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래간만에 한강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올까해서 아침부터 자전거를 꺼내 바람도 넣고 문앞에 얌전히 모셔뒀었는데 비가 오는둥 마는둥 오전 오후 내내 그러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낮잠이나 좀 청해볼까하는 찰나에 폭우가 쏟아진.. ㅎㅎ 강행군 했으면 아찔했을뻔 했습니다. 

오늘 오전은 하늘이 구름 한점 없이 맑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고 있어 일찍 동네 한 바퀴 돌고 와야겠습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자주 나지도 못하고 몸에 잔여 보팅파워가 쌓였는지 근질근질거려 페달 밟으면서 조금 소진 좀 해야겠어요.

DeFi 를 제외한 코인시장은 나름 조용한 것 같습니다. 지난 조정 이후 적당히 오르고 있는 것들도 있고 기존 전고점을 향에 우직하게 달리고 있는 것들도 있고 아직 스팀처럼 바닥권에 있는 것들도 있기는하나 공통적으로는 DeFi들처럼 하루에 큰폭의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조용히 티안나게 달릴 때가 제일 무서운 법인데.. 이러다 과열권에 접어들어 큰폭의 상승이 있을 땐 바닥권 평단을 갖은 사람들에겐 하루 20~30%의 등락폭은 200~300%(혹은 그 이상) 처럼 움직이는 효과를 보여주죠. 

DeFi 붐을 이미 놓쳤다 생각하고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DeFi 전에 충분히 좋게 보고 있던 프로젝트를 다시 점검해보시기에 좋은 타이밍일 것 같습니다. 

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