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이야기한 삶의 대한 이야기 by steem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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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야기한 삶의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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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야기한 삶의 대한 이야기/


오늘 이야기는 친구가 단톡방에  올려 놓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야기에 의하면 9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삶의 의욕을 잃고 홀로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아들이 손자를 데리고 와서는 뭐가 바쁜지  방안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아버지, 애를 며칠만 데리고 계세요”라는 말만 남기고 훌쩍  떠나갔답니다. 

이제 이야기의 본론입니다. 
어린 손자를 돌봐야 하는 할아버지는 그날부터 손자를 위해 밥을 짓고 반찬을 하고 땔나무를 해다가 불을 지피고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며칠만 맡아달라며 손자를 데려다 놓고 간 아들놈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지 오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계절은 바뀌어 봄이오니 밭을 일구어 채소를 가꾸고 장을 담그고 집수리까지 했습니다. 

평소에는 기운이 없어 매일 죽을 날만 기다린다고 생각했던 할아버지는 어디서 기운이 났는지 할아버지도 놀래며 손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커가는 손자를 위해 돈도 필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 다녀야 할 정도로 자란 손자의 학비를 대주려 생각하니 열심히 돈을 모아야 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열심히 농작물을 가꾸는 일밖에 없는 할아버지는 정성을 다하여 농작물을 가꾸어 읍내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할아버지 입장에서 손자의 보호자가 되고 또한 아버지로의 역할까지 하게 되고부터는  어딘지 젊어진 기분이고 기운도 철철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할아버지의 삶은 고단하였으나 오히려 삶의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간은 번개처럼 흘러 어느 사이 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며칠만 맡아 달라고 손자를 데려다 놓고 간 아들이  뒤 늦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일이 잘 풀렸는지 두툼한 봉투를 내어 놓으며 밤이 깊어지도록 그간의 겪은 일들의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하며 아들을 잘 보살펴준 아버지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고  오랜만에 삼대가 같이서 잠을 잘 수도 있었습니다.

꿈결 같은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아 오자 아들은 이제 형편이 좋아졌으니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가야겠다며 손자와 함께 서울로 떠났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별안간 할 일이 없어졌음에 삶의 의욕마저 없어지고 그렇다 보니 끼니도 거르는 채 마냥 방에 누워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나기를 보름쯤 되어서 할아버지는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합니다. 

정성을 다하여  돌보고 사랑한 손자가 아빠를 따라가고 나니 편해진 것이 아니라 손자를 위하여 뭔가 하여야 한다는 삶의 목적이 사라지니 의욕도 같이 사리 진 겁니다.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사랑받지 못해 소외되어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한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사랑을 못 받아서가 아니라 사랑할 사람이 없는 것이 더 삶을 힘들게 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가 봅니다. 역서설적으로 사랑할 사람만 있으면 죽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이야기가 이래서 나온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사랑해야 하니까 사랑을 위해서 뭔가를 하여야 하니까 삶의 의욕도 생기게 되고 그런 마음이 생기니 몸도 그렇게 최적화되어 가는가 봅니다. 
마음 근육은 사랑하는 일을 할 때 이완되고 두려운 일을 할 때 수축된다고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기쁜 일을 보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씀이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삶이 원하는 것은 정성과 사랑을 쏟을 누군가가 있을 때 벼랑 끝에서도 힘이 나게 하는 것이며 나를 세우고 나를 살게 만드는 힘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친구가 단톡방에 올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함께 하고자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이 글은 옮긴 글이라고는 표시가 되어있으나 출처가 표시되어있지 않아 출처를 표시할 수 없음을 밝히며 내용의 일부는 임의로 각색 수정 하였음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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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t925 ·
사랑 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게 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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