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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 zinasu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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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그란디아 GRANDIA 14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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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여기서 작별이야, 저스틴.
저스틴 : 앗, 그런가... 탈출할 때까지라는 약속이었지. 하지만 좀 더...
린 : 저스틴... 이제 더는 엔쥬르에는 가까이하지 않기를 바래...
저스틴 : ...엣!?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린. 엔쥬르는 나의 꿈이라구!
린 : 그렇... 구나. 너는 모험가니까 내가 이런 말을 해도... 적어도... 가라일 군과는 이제 관계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손을 줘봐, 저스틴.
저스틴 : ...엣!? 그, 그렇지만, 어째서?
린 : 괜찮으니까! 빨리!!
저스틴 : 정령석... 린!? 어째서?
린 : 정령석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무언가를 희생해도 상관없다. 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모르겠어. 그것이 정말로 올바른 것인지... 그러니까... 이것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는 트윈타워 앞에서 너와는 만난 적이 없었고 정령석을 손에 넣은 일도 없었던 거야.
저스틴 : ...알았어. 고마워, 린!
린 : ...저기, 저스틴.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가르쳐줘. 네게 있어 정령석은 뭐지?
저스틴 : 잇!? 어려운 것을 묻는구나. 나에게 있어서 정령석은... 그래, 모험가의 혼이야!
린 : ...큿... 우후후후... 아하하하핫!!
저스틴 : 쳇, 웃을 건 없잖아. 너무하네.
린 : 미, 미안해... 뭔가... 이상해서... 잘 알것 같은 기분이 들어... 피나가 너와 함께 하는 그 이유도... 내가 너와 만나게 되었던 의미도... 너에 관한 것 계속 잊지 못할거야... 안녕, 저스틴!
피나 : ...저스티~ 인!
저스틴 : 어라? 린... 아니, 피나의 목소리다! 어ㅡ이, 피나!
피나 : 다행이야, 저스틴. 괜찮은 거지?
저스틴 : 아아, 물론! 그렇다 해도 닮았구나. 피나의 목소리와 린의 목소리는...
피나 : 에? 린이리나... 지금까지 언니와 함께 있었던 거구나. 그 말은 저스틴들도 마법진으로 빠져나온 거야? ...뮤렌씨의 말대로네.
저스틴 : 엣! 뮤렌!? 피나, 그런 녀석과 같이 있었던 거야?
피나 : 응, 저 탑에서 나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도움받았어. 그렇게 나쁜 사람으로 보이진 않았어...
저스틴 : 무슨 말 하는 거야, 피나! 그런 녀석...
피나 : 후후후... 어쨌든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지금은 수와 가드인을 찾는 것이 우선이야. 빨리 가자!
수 : 저스티~인, 피나~
저스틴 : 수다! 어~이, 이쪽이야ㅡ앗!
가드인 : 꽤 찾았다고. 아무래도 둘은 무사한 것 같군.
수 : 다행이야! 가드인은 뻗어 버려서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나 걱정했었단 말이야... 뮤렌 따위에게 간단히 당해버렸어. 정말 가드인, 야무지지 못하다니까.
가드인 : 수가 말한 대로 면목없다... 그렇지만 세상은 넓구나. 저 정도 실력의 사람이 있었다니... 아직아직 나도 수행이 부족하구나! 와ㅡ하핫핫!!
저스틴 : 리에테도 확실히 만났고 모두 모였으니까 그럼, 간보에 돌아가자!
나이나 : 꺄ㅡ앙♡ 벌써 돌아온거야?
단다 : 벌써 돌아왔어? 우리는 좀 더 느긋하게 쉬고 싶었는데 말이야, 하하하. 좋아, 그럼 배를...
저스틴 : 앗! 잠깐 기다려!
가드인 : 응? 왜 그래, 저스틴.
저스틴 : 저기, 단다 너 간보에서 1번 선원이었지? 나 말이야! 간보보다 더 동쪽에 가고 싶어!!
단다 : 간보보다 동쪽...? 동쪽이라니... [인어의 바다] 잖아! ...그, 그래 나이나! 그거 어떻게 되었을까. 중요하고 중요한 용무가 있었잖아?
나이나 : 앗, 그거 말이지 단다? 중요하고 중요하고 중요한 용무지. 우리 간보에 돌아가지 않으면!
가드인 : 흠... 그 편이 좋겠군... 우선은 간보에 돌아갈까.
저스틴 : 뭐, 뭐야. 가드인까지!?
가드인 : 자세한 건 간보에서 말하지. 그럼 단다, 배를 출발해줘.
[간보 마을]
단다 : 자, 간보에 도착했다구! 인어의 바다 말고는 어디에라도 데려다 줄 테니까! 용기있는 커플!
저스틴 : 아아! 고마워. 단다, 나이나!
나이나 : 저기, 단다아, 이번 데이트는 어디서 할 거야? 단둘이 될 수 있다면 나 어디라도 좋아아 ♡
단다 : 나도 나이나와 같아.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어디라도 상관없어 ♡
피나 : ...바, 방해해서 미안해. 가자, 저스틴.
저스틴 : 저기, 그건 그렇고 가드인. 조금 전의 얘기 말인데 [인어의 바다] 라는 건 대체...
가드인 : 음... 매년 이 시기를 인어의 계절이라고 부르지. 동쪽 바다에서 인어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런 연유로 바다는 [인어의 바다] 라고 불리고 있지. 나도 실제로 인어를 본 적은 없지만... 사람의 목숨을 확실히 빼앗는 생물인 것 같다.
피나 : 엣, 인어라는 건 그 인어 같은거지? 뭔가 이미지가 다르지만...
저스틴 : 그렇지만 바다를 건널 수 없다면 곤란해. 리에테는 [바다를 건너 동쪽으로 나아가라] 라고 말했었으니까 말이야.
가드인 : ...인어의 계절에 바다를 건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다이트의 장로라면 알고 있을 거다.
저스틴 : 뭐~야, 건널 수 있었네!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좋았잖아. 거드름이나 피우고 말이야. 그치. 수?
수 : 으, 응...
피나 : ...? 왜 그래, 수?
수 : ...엣!? 앗, 으, 으으응... 아핫, 나 배가 고파진 거 같아.
저스틴 : 하핫 , 뭐야 수 녀석. 언제나 나보고 식충이라고 말하는 주제에.
피나 : 정말로 괜찮은 거야, 수?
수 : 응! 이제 괜찮아.
피나 :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수 : 뭐 하는 거야, 모두! 자, 빨리 다이트에 돌아가자!
피나 : ......
[다이트]
가드인 : ...일단은 장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근처에 있는 고대 유적은 장로가 잘 알고 있을 거다.
장로 : 우리 다이트의 용자 저스틴! 한동안 보지 못했다만 가드인과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수행중인 게지?
저스틴 : 헤헤헤헷, 용자라... 부끄럽네...
가드인 : 오랜만이네, 장로... 오늘은 마을 근처에 있는 오래된 유적 이야기를 들으러 왔어. 분명히 원한다면 어떤 곳이든 갈 수 있는 유적이 이 근처에 있었던 것 같은데...
장로 : 원하는 어떤 장소라도...? 오! [신이 숨긴 언덕] 말인게냐?
저스틴 : [신의 숨긴 언덕] ?
장로 : 분명히 언덕 기슭의 사당에 있는 고대 문명의 기대라면 어떤 장소에든 보내주는것 같더라마는, 하지만 그 마법진을 사용하려면 언덕 정상에 있는 [전송의 구슬] 이 필요한 게야.
저스틴 : [전송의... 구슬]...? 별것이 다 있네.
장로 : 음... 고대 기계에 정령의 힘을 모아놓은 [전송의 구슬] 을 박아 넣으면 기계가 움직이는 게야. 하지만 [전송의 구슬] 은 한 번 사용하면 정령의 힘은 해방되어 두 번 다시 사용할 수 없지.
저스틴 : 한 번이면 충분해! 좋았어! 그럼 얼른 움직이자. 그 구슬을 가지러 가자구!!
수 : ...저기, 저스틴 나 왠지... 피곤해졌어... 그 구슬을 찾는 건 내일 하고 오늘은 푹 자고 쉬고 싶어... 저스틴... 저기, 나...
저스틴 : 어, 어떻게 된 거야!? 수! 괜찮아!?
피나 : 수! 대답해! 수!! 큰일이야! 열이 엄청나!!
가드인 : 윽, 이런! 저스틴! 얼른 알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라!!
[알마 의원]
알마 : 흐~음... 상당히 지쳐 있군. 이 꼬마 아이... 꽤 힘든 여행을 한 것 같군. 저스틴이여. 정말로 수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던 건가?
저스틴 : ...응...
알마 : 그런가... 너희에게 아이 취급 당하고 싶지 않았던 거겠지... 가드인, 네가 같이 있었으면서 대체 어쩐 일이냐... 이 멍청한 놈!
가드인 : 미, 미안... 면목없다...
저스틴 : 그런! 가드인 탓이 아니야! 내가... 눈치채지 않으면 안되는 거였어... 수... 그렇게 무리하고 있었다니...
알마 : 단순히 피곤한 거라곤 하지만 무리는 금물, 한동안 여기서 휴식을 취해야 할 거다.
수 : ...저기, 저스틴! 나 이제 괜찮아. 그러니까... 그 뭔가의...
피나 : 수... 전송의 구슬을 찾으러 가는 건 수가 건강해질 때까지 그만둘 거야.
저스틴 : 역시... 그게 좋겠네. 나도 그렇게 말할 참이었어. 뭐, 오늘 하루 푹 쉬고 나면...
알마 : ...하루 가지고는 안 돼! 다음 보름까지는 쉬어야 해!!
저스틴 : 그, 그럼 그때까지 쉬면 되지! 어린애인 수를 혼자서 남겨 둘 수는 없잖아?
수 : 어린애...? ...나, 기다릴래... 저스틴들만 갔다 와.
저스틴 : 엣!? 하지만 우리...
수 : 괜찮~아!! 나 있잖아, 이렇게 어린애 취급받는 거 싫어! 자! 가드인도 같이 가!! 혼자서도 괜찮으니까!
가드인 : ...흠. 알았다, 수. 네 기분이 괜찮아지는 쪽으로 하지... 가자, 저스틴. 그것이 수의 바람이다.
[신이 숨긴 언덕]
가드인 : ...이걸로 드디어 생각했던 것의 반은 온 것 같군.
저스틴 : 이제 좀 더 서두르지 않으면... 수를 혼자 두고 온 게 걱정이야... 좋~아, 해치웠어!! 근데 가드인, 이 산 앞으로 어느 정도면 정상일까?
가드인 :음, 그러게 말이다...
[알마 의원]
알마 : 아직 약을 먹지 않은 건가... 그 녀석은 잘 듣는다고 말했지. 냉큼 마셔 버리면 그 즉시...
수 : 헤헤, 바로 마시는 건 못해... 이 아이 불쌍해 보이는걸...
알마 : 뭐, 그냥 피곤할 뿐이니까. 푹 쉬고 나면 금방 좋아진다.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아까부터 계속 바깥만 보고 있구나... 무얼 고민하고 있는 게냐...
수 : ...아~아, 어린애인가... 저기, 알마 선생님? 저스틴은 치사해... 나는 내버려 두고... 혼자서 점점, 점점 커가고 있어.
알마 : 흠... 너 나이 때의 남자아이는 금방 자라니까... 뭐, 여자도 이제부터가 꽃이지. 앞으로 5년 정도 있으면 쫓아갈 수 있을 거야.
수 : 앞으로 5년 인가... 그때까지 나... 계~속... 나는 이제 무리... 인걸 까나...
[신이 숨긴 언덕]
가드인 : ...정상은 이제 조금이야. 이대로라면 곧 정상에 도착할 것이다.
저스틴 : 오케이ㅡ! 가자, 피나!!
가드인 : ...음, 강해졌군 저스틴. 성장했구나... 너와 처음 만나고 나서 이런 짧은 기간에 이렇게까지 강해질 줄은...
저스틴 : 헤헤헤... 갑자기 왜 그래 가드인, 부끄럽잖아.
(전송의 구슬을 얻었다.)
저스틴 : 이것이... 정령의 힘이 모인 구슬이구나! ...자, 어서 돌아가자! 수 녀석, 분명히 기다리다가 지쳤을 거야!!
피나 : ...저스틴... 우리... 이대로 모험을 계속해도 괜찮을까...?
저스틴 : 왜, 왜그래 갑자기...
피나 : 언제라도 알마 선생님 같은 의사 선생님이 옆에 있어줄리 없어. 설령 인어의 바다를 무사히 건너도 이 앞은 위험한 모험이 계속될 거야. 혹시 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난...
저스틴 : ......
가드인 : 그만둬, 피나. 저스틴도 알고 있다...
[알마 의원]
저스틴 : 돌아왔어, 수! 이제 나았어?
알마 : 이봐, 여기는 병원이라구. 조금만 더 조용히 들어와. 수가 목을 늘이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저스틴... 너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모양이다.
저스틴 : 걱정하지 말라니까! 전송의 구슬이라면 제대로 가져왔다구! 같이 인어의 바다를 넘어가자!!
수 : 저스... 저스틴, 나!! 나... 어른이 될 때까지 모험은 그만두기로 했어.
저스틴 : 무, 무슨 소리야, 수!! 이 병원에선 치료가 안되는 거야? 수의 병이라는 거?
알마 : 무례한 녀석이군... 수의 몸은 충분히 좋아졌다. 하지만 그건 지금뿐인 이야기... 이 이상 모험을 계속하면 언젠가 또다시 같은 꼴이 된다. 앞으로 네가 아무리 수를 보살핀다고 해도 분명히 또...
가드인 : 음... 확실히 지금은 괜찮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래 체력이 부족한 건...
피나 : 그러네... 알마 선생님이 말한대로 일지도...
저스틴 : 자, 잠깐 기다려. 다들 어떻게 된 거야! 수는 동료잖아! 그렇지, 수? 괜찮은 거지? 그렇지?
수 : 벌써 정했어! 모험은 이제 쉴 거야 ♡
저스틴 : 수... 이렇게 하자! 수가 한 사람 몫이 될 때까지 나도 함께 여기에 있을게. [내가 없으면 저스틴은 아무것도 못하니까!] 라고 했잖아. 나도 모험은 휴식이다!!
수 : 안 돼! 안된다구, 저스틴!! 저스틴은 모험을 계속하는 거야! 왜냐하면... 왜냐하면! 저스틴은 [모험가] 인걸!! 내가 아무리 키가 커도 이제 쫓아갈 수 없는걸. 모르겠어? 저스틴은 이미 한사람 몫을 하고 있어!
저스틴 :하, 하지만 수를 혼자 두고 여기를 떠날 수는 없어!
알마 : 흠, 다이트에서는 말이지... 나고 자란 마을에 돌아가는 것이 몸에는 제일이다만...
저스틴 : 팜으로...? ...! 전송의 구슬을 쓰자!!
피나&수 : 에엣!?
저스틴 : 이 구슬을 쓰면 가고 싶은 곳으로 한 번에 날아갈 수 있잖아? 이 구슬은 수를 위해 쓰자!
수 : 아, 안 돼, 저스틴. 나를 위해서 쓰면 인어의 바다...
피나 : 괜찮겠어, 저스틴? 그 구슬은 한 번밖에 쓸 수 없다구.
저스틴 : 한 번 뿐이니까, 제일 중요한 일에 쓰는 거야. 지금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 너라구!
수 : 저스틴...
저스틴 : 우리라면 괜찮다니까! 고난을 넘는 것이 모험가야! 수, 조금 전에 이야기했지? 나는 이제 한 사람 몫을 하고 있다고...
수 : 저스틴... 그러네! 고마워... 그렇게 할게.
저스틴 : 좋아! 그럼 신이 숨긴 언덕으로 출발이다!
가드인 : ...흠, 고난을... 뛰어넘는다라... 미안하다만... 여기서 안녕을 고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수.
수 : 엣? 가드인은 환송해주지 않을거야?
가드인 : 음, 한 가지 할 일을 생각해내서 말이지... 다시 만나자, 수. 네가 언젠가 [멋진 숙녀] 라는 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
수 : 에헤헤헷! 응! 또... 반드시 만나러 갈 테니까, 가드인!
가드인 : 저스틴... 수를 제대로 환송해다오! 나는 다이트의 여관에서 기다리마.
[신이 숨긴 사당]
저스틴 :좋아! 여기에 구슬을 두면 되는 거지. 수, 간다!!
수 : ...와아! 팜이다!! 그리운~ 걸 ♡
저스틴 : 굉장해... 정말로 생각한 장소에 갈 수 있어...
수 : 저스틴, 제멋대로 해서 피나를 곤란하게 해선 안 돼 ♡ 알았지? 앗, 그리고 손수건은 항상 주머니에, 칫솔은... 에헤헷, 저스틴은 이제 내가 없더라도 괜찮겠구나! ...저스틴, 피나... 여기에서 이별이야. 둘 다 건강해!
저스틴 : 저기, 수... 정말로 혼자서 괜찮겠어...? 나... 수와 함께 돌아가도...
수 : 안돼! 약속했잖아? 저스틴은 모험을 계속한다고... 나 이제 갈게! 돌아가서 리리 아주머니의 요리 잔뜩 먹는 거지,푸이?
푸이 : 뿌뿟뿌우!!
저스틴 : 뭐야... 수 녀석... 태연하잖아... 나 같은 건... 나 같은 건...
피나 : ...저스틴, 그럴 리... 없잖아! 이제 됐어, 수!! 무리하지 마... 애쓰고... 있잖아!
수 : ...역시 피나... 에게는 들켜... 버렸네... 하지만 싫단... 말이야... 두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나의 마지막... 얼굴이 우는 얼... 굴... 인건 싫었다구!!
피나 : 괜찮아... 수... 만약 지금 참았다면... 팜에... 돌아가서... 혼자서 울었을 거잖아? ...그렇지?
수 : ...피, 피... 나아!! 계속... 계속, 계속... 모두와... 나도! 나도!! 피나라면 저스틴의 옆을 걸어... 갈 수 있으니까... 나, 나는 이제 함께는...
피나 : 함께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수의 기분은 우리와 계속 함께인걸... 그렇겠지?
수 : ...으, 응!
피나 : 약속하자, 수. 반드시 다시 만나자... 고. 나와 저스틴과 수 셋이서...
수 : 고마워, 피나! 나 절대로 만나러 올게!! 그때까지 확~실히 둘이 함께 모험을 계속해줘. 약속이야. ♡ 앗! 그렇지!! 저기... 봐, 봐!! 응? 지금의 나를 자~알 기억해 둬 ♡ 두 사람 모두? 확실~하게 기억하지 않으면 내가 멋진 숙녀가 돼도 저얼~대 알아볼 수 없다구 ♡
저스틴 : ...수...!
수 : ...바이바이! 힘내! 저스틴이라면 분명히 꿈을... 엔쥬르를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저스틴 : 수ㅡ우!!
피나 : ...저스틴... 수를 배웅하러 왔는데 ...배웅받은 건 우리 쪽이네.
저스틴 : ...응... 수 녀석... 좋오~앗!! 나 절대로 인어의 바다를 넘어 보이겠어! 보고 있어줘! 수!!
[다이트 마을]
가드인 : 돌아왔군, 저스틴...
저스틴 : 가드인... 수를 잘 보내고 왔어.
가드인 : 그런가... 남자에게 이별이란 으레 있는 것이다. 허나 그것을 견뎌내야만 진정한 남자인 것이다... 그런데 저스틴. 내게 인어의 바다를 건너기 위한 생각이 있다.
저스틴 : 엣? 정말!?
가드인 : 음, 확실히 준비를 갖추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에 우리집으로 와라. 기다리고 있으마!
저스틴 : 됐어, 피나! 이제 인어의 바다를 건널 수 있어!
피나 : 가드인... 기억해 주고 있었던 거네... 감사해야지! 자, 가드인의 집으로 가자! 하지만... 그전에 바다를 건널 준비를 해야지.
[가드인의 집]
가드인 : ...잘 왔구나, 저스틴...
저스틴 : 준비 오케이라구! 얼른 인어의 바다로...
가드인 : 저스틴... 너는 곤경을 뛰어넘을 때마다 엄청나게 성장해왔다. 그리고 동료와의 이별이라는 엄청나게 괴로운 고난을 뛰어넘은 지금! 너는 또다시 커다란 사나이가 되었다!!
피나 : 자, 잠깐 가드인...?
가드인 : 지금이야말로 온몸과 마음을 다해 너의 사나이로서의 출선을... 내가 축북해주마!!
저스틴 : 축복? 무슨 소리야. 인어의 바다를 건널 방법이 있다고...
가드인 : 나와의 결투에서 이긴다면 인어의 바다를 건너는 것 따위 쉬운 일이다.
저스틴 : 뭐~어! 가드인이랑 결투!? 어째서 그런 걸!?
피나 : 그래 가드인! 정신 차려!
가드인 : 나의 정신은 이렇게 멀쩡하다! 끼어들지 마라, 피나. 이 결투는 신성한 사나이 대 사나이의 의식!! 자! 간다, 저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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