창구를 다변화해도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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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심사만 두달치가 밀렸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힘든시기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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