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영 재미가 없는 이 시점에.. 
호기심 반 기대 반을 지켜보던 종목이 요즘 장난이 아닙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Alfi라는 회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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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바이오 회사 출신 CEO가 만든 IT 회사인데요. 시작부터 조금 이상하죠. 뭔가가 연결고리가 없는데 암튼 어찌어찌하여 나스닥 상장까지 했습니다. 이 부분도 조금 이상함니다.

암튼 꿈은 거창한 Alfi는 열심히 기사 실어나르면서 마케팅이 집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매수 가격은 $3.3 정도..  

개인적으로 이렇게 좀 애매한 회사는 투자를 하지 않는데, 아들이 좋다면서 소개를 해주어서 회사 관련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암튼 좀 이상한 회사입니다.

그나마 좋은 점은 시총이 당시 3천억 정도 밖에 안된다는 점이고, 회사 관련자가 주식 상당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유통물량은 적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투자하지 않고, 아들만 투자를 했었는데요.

미국 Minami 공항, 브라질 공항 등에 키오스크를 설치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조금씩 꿈틀거리더니, 어디에 키오스트 설치를 많이 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폭등을 했습니다. 그후에 우버와 협력을 했다는 둥, 어느 공항에 설치를 했다는 둥 기사가 계속 나오면서 주가도 우상향을 계속했습니다. 급기야 오늘은 자사주 매입한다고 공시가 나오면 다시 42% 상승..

원래 아들은 $10까지 들고 간다고 호언을 했었으나, 약 두배 정도인 $6.5에 전량 매도!!  역시 장기투자는 어렵습니다. 물론 제가 중간에 초친 것이 한몫 했습니다. ㅠㅠ

결국 오늘 $10이 넘었군요. 역시 정통적인 회사 평가 방식으로는 이런 주식을 살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군요. 이번 Alfi건은 아들이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