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Steem witnesses executed a hard fork on 2020-05-20, seizing 23.6M STEEM from 65 accounts. The funds were transferred to an account named @community321, the ownership (and intentions) of which have not been revealed. The witnesses claim to have been targeting accounts which defended against a hostile takeover in early March, but at least 2 accounts on the list have been inactive for over 4 years.

Coverage:
- Decrypt.io: Steem network to seize $5 million from its own users
- SteemPeak.com: Official Announcement by @softfork22888
- GitHub.com: view steemd HF23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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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단상 by sanh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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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ha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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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단상
백선엽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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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영화 보면.... 엄청난 현금을 지니고 사채계의 큰손으로 등장하는 할머니들이 나온다. <마스터>에서 나랑 비슷한 이미지의 강동원을 돕는 할머니나 <이태원 클라스>에서 박새로이를 지원하는 할머니가 그 한 예가 되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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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할머니의 모델이 바로 '백할머니'라고 해서 이름은 백희엽...... .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재테크 스승이기도 하고..... .95년도에 별세할 때 재산이 200억이 넘었다니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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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 성성한 노인이 영국의 더 타임즈지를 줄줄 읽으며 경제 흐름을 빠삭하게 꿰고 주식 투자의 귀재이기도 했다니 증권거래소나 명동 사채시장에서 어떤 존재였을지는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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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백선엽 백인엽 형제와 사촌지간이다. 거기에 한 세상 잘 살고 간 백선엽 형제들이 '청빈'했을리가..... 백인엽이야 인간 말종 중의 인간 말종이었고. 백인엽은 국립묘지 심사에도 오르지 않았다. 자기가 알아서 딴데로 갔다. 자격조차 안되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자란 친구들이 이를 박박 가는 '선인학원'이 주로 백인엽의 손에 농단됐고 그 인간말종은 교장 쪼인트를 까고 다니며 행패를 부리며 돈을 챙기다 전과를 달았다. (그래서 국립묘지 못갔다. 그 역시 참전용사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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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에게 '5성장군'을 준다고 할 때 찬성하지 않았다. '똥별' 주거나 말거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김홍일 장군이나 김종오장군도 있는데 굳이 백선엽 장군에게만 그런 영광을 줄 필요가 없다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때 누가 그런 말을 했었다.

."살아 있으니까 그런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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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백선엽 장군이 이 정도로 '뜬' 건 결국 아직껏 살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간단히 말해서 더글러스 맥아더와 진지하게 토의하고 밴플리트와 작전을 논하고 이승만이다 김병로다 이종찬이다 우리 역사상 까마득한 이름들과 부대끼며 살았던 사람이니 그 아우라는 무시할 만한 것이 못된다. 그는 휴전회담의 한국측 옵저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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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사에서 그가 세운 전공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은데 한 전직 공군 장교가 쓴 글 보고는 실소를 했다. 아니 뭐 이런 사람이 공군사관학교를 나와서 이런 글을 쓰나 싶을 만큼 사실과도 어긋나고 상식에도 맞지 않는 백선엽 까기를 시전하고 있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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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이 대한민국을 구했다는 건 당연히 오버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부동 전투에서 보여 준 그의 투혼은 국립묘지 한 자리 차지하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국립묘지에 묻힌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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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eqryb9qqdhwrTML1EjeMdyVJbXShwLTuYGUoidgHk4Gu/image.png)

38선 이남으로 내려온 백선엽을 발탁한 것은 조선 경비대 통위부장이자 광복군 출신 유동열이었다. 김창룡 같은 일제 밀정 출신으로 빨갱이라면 붉은 치마만 봐도 미쳤던 인간백정이 국립묘지에 있는 건 유감이긴 한데, 그 능력(?)을 사서 군내 좌익 프락치 적발에 투입한 것은 다름아닌 광복군 출신 이성가 장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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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거의 산파였다고 할 김홍일 장군. 더할나위 없는 독립운동가 출신이며 인민군의 한강 도하를 저지하여 대한민국을 살린 김홍일은 역시 거물급 친일파 출신 군인으로 꼽히는 이응준의 절친이었다. 일제 강점기 김홍일이 중국으로 망명한 뒤 그 소식을 국내의 가족들에게 전달했던 것이 이응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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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가 발발했을 당시 서부전선을 지키던 1사단 12연대장은 전성호 대령. 북로군정서 교관 출신의 노장이었다. 그는 몰려오는 인민군 탱크들에 맞서 결사적으로 싸우다가 부상을 입었고 사단장 백선엽의 명령으로 후송된다. 두어 달 후 전성호 대령은 영화 <장사리>의 배경이 된 장사상륙작전의 지휘관으로 투입됐다가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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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국군 1사단을 공격한 건 인민군 1사단과 6사단. 6사단장은 팔로군 출신 방호산이라는 사람이었다. 전성호와 방호산은 같은 함경북도가 고향이며 만주에서 생활했으니 아는 사이일 수도 있었다. (나이 차이는 많지만) 전성호는 백선엽과 방호산 어느 쪽에 더 친밀감을 느끼고 ‘우리 편’이라고 여겼을까.

더하여 질문을 던져 보자. 육형제가 독립운동에 투신했고 혼자 살아돌아왔던 성재 이시영, 당시 대한민국 부통령은 백선엽을 “언젠가는 처단해야 할 민족 반역자”로 여겼을까? 국무총리를 지낸 철기 이범석, 청산리 전투의 영웅은 이종찬을 ‘일제의 주구’로 여겨 요즘의 민족주의자들처럼 이를 갈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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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연합대학 재학 중인 대학생 (즉 병역을 면한)들에게 “우리가 이 성대한 식전(式典)을 거행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3.8선 이북 전선에서는 우리 국군 장병 몇 백, 몇 천 명이 총칼에 선혈을 뿌리고 사장(沙場)에 백골을 묻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라고 열변을 토한 심산 김창숙이 ‘군내의 친일파’들에 대해 피를 토하며 분노했을까? 그들이 국립묘지 근처도 못갈 역적들이라고 여겼을까? 솔직히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image.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Pf2ssvScaeGyEJu8ApjxBdU5aNxyvqV7n9JwWBreDTKU/imag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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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단순하면, 칼로 무썰듯 썩둑 잘라지면, 두부처럼 반듯반듯하면 그게 역사겠는가. 백선엽의 행적을 비판할 수 있고 그가 끝내 간도특설대 경력을 사죄하지 않고 간 것은 유감이다. 그점은 앞으로도 일종의 흑역사로서 기억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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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군과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한다. 하지만 6.25 때 남침을 일으킨 독립운동가 출신 김일성에 맞서 싸워 백척간두의 대한민국을 구하는데 공을 세운 백선엽에게 묏자리 하나 못 줄 만큼 좁은 대한민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죽음 앞에서 산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의 명복을 빈다. 참 엄청난 세월이었다 그가 살았던 100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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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h ·
살아 돌아온 우리들은 알고 있다. 우리 중에서 정말로 괜찮은 사람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을. p 29
-닥터 프랭클 . 죽음의 포소수용소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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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ha88 ·
......  받아들이자. 이상하게도 천사같은 사람들만 먼저 우리 곁을 떠나가지 않았니.... 공지영의 고등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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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cock ·
적어도 한국전에서의 공로는 인정해야 합니다.
친일 행적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지만 공이 사보다 많은 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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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ha88 ·
뭐 저는 국립묘지 정도는 충분히 간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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