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VI 몽환의 대지 11화 by zinas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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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VI 몽환의 대지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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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이카쿠 : 기다려! 놓칠 수는 없다!
쇼카쿠 : 너희들 모두 이 세계에 감금시켜 주마!
즈이카쿠 : 가자, 쇼우카쿠!
쇼카쿠 : 뒤따라와, 즈이카쿠!
즈이카쿠&쇼카쿠 : 이얍!
(즈이카쿠가 나타났다! 쇼카쿠가 나타났다! 마물들을 쓰러트렸다!)
즈이카쿠 : 크헉!
쇼카쿠 : 커헉!
크림트 : 으... 형님...? 형님! 지금 사슬을...
마샬 : 아니, 그럴 필요 없다. 핫! ...녀석들은 죽었다. 이제 이 사슬로 나를 묶을 수는 없다. 저 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크림트 : 예, 형님.
마샬 : 자네들의 힘, 잘 봤네! 과연 동생이 보는 눈이 있구나. 자네들 덕분에 우리 형제는 다시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었네. 우리 형제는 태어날 때부터 기묘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네. 공간을 넘는 그런 힘까지 말일세.
크림트 : 한 지점과 다른 지점에 공간을 연결하는 문을 열어... 간단히 말해, 여행의 문이라 불리는 것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네. 대마왕은 이 힘을 원했네. 그리고 두려워 한 것 같네.
마샬 : 어째서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지금부터 우리들의 힘을 보여주도록 하겠네. 때마침 여기는 대마왕의 성의 바로 밑이라네. 잘 될지도 모르겠네. 풀파워로 가자 크림트여.
크림트 : 예, 형님.
마샬 : 열려라 빛의 길이여! 열려라 어둠의 문이여!
크림트 : 오~ 에이전 메이전 레이스파란 젬네이반!
마샬&크림트 : 하앗!
마샬 : 이처럼 우리의 힘은 무서운 파괴를 일으키는 일이 가능하다네.
크림트 : 그러나 대마왕의 성에는 별다른 데미지를 주지 못한 것 같구나...
마샬 : 우리들의 힘은 여기까지라네.

![2.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RVttrztXoDgL3P9b9mLBjKdxJaTVEFBy5kt7zGREV1Sy/2.jpg)

미레유 : 여기까지... 라니. 충분히 굉장하다구...
바바라 : 조금만 더 하면 성과 함께 대마왕을 통째로 쓰러뜨릴 수 있을지도...?
[데스타무아 성]
미레유 : 굉장히 사악한 기운이 느껴져. 근처에 대마왕이 있나...?
바바라 : 우리의 최대의 적! 데스타무아가 바로 앞에 있어!
테리 : 대마왕 녀석... 이런 곳에서 세계를 노리고 있었던 건가.
데스타무아 : 홋홋홋. 잠자코 놀게 내버려 뒀더니만, 우쭐대는구나... 이제 슬슬 내 쪽에서 너희들을 쳐부수러 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네. 그런데 너희 쪽에서 먼저 뻔뻔스럽게 나타날 줄이야. 지나치게 낙관적인 녀석들이구나. 이제와서 이름을 댈 필요는 없겠지만, 내가 바로 전 세계의 주인이 될 존재, 데스타무아님이라네! 자, 오너라! 벌레 같은 것들아! 너희들이 얼마나 무력하고 불완전한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마! 이 데스타무아야말로 살아있는 모든 자들의 왕이 될 존재라는 것을!
(데스타무아가 나타났다! 어디선가 끔찍한 소리가 들린다...)
데스타무아 : 역시 할아범의 모습은 실례였던 것 같구나... 그럼 이것이라면 어떨까?
(데스타무아가 정체를 드러냈다!!)
데스타무아 : 와핫핫하! 어리석은 녀석들! 유흥은 여기까지다! 너희들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 그 내장을 먹어 치워주마!
(데스타무아를 쓰러트렸다!)
데스타무아 : 으으윽... 어, 어째서... 이 몸이 이런 벌레 같은 것들에게 패할 줄은... 의, 의식이 희미해져 간다... 나, 나의 세계가... 붕괴... 크헉!!
마샬 : 레크! 레크! 내 목소리가 들리는가!? 날세, 마샬이네! 서둘러 그곳을 탈출하게나! 왠지 모르겠지만, 이 세계가 무너져 내리고 있네! 헉...! 서... 설마 자네들이 데스타무어를!? 그런가, 그렇구나! 그래, 알겠네! 우리는 이 틈새의 세계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돕겠네! 자네들까지는 손을 쓸 수 없으니, 자네들이라면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을 걸세! 가자, 크림트!
크림트 : 예, 형님!

![3.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UJSoQjsJaRNrVPVdXFcDZzyNALrwGHuy2zFSMCYRnFXL/3.jpg)

[천공성]
제니스 왕 : 잘했도다 레크여! 데스타무아는 멸망하고, 틈새의 세계도 사라졌도다. 틈새에 잡혀있던 사람들도 거기 두 사람에게 구조됐도다. 이것으로 세계는 진정한 평화를 되찾을 것이다. 이것도 모두 그대들 덕분이네. 정말 고생 많았구나. 그대들이 없었다면, 현실과 꿈, 양쪽 세계는 대마왕의 손에 넘어갔을 걸세. 이 꿈의 세계, 이른바 사람들의 마음의 세계를 통솔하는 왕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네! 고맙네 레크여. 그리고 다른 자들도 정말 잘해줬네! 그런데... 아무래도 이제 슬슬 이별할 때가 온 것 같구나... 이곳은 본래 그대들이 존재할 수 없는 꿈의 세계... 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실체화 시키려던 대마왕의 힘도 이제 끝났네. 그렇다면 현실의 그대들에게는 아마도 이 세계도, 우리의 모습도 보이지 않게 될 걸세. 그러나 걱정하지 말게. 세계가 있어야 할 진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니. 자, 가 보게나. 모두가 그대들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을 걸세.
테리 : 그럼... 가 볼까... 이런 장소는 어색해서. 미안하지만 먼저 마차로 돌아가 있을게.
미레유 : 아! 기다려!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정말 어쩔 수 없는 아이네... 미안해 레크. 이렇다 보니 나도 먼저 마차로 돌아가 있을게. 천천히 와도 괜찮아. 그럼 제니스 왕...
제니스 왕 : 흐음...
바바라 : 아~! 정말 테리도 참! 제니스 왕한테도 제대로 인사를 드리고 가야지!
차모로 : 가 버렸군요... 뭐, 테리 씨는 쑥스러워서 그러는 거겠죠.
핫산 : 테리 자식, 정말 정이 안 가는 녀석이군. 하지만 미레유가 누나 노릇을 잘하더군. 좋아 보이던데!
차모로 : 이 성을 보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겠군요...
핫산 : 이렇게 보니 정말 큰 성이군.
바바라 : 이 성 말이야. 언젠가 다시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제니스 성을 떠나 다음 장소로 가시겠습니까?)
[꿈의 세계 레이독]
핫산 : 오오, 드디어 도착했군! 반가운 레이독 성이야.
병사 : 오옷, 자네들은 레크와 핫산! 왕께서 학수고대하시네. 자자, 지나가라고!
핫산 : 들었어? 왕이 기다린다는군. 빨리 가자, 레크!

![4.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WkjnFDHRgdWEpP52xSnTVNLrmwDdxXGrtxtyHxjyymL1/4.jpg)

솔디 : 오오~ 무사히 돌아왔는가. 레크와 핫산! 나도 대현자 마샬님과 크림트님이 인도해 주셔서 돌아왔다네. 그대들에게도 상당히 도움을 받았네. 경의를 표하네. 그런데 레이독 왕이 아까부터 안 보이시는 것 같은데... 뭔가 메모가 있네. 에 그러니까... [레크와 핫산, 수고했도다. 솔디도 무사해서 다행이다. 짐은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나중에 보자. ㅡ레이독 왕.] 흐~음...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핫산 : 또 속 편하게 편지 한 장 달랑 써놓고 나가셨군... 어쩔 수 없지. 나중에 만나러 가 보자고!
(레이독을 떠나 다음 장소로 가시겠습니까?)
[칼베로나]
칼베 부인 : 수고했네 바바라. 대마왕의 마수로부터 세계를 구해냈구나. 그리고 너는 이제 대마녀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마력도 습득했구나. 장로님도 기뻐하고 있네만...
남자 : 하지만 내가 장로님인 척 하는 것도 이제 슬슬 한계라고...
바바라 : 그럼 나보고 장로가 되라는 건가?
칼베 부인 : 아니, 그건 아니네. 너는 젊어. 아직 배울 것이 많지. 나는 제니스 왕 밑에서 배울 것을 권하네. 그곳에는 우리들조차도 알지 못하는 마법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일세.
바바라 : 으~음... 그럼 나 좀 더 생각해 볼게. 어떻게 할지,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칼베 부인 : 으음, 그게 좋겠구나.
바바라 : 미안, 아직 나도 나를 잘 몰라서... 모르는 마법을 배울 수도 있다는 건 매력적이지만... 아직은 어떻게 할지 망설여져... 자, 가자 레크! 다른 사람들을 데려다 줘야지.
(칼베로나를 떠나 다음 장소로 가시겠습니까?)
[꿈의 세계 라이프코트]
마을사람 : 여어, 레크! 돌아 왔는가! 지금 모두가 너의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자, 이쪽으로 와!
촌장 : 오오, 레크! 기다리고 있었네! 역시 네 덕분인가? 아아, 말 안해도 알고 있네! 보다시피 마물들이 전부 없어졌으니, 이건 아마도 레크가 뭔가 엄청난 마물의 우두머리를 쓰러트린 것이 틀림없다고... 이렇게 모두가 얘기하며 잔치를 하고 있었다네. 정말 훌륭하다. 레크여! 자, 오늘은 내가 쏘마! 모두 실컷 즐기게나. 레크도... 그리고 거기있는 동료들도 정말로 고생많았네. 와핫하! 즐겁구나! 이럿게 기분 좋은 것이 얼마 만인지.

![5.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UnzDmnqBxyfjBAGmdm5bVJ8KCTqZgokobeRjGWS7L3Ub/5.jpg)

타니아 : 아! 어서 와. 다행이야... 이제 여기에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레크 오빠! 약속해! 타니아를 잊지 않겠다고... 아... 미안해. 나 갑자기 뭘 하고 있는 거야. 하지만... 저기 레크 오빠. 나 진실을 알 것 같아. 왠지 모르겠지만. 레크 오빠, 나... 왠지 졸음이 쏟아지네... 레크 오빠, 안녕이구나. 하지만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레크 오빠, 정말 좋아해... 안녕...
핫산 : 이... 이건...
바바라 : 타니아가 사라져 간다... 어떻게든, 어떻게든 안 될까!?
차모로 : 제니스 왕이 말했던 대로 드디어 꿈의 세계가 사라지려고 하는 걸까요!? 타니아 씨...
바바라 : 타니아! 자면 안 돼! 눈을 떠, 타니아!
핫산 : 우리한테는... 어쩔 도리가 없는 걸까?
랜드 : 앗! 형님, 돌아왔구나. 기다리고 있었어. 마물이 사라졌는데도 타니아양이 외로워하는 것 같고,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 하지만 나, 기다리고 있을 거야. 타니아양이 나에게 마음을 열어줄 날을!
차모로 : 랜드 씨는 도대체 어디서 굴하지 않는 마음을 손에 넣었을까요...
핫산 : 타니아가 이 녀석에게 마음을 열 날이 오면 좋겠는데.
바바라 : 안 돼... 싫어 이런 건! 너무 슬프잖아...
핫산 : 마을 사람들도 투명해졌어...
차모로 : 드디어 꿈의 세계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 같군요...
(라이프코트를 떠나 다음 장소로 가시겠습니까?)
[그란마즈의 집]
미레유 : 할머니, 돌아 왔어요! 테리도 함께요.
그란마즈 : 그래 그래 잘 돌아왔네, 미레유. 그리고... 테리 자네도. 자네는 처음이겠지만, 나는 항상 자네를 보고 있었다네.
테리 : ......
그란마즈 : 그나저나 너희들이 데스타무아를 쓰러트릴 줄이야... 꿈을 꾸는 것은 좋은 일이네. 꿈은 희망을 낳고 희망은 살아갈 힘을 낳지. 그러나 때때로 꿈은 절망을 낳기도 하네... 녀석은 분명 자신의 어리석은 꿈과 그 욕망에 삼켜졌던 것 같구나. 어쨌든 너희들은 잘 싸워줬네. 두 세계를 지켰으니까. 이제는 다시 예전처럼 평화로운 날들을 보낼 수 있을 걸세.

![6.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WSG8254LfoZfVRm2o7ZboSKjQdsf1hJheodvrJpTYdGz/6.jpg)

미레유 : 저기... 할머니?
그란마즈 : 왜 그러느냐? 미레유.
미레유 : 저를 제자로 받아주세요. 꿈 점쟁이로서 저의 힘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란마즈 : 호~옷 호홋. 뭘 이제 와서... 나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네.
미레유 : 고마워요 할머니.
그란마즈 : 인사 따윈 됐네. 자, 그럼 또 진수성찬을 준비해볼까...
(그란마즈의 집을 떠나 다음 장소로 가시겠습니까?)
[산마리노]
핫산의 어머니 : 저기, 여보. 좀 쉬지 않으면...
핫산의 아버지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바보 아들이 어디선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편히 쉴 수 있나!
핫산 : 오 이런... 내가 없을 때는 조금은 괜찮은 소리도 하는군요.
핫산의 어머니 : 여... 여보...
핫산의 아버지 : 응?
핫산 : 아, 아아... 지금 돌아왔다고요...
핫산의 어머니 : 여... 여보, 핫산이에요. 핫산이 돌아왔어요!
핫산의 아버지 : 아아, 알고 있어...
핫산 :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이리저리 걱정을 끼쳐드렸네요.
핫산의 어머니 : 어째 굉장한 일을 끝마친 것 같은 시원한 얼굴을 하고 있구나.
핫산의 아버지 : 흥! 그런 굉장한 일을 할 수 있는 남자가 되었다면, 이번에는 목수라도 해 봐라!
핫산의 어머니 : 여... 여보옷!?
핫산 : ...이렇다니깐 레크. 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훌륭한 목수가 될 거야. 오랫동안 같이 지냈지만, 모두와는 여기서 작별이야.
챠모로 : ......
핫산 : 이봐 이봐, 슬픈 얼굴 하지 마.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잖아.

![7.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YdAcYtVG864Km7UvyCxP6pEE4wtApDEcoWWN7x6pSsPu/7.jpg)

차모로 : 그... 그렇네요. 다시 언제라도 만날 수 있고...
핫산 : 그런 것이지! 그럼 레크, 미레유, 건강해라.
미레유 : 핫산... 아버님께도 허락을 받은 것 같네. 정말 잘됐어!
차모로 : 여기서 헤어지는 건 정말 슬프지만... 핫산 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목수가 되어 주세요!
(산마리노를 떠나 다음 장소로 가시겠습니까?)
[겐트]
남자 : 어엇, 차모로님! 놀래라! 오시는 것을 알았다면, 마중하러 갔을 텐데!
차모로 : 할아버지는 안에 계세요?
남자 : 아뇨... 조금 전에 갑자기 신의 배가 되돌아와서 장로님은...
차모로 : 신전이군요... 할아버지 이제 돌아왔어요.
장로 : 잘 돌아왔다 차모로! 오옷, 마치 딴 사람처럼 씩씩해졌구나. 몰라보겠구나!
차모로 : 할아버지. 이 배는 도대체...
장로 : 흐음. 참으로 이상한 일일세. 역할을 다 마친 듯, 저절로 돌아왔구나. 아무튼 잘 됐구나. 그대들은 겐트의 능력으로도 어쩔 수 없었던 사람들의 미래를 구했구나. 우리 겐트의 신도 분명 기뻐하고 있을 걸세.
차모로 : 레크씨. 저는 앞으로도 이 마을에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해 일할까 해요. 만약 부상이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가 있다면, 저를 불러 주세요. 그럼 여러분에게 겐트 신의 축복이 있기를.
미레유 : 차모로는 원래 겐트의 장로 자리를 이어받아야 했었지. 훌륭한 겐트족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우리도 응원해 주자.
바바라 : 우리, 병에 걸리면 고치러 올 테니까 그땐 공짜로 고쳐 줘~
미레유 : 겐트 신의 배... 이제 이 배와도 작별이군. 북으로 남으로 동으로 서로... 정말 오랜 항해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추억이야.
바바라 : 굉장해! 혼자서 원래 있던 신전으로 돌아오다니! 고마워, 우리 배 밀페유호..
미레유 : 뭐야 그건? 혼자서 그런 이름 붙였었어?
바바라 : 뭐 어때, 어차피 지금까지 한 번도 말 안했는데... 내 마음 속의 이름이니까 괜찮아!
(겐트 마을을 떠나 다음 장소로 가시겠습니까?)

![8.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aC5PTjdsqkaVMHTzgpjHeXcetUPVwjqYcQn9tRGBH1hR/8.jpg)

[간디노]
할아버지 : 저... 정말로 미레유와 테리... 인가...?
미레유 : 예, 아버님.
할아버지 : 나를 아버지라 불러 주는 겐가? 너를 팔아 넘긴 나를...!
미레유 : 물론이죠. 왜냐하면 친인척도 없는 저희 남매를 거둬주셨으니... 여기까지 키워 주신 것은 아버님과 어머님입니다.
할아버지 : 오오, 미레유...!
테리 : ......
미레유 : 그런데 저 꿈 점쟁이가 되고 싶어요. 그란마즈라는 사람 밑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할아버지 : 나는... 나는 두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구나. 이렇게 만나러 와 준 것만으로도 충분하구나.
할머니 : 그래, 좋아하는 일을 하려무나. 우리 따위는 신경 쓰지 말거라.
미레유 : 고마워요. 아버님, 어머님.
테리 : 흥!
미레유 : 레크, 여기서 작별해도 될까? 좀 더 이렇게 4명이서 얘기하고 싶어...
바바라 : 미레유는 정말 마음이 넓고 상냥해... 우리 모두의 누나 같은 존재였었지. 헤어지는 건 슬프지만 지금부터는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미레유 : 레크에게는 정말로 신세를 졌네. 이렇게 집으로 돌아온 것도, 동생인 테리와 재회한 것도 너희들 덕분이야.
바바라 : 미레유... 잘됐어. 정말 잘됐어...
테리 : 나는 별로 신세를 지진 않았지만, 일단 예는 표할게. 또 어딘가의 동굴에서라도 만나자고!
바바라 : 에헤~ 테리도 참... 여전히 밉상이네. 하지만 앞으로 테리가 이 가족의 큰 힘이 될 거야. 정말 고마워.
(간디노를 떠나 다음 마을로 가시겠습니까?)
[현실 세계 라이프코트]
바바라 : 라이프코트 사람들은 어떻게 된 걸까... 여긴 꿈의 세계가 아니니까 마을 사람들이 사라져 버리진 않았을 테고... 어떻게 된 거야? 어디에도 아무도 안 보여.

![9.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d6Eqi9DMErUZxasXQWY6AJcrXz4973KGJxL12JVstHJQ/9.jpg)

촌장 : 오오, 레크 돌아왔는가! ...그렇지만 이제 레크 따위라고 막 부르면 안되겠지. 레크님은 레이독 성의 왕자님이시니. 더구나 이 세계를 구원한 분이시고. 그런데 왕자, 이제 성으로 돌아가시는 건가... 겁니까? 듣자하니 성에서 성대한 연회가 열린다던가... 타니아랑 랜드랑... 마을 사람들은 성으로 초청되어 떠났네... 떠났습니다. 나도 초청이 됐지만, 성이라든지 그런 것은 거북해서. 이렇게 혼자 마을을 지키고 있네... 있습니다.
바바라 : 그래! 마을 사람들은 모두 레이독 성에 갔구나! 타니아도 갔대! 우리도 빨리 가자!
(라이프코트를 떠나 다음 장소로 가시겠습니까?)
[현실 세계 레이독]
레이독 왕 : 잘 왔도다. 우리 아들 레크여! 대마왕은 너희들의 활약으로 멸망했도다! 보아라 맑게 갠 하늘을! 느끼거라 상쾌한 바람을!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증거! 이것을 이뤄낸 것이 우리 아들이라니, 아버지로서 이렇게 기쁠 수가 없도다!
시에라 : 레크... 정말로 잘 해주셨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나라의 왕자로서의 생활로 돌아가는 겁니다.
레이독 왕 : 그런데 아까부터 궁금했던 건데, 거기의 귀여운 아가씨는 누구인가?
바바라 : 에? 예? 저?
레이독 왕 : 좋구나 좋아. 그나저나 레크도 이 몸을 닮아 꽤 여간내기가 아니구나.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를 데리고 오다니.
바바라 : ......
시에라 : 당신...
레이독 왕 : 오오! 그렇지 모두 연회 준비를 하거라! 레크, 너희 친구들도 부르거라! 자, 연회다~ 연회!
병사들 : 예~!!
타니아 : 레크 오빠... 아니 레크 왕자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왕 토벌 여행 수고하셨습니다...
랜드 : 레크! 네가 왕자라니, 어떻게 된 거야! 굉장하구나. 하지만 네가 왕자라 해도 타니아를 양보하지는 않을 거야!
미레유 : 레크, 만약 미래가 알고 싶으면 내가 있는 곳으로 와. 내가 점괘를 봐줄게. 너의 멋진 미래를.
차모로 : 다... 다리가 꼬이네... 레크씨는 춤을 추지 않나요?
시에라 : 몇년 만이지? 이렇게 둘이서 춤을 추는 것이.
레이독 왕 : 어떠냐 레크. 너도 춤을 추는 것이? 조금 전, 같이 있던 그 바바라 라는 여자아이와 꽤 잘 어울리더구나.
핫산 : 여어, 레크. 잘 보면 이 성도 꽤 낡은 것 같네. 레크가 왕이 되면, 이 성도 재건축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때는 꼭 나에게 맡겨 줘! 괜찮지? 약속이다.

![10.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T4YkvmKTwAA7DTnyWetdjPi4GrU6hPeJBueweousQtwt/10.jpg)

아모스 : 레크씨.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네요! ...아, 저요? 바람 좀 쐬면서 술을 깨던 중이었어요. 그만 과음을 해버려서. 하마터면 이성을 잃을 뻔했네요. 핫핫하.
프랑크 : 레크 왕자. 당신이라면 이 중대한 사명을 달성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왕자... 더 나아가서는 왕으로서 이 나라를 지켜 주세요.
테리 : 정말 저렇게 시끄러운 녀석은 거북하네. 그건... 그렇고 일단 왔으니 이것으로 도리는 다 한건가... 좀 있다가 나는 갈게. 누나에게는 네가 잘 말해줘.
음유시인 : 으~음 신경 쓰이는구나... 아까 위로 올라간 아이, 뭔가 쓸쓸해하는 것 같던데... 이렇게 경사스러운 날인데...
바바라 : 앗, 레크... 쓸쓸하지만, 이제 작별의 시간이 온 것 같아... 알잖아. 나는 너희와 달라서 자신의 실체가 없었으니까... 안녕 레크... 모두에게 전해 줘... 나는 너희 모두를 절대 잊지 못할 거라고...
레이독 왕 : 어떠냐? 너도 이제 슬슬 왕이 될 생각을 해보는 것이? ...그런가... 뭐 좋다. 네가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마.
시에라 : 레크... 상당히 씩씩해졌지만 우리 눈에는 아직 아이.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거에요.
프랑크 : 평화롭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것이네요. 그것도 모두 왕자 덕분이에요.
병사 : 왕자, 외출하십니까? 그러고 보니, 오늘은 친구들을 만나실 거라 말씀하셨군요.
[그란마즈의 집]
미레유 : 됐어? 그럼 시작하자.
핫산 : 뭐야, 뭘 시작한다는 거야. 일부러 불러내서.
차모로 : 쉿, 조용히...
테리 : ......
[천공성]
바바라 : 굉장해... 드디어구나.
남자 : 태어난다, 태어난다고!
제니스 왕 : 으음... 마침내 깨어나는구나. 우리의 미래가...
바바라 : 어떤 것일까... 우리의 미래는... 아! 태어난다!

![11.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Y6m9YbQjEGvb2rCUrJBzzmnADw2BZq9RsqLJCGT9Wgko/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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