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랫동안 비판받아온 스마트 케이스를 또다시 출시했다.

애플은 16일(한국시각) 자사 액세서리 판매 페이지에 새로운 케이스 3종을 판매 개시했다. 이번 출시된 상품은 아이폰 XS·XS 맥스·XR을 위한 스마트 케이스다.

스마트 케이스는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졌고 뒤쪽에 배터리가 내장돼 아이폰을 충전시킬 수 있다. Qi 인증된 무선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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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하 애플_

스마트 케이스가 공개되자마자 애플은 디자인과 가격 측면에서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디자인은 앞서 출시됐던 스마트 케이스처럼 뒷면이 움푹 튀어나온 방식이다. 옆에서 케이스를 장착한 모습을 보면 다소 균형감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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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문제는 가격이다. 이번 출시된 스마트 케이스는 16만 9000원이다. 배터리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케이스 가격으론 상당한 가격이다. 내장 배터리 용량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이용자들은 배터리 사용 시간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새로운 스마트 케이스 출시 소식을 들은 한 IT 커뮤니티 이용자는 "이거 살 바에 불편하더라도 외장배터리 들고 다니겠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애플은 2015년 첫 스마트 케이스를 출시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시 아이폰6S용 스마트 케이스를 본 소비자들은 애플답지 않은 디자인이라며 난색을 보였다. SNS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을 조롱하는 콘텐츠가 제작돼 공유되기도 했다.

당시 애플 CEO 팀 쿡이 직접 "나는 이 케이스를 '험프(the hump, 쓸모없음을 의미하는 속어)'라고는 표현하고 싶지 않다"라며 여론을 애써 무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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