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 가격 하락은 누구 탓?

스팀 가격 하락은 누구의 탓일까요?
스팀 재단의 무능함?
증인의 이기심?
고래의 이기심?

사실 누구의 탓이라고 할만한게 없습니다.

만약 스팀잇의 하락을 묻는다면, 정답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노드비용을 줄이기 위해 신규유저를 막은 스팀잇&증인의 문제일 수도 있겠고,
자기들끼리만 보팅을 주고받으며 신규유저를 홀대한, 그래서 스팀잇을 떠나게 한, (일부) 고래들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은 그 누구의 잘못이라 할 수 없습니다.
(스팀잇으로의) 신규유저를 막은 HF20?? SMT를 통해 더 많은 유저를 모을 수 있는 첫 발자국이 될 것입니다.
셀프, 보팅풀을 이용한 고래는 위해 스팀을 쉽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채굴한 것입니다.

---------

### 각자의 입장이 있다
다들 다양한 이유로 스팀에 투자를 했고, 스팀잇에 들어왔을 것입니다.
단순히 '스팀잇'을 이용해 스팀 채굴을 하시려는 분도,
스팀잇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SMT를 바라보는 분도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 들어오신 분도....
그리고 더 많은,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 1. 스팀 채굴의 입장
스팀을 채굴하기 위해, 보상형 SNS를 택하신 분들은 타 서비스(퍼블리토, 유니오 등)으로 넘어가는 방법도
아니면 스팀을 믿고 계속해서 채굴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투자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퍼블리토, 유니오보다 스팀잇의 가치를 더 믿고 투자했을 것입니다.
스팀의 하락은 투자자의 투자 실패입니다.
존버를 하던, 손절을 하던 그것은 오로지 투자자의 몫입니다.

#### SMT를 기다리는 입장
스팀은 현재 SMT를 향해 달려~~가는 척 하면서 기어~~가고 있습니다.
HF20과 MIRA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블록체인이 되었습니다.
SMT 이후 펼처질 장미빛(일지는 모르겠지만) 미래를 꿈꾸며 존버!
혹은 스팀재단의 개발이 생각보다 지지부진하니 믿을만하지 못하다 - 손절!
투자자의 몫입니다.

#### 창작자의 입장
스팀잇이 타 플랫폼에 비해 창작자에게 호의적인 플랫폼인가? 하면 저는 단호하게 NO라고 답할 것입니다.
불편한 마크다운, (신규 유저에게는)부족한 RC, 그리고 낮은 조회수...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과연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잇을 선택한 것은 이곳에 형성된 커뮤니티가 좋다던가, 바로바로 들어오는 스팀 보상이 좋다던가... 혹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일 것입니다.

투자한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글이야 복붙해서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면 되니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불만이 제일 적은 것 같습니다.

-----------

위 내용은 단순히 제 뇌피셜일 뿐입니다.
저는 큰 돈을 투자한 투자자도, SMT를 통해 무엇을 하려는 사람도, 그리고 글을 써서 보상을 받는 창작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 사람들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실합니다.

서로 다른 입장에 서서 타인을 바라보니 이해가 안될 수 있습니다.
왜 HF20을 통해 스팀잇을 망치냐는 사람들도
왜 셀봇을 통해 스팀잇을 망치냐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 하지만 나쁜 사람은 있다.
바로 스팀 재단입니다.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작년 예고가 되었고, 작년 중순에 런칭될 것이라 했던 커뮤니티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개발중이라고는 하던데....)

어떤 입장에 서 있던, 투자자들은 스팀 재단을 믿고 투자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스팀재단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