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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zinas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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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테일즈 오브 레젠디아 TALES OF LEGENDIA 36화"
body"![1.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UWCuDeopayeuoqJeCdjQfKavKiUjokzRArbz4uZ9wqPP/1.jpg)
[세넬의 집]
셜리 : 자, 오빠.
세넬 : 응, 맛있다.
셜리 : 다행이다.
그류네 : 어머~ 이 샌드위치 너~ 무 맛있다~
클로에 : 응... 그러네.
노마 : 꾸띠! 무슨 맛인지 알고 먹는 거야?
모제스 : 짹짹아~ 팍팍 씹어서 먹드라고!
제이 : 모제스씨한테 그런 소릴 들으니까 왠지 화가 나네요.
해리엇 : 자, 파파. 어때? 맛있어?
윌 : 맛은 물론이고 식감부터 혀끝에 닿는 감촉까지 음식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록 맛없다.
해리엇 : 모처럼 정성 들여 만든 건데! 됐어, 이리 줘!
윌 : 나에겐 전부 먹어야 할 책임이 있다. 도중에 그만둘 수는 없지.
해리엇 : 뭐, 뭐야, 그건... 다른 사람들 것도 있으니까 안심해. 왜 얼굴을 돌리는 거야? 기트 것도 만들어 왔어. 자, 먹어봐~
제이 : 동물은 역시 정직하네요.
해리엇 : 모제스가 주인이니까 책임지고 다 먹어!
모제스 : 워째서 난 항상 이런 거이까나~? 필시 이런 역할만 헐라고 태어난 거이 아닐 텐디 말이여... 우물우물...
해리엇 : 맛있지?
모제스 : 히요오오오옷!
그류네 : 어머~ 모제스가 즐거워 보이네~? 막 뛰어다닐 정도로 맛있는 건가~?
셜리 : 그류네 씨, 괜찮아요?
그류네 :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겠는데~?
해리엇 : 역시 아는 사람은 안다니까!
모제스 : 워미~ 뒤져부는 줄 알았네... 우악!
![2.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d2fNP5PPcDnpHhbMdQyF9dKwLEbTrniAWqSTckRXKojn/2.jpg)
엘자 : 실례합니다~ 안녕하세요.
클로에 : 외출해도 괜찮은 거야?
엘자 : 오늘은 몸 상태가 아주 좋아요. 아, 맞다. 마을 입구가 소란스럽던데 무슨 일인지 혹시 아세요?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어요. 게다가 누가 소리를 지르는 듯한...
제이 : 살펴보러 가실 건가요?
윌 : 그냥 무시할 수야 없지.
[등대의 마을 웨르테스]
튀라 : 누구라도 상관 없으니 제 질문에 답을 해주세요.
윌 : 무슨 일이지?
튀라 : 여긴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뿐이군요.
세넬&셜리 : 페니모르!
튀라 : 다행이다. 아직 언니 이름을 기억하고 계셨군요?
셜리 : 언니...? 그럼 그쪽은 여동생?
노마 : 그래? 페모링이 쌍둥이였구나~?
튀라 : 페니모르의 동생 튀라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메르네스님. 이런 마을에 살고 계셔서 언니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계신 줄 알았어요.
셜리 : 페니모르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튀라 : 그런데 어째서 자신의 본분도 망각한 채 이런 곳에 계신 건가요? 땅의 민족과 함께 도대체 뭘 하고 계신 거냐구요? 메르네스님이 하셔야만 하는 일은 따로 있지 않나요?
모제스 : 쪼가 멈춰불드라고?
윌 : 셜리는 외교관의 신분으로 물의 민족을 대표해 이곳에 있는 거다. 너도 물의 민족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텐데?
튀라 : 이 두 눈으로 확인할 때까지는 설마 같이 살고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셜리 : 난...
튀라 : 언니를 죽여 놓고는 이런 곳에서 잘도 계시는군요! 땅의 민족 따위와 잘도 같이 지내고 계시는군요! 머리가 어떻게 되신 거 아닌가요?
세넬 : 잠깐! 넌 뭔가 큰 오해를 하고 있어!
![4.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RXuny6tXkrk71URezEWMzYdPq1VNuQuddTjyCzvzdmqc/4.jpg)
튀라 : 메르네스님을 지키다가 언니가 대신 죽었잖아요? 결국 메르네스님이 죽인 거 아닌가요?
세넬 : 너 말이야...
셜리 : 오빠, 난 괜찮아...
튀라 : 당신은 우리들의 희망이었어요! 그런데 당신은 우리들을 배신했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배신한 채이구요! 동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도 않고 이 따위 마을에서 살고 있다니! 땅의 민족 따위와 같이 지내다니! 혼자서만 도망친 것뿐이잖아요!
세넬 : 야!
셜리 : ...괜찮아...
튀라 : 당신이 하셔야만 하는 일은 이 자들에 대한 복수가 아닌가요? 이 자들을 멸망시키는 거 아닌가요? 수많은 동족들이 이들에게 살해당했고 언니도 이들에게 죽임을 당했어요. 당신의 눈앞에서 죽어갔잖아요? 헌데 어째서 힘을 사용하지 않는 거죠?
셜리 : 그건...
튀라 : 언니의 목숨 따위는... 당신에게 있어선 아무런 가치도 없기 때문인가요?
셜리 : 그렇지 않아!
튀라 : 하지만 땅의 민족이 더 중요하다는 거죠? 이곳에 있는 저주받을 종족들 쪽이!
셜리 : 그건... 경중을 가릴 문제가 아니야.
튀라 : 그런 식으로 회피하시는군요. 언니가 살아있다는 걸 알았을 때 전 정말 기뻤어요. 땅의 민족에게 습격을 받아 언니와 헤어진 후로 즐거운 기억은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다시 함께 살 수 있으리란 기대에 얼마나... 기뻤었는지... 그런데... 그런데 당신 때문에 언니와 영영 만날 수 없게 됐다구요! 당신이 언니를 나에게서 뺏어갔어! 당신이 언니를 죽인 거라구!!
셜리 : 맞아...
세넬 : 셜리!?
셜리 : 내가 처신을 잘 했다면 페니모르가 유적선에 남지 않아도 됐을 거야. 날 지키기 위해 대신 죽는 일도 없었겠지.
튀라 : 처신을 잘 했다면? 지금 절 바보취급 하시는 건가요? 그렇게 잘 알고 있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뿐이잖아요? 당신이 꼭 해야만 하는 일은 제게 변명을 늘어놓는 게 아니에요! 땅의 민족과 공존하는 것도 아니구요! 이들을 모두 죽이는 일이라구요!!
![5.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XEVAgn7FZJTbiv5iMDbcZjxyT44BVU4ZoQmDXZ23YSsf/5.jpg)
셜리 : ...그건 아니야.
튀라 : 뭐가 아니라는 거죠?
셜리 : 아니, 그건 아니야. 그것만은 절대로 아니야.
튀라 : ...제 말을 전혀 못 알아듣는군요. 당신의 생각은 잘 알았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역겨워요. 전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이런 곳에 계속 있다간 저까지 이상해져 버리겠어요.
노마 : 크악~ 뭐 저런 게 다 있지?
모제스 : 귀여운 데라곤 요맨큼도 없는 가시나구마이~
튀라 : 당신들에게 귀엽게 여겨진다면 그것 역시 역겨운 일입니다.
제이 : 모제스씨... 한심한 소리는 제발 하지 좀 마세요.
노마 : 팅팅은 따지려고 이 먼 곳까지 온 건가?
클로에 : 무서운 집념이군.
노마 : 집념이라~? 나도 그 정도의 열성을 보여야만 하는 걸까? 아, 아냐아냐, 혼잣말이야.
그류네 : 셜리~ 기운 내렴~
셜리 : 괜찮아요.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고 각오하고 있었어요.
세넬 : 셜리...
셜리 : 원래대로라면 내가 먼저 만나러 갔어야 했어. 고향을 마우리츠 장로님에게만 맡겨 놓고는 동족의 기분까진 생각하지 못했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물의 민족 모두가 찬성하고 있는 일이 아니란 것은 잘 알고 있었으면서... 투리는 용감하고 강해. 혼자서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세넬 : 혼자서만 책임감 느낄 필요 없어. 이건 우리 모두의 문제이니까 말야. 땅의 민족과 물의 민족간의 골은 우리들이 조금씩 조금씩 메워나가면 돼.
윌 : 감정의 문제이니 간단히 해결되지 않는 건 당연하다. 이건 오래 전부터 이어온, 뿌리깊은 문제니까.
모제스 : 그려도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한 가족이 될 거라고 보는구마이?
셜리 : 가족...
윌 : 모제스는 가족에 관한 것이라면 꽤 괜찮은 이야기를 많이 하지.
노마 : 그 외에 괜찮은 구석은 조금도 없지만.
모제스 : 뭐라고라고라?!
셜리 : 여러분... 정말로 고마워요.
![6.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avB5hEtryVDkVeKTEiwDZEiLMVCGLm4cjv5BEp9J5Rz3/6.jpg)
[묘지]
세넬 : 역시 여기에 있었구나.
셜리 : 오빠... 어떻게?
세넬 : 그냥 여기 있을 것 같았어.
셜리 : 나 좀더 강해져야만 할 것 같아. 아니면 언니한테 혼날 것 같아. 이제 괜찮아. 그만 가자, 오빠.
세넬 : ...그래.
셜리 : 노마 씨였지?
노마 : 사부, 꼭 지켜봐 줘. 내가 꼭 찾아낼 테니까. 기운 낼 수 있게... 힘도 조금 주고... 아자자! 파이팅!
세넬 : 뭘?
노마 : 어머? 세네세네하고 리링! 이런 곳에서 데이트하는 거야?
세넬 : 그런 거 아니야.
노마 : 두 사람 방해하긴 싫으니까 나 먼저 가볼게, 바이바이~
세넬 : 노마 녀석, 꽤 당황하는 눈치였지?
셜리 : 여기에 있는 걸 우리들한테 보이고 싶지 않았나 봐.
세넬 : 아는 사람 무덤인가? 이름이... 스벤?
[세넬의 집]
모제스 : 아침이다~ 쇠똥아~! 얼른 인나부러라! 인나불드라고라고~! 기트야! 골통을 콱 물어부러라!!
세넬 : 기트한테 물릴 뻔한 꿈을 꿨어.
모제스 : 아침에 약한 거는~ 정신력의 문제구마이!
세넬 : 넌 아침부터 팔팔해서 좋겠다.
모제스 : 당연허지~! 이 몸은 매일 아침을 기트와 산책으로 시작허고 있응께!
세넬 : (역시 개였어...) 무슨 일인데?
모제스 : 방울 가시나가 우리헌티 부탁이 있는 가벼.
세넬 : 노마가?
모제스 : 분수광장에 집합이랑께 얼른 가보자고.
![7.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Vq8iDptsWDEqvYfrA6RD6nntZ1Ffk9ikE7jw7rnUjD6f/7.jpg)
[분수광장]
노마 : 영감태기! 아직도 마을에 있었던 거야?
자마란 : 이 천박한 원숭이 울음은 노마? 정말이지 오늘은 재수 옴 붙었군.
세넬 : 무슨 일이야?
셜리 : 자마란 씨를 보자마자 노마 씨가 막 화를...
노마 : 어서 대륙으로 가버리라구!
자마란 : 애당초 오래 있을 생각도 없었다! 네 녀석의 천박한 목소리도 지겹도록 들었고 말이야...!
노마 : 누, 누가 천박한 목소리라는 거야!
클로에 : 노마,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는...
노마 : 아무것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제삼자는 빠져주겠어?
모제스 : 괜한 참견은 안 허는 것이 좋겄구마이~
제이 : 괜히 끼어들어서... 욕먹어가며 바보될 필요는 없겠죠.
그류네 : 어머?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다니 이 누나는 너~ 무 기뻐~
노마 : 뭐, 뭐야?
자마란 : 바보 같은 꿈을 쫓는 건 이즘에서 그만두는 게 어떠냐?
노마 : 바보 같은 꿈? 뭐가 바보 같다는 거야?
자마란 : 절망이란 말을 모른다면 할 수 없지. 하지만 너도 곧 깨닫게 될 게다. 천하의 얼간이 스벤처럼 말야.
노마 : 그 말 취소해! 사부를 욕하는 건 그 누구도 용서 못해! 그 누구도 사부를 욕할 순 없어! 욕하는 자는 누구라도 용서 안 해!
자마란 : 현실은 네가 생각하는 꿈같은 이야기를 허락하지 않는다. 더 늦기 전에 눈을 뜨거라. 스벤처럼 목숨을 헛되이 하지 말고.
셜리 : 오빠, 스벤이라면...
세넬 : 그 무덤에 새겨져 있던 이름이야.
그류네 : 노마, 많이 무서웠어~ 언니는 왠지 걱정돼~
세넬 : 노마?
모제스 : 방울 가시나! 대답 좀 해보드라고?
![8.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TE3iAYZND89eLyyEPPpmb5jBE3Tde56bMaxu6KJ6bfjk/8.jpg)
노마 : 자, 그럼~ ...모두가 모였으니... 용건을 이야기할게!
제이 : 억지로 화제를 돌리는군요.
노마 : 아핫, 아하하하하하.
클로에 : 이번엔 웃어서 얼버무리려 하고.
노마 : 오늘 이렇게 모이게 한 것은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야.
셜리 :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는데요?
세넬 : 뭔가 위험한 일에 우리를 끌어들이려는 건 아니겠지?
노마 : ...그래서 말야... 부탁이 있어.
모제스 : 쪼까 STOP! 시방 머뭇거린 것은 뭐시여?
노마 : 응, 그러니까 말이지. 내 부탁을...
모제스 : 나 안 해부러!
노마 : 왜~ 에~?
모제스 : 쓰잘떼기 없는 일잉께?!
노마 : 쓰잘떼기 없는 일 아냐!
세넬 : 알았으니까 계속 말해봐. 듣고 난 후에 정하면 되는 거지?
노마 : 역시 세네세네! 에버라이트를 찾는 일을 도와줬으면 해!
그류네 : 어머~? 재미있겠다~
노마 : 식인유적에 날 데려다 줘!
제이 : 하필이면 그 식인유적에요?
윌 : 꽤 성가신 곳인데...
모제스 : 또 누군가를 주버올지도 몰것구마이.
노마 : 저기~ 설마 가기 싫은 거?
클로에 : 그곳은 너무 위험해. 그건 노마도 알고 있잖아?
노마 : 부탁이야!
세넬 : 뭐, 전에 가본 적이 있는 곳이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노마 : 세네세네는 역시 멋져~!
세넬 : 보아하니 우리가 승낙할 때까지 계속 징징댈 것 같아서 말야.
클로에 : 하긴...
노마 : 좋았어~ 식인유적으로 GO!
![9.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bgYK38kraVrKUKWzLagtnnLfT7c86zumSNiAMJNfxfid/9.jpg)
<캐릭터 퀘스트 노마편. 꿈의 행방>
노마 : 내가 꼭 찾아낼게. 에버라이트를 꼭 찾아낼게!
>노마 : 에봐롸이뚜?
스벤 : 맞아! 아주 죽이는 거라구! 번쩍번쩍! 휘황찬란! 오색영롱! 하여간 거의 아트에 가까운 거야!!
노마 : 그걸 지금 설명이라고 해준 거야?
스벤 : 크아~! 아직도 모르겠어~? 나의 정열에서 뿜어 나오는 이 굉장함을?
노마 : 사부의 머리가 이상한 건 잘 알겠어.
스벤 : 너무 칭찬하지마~ 쑥스럽잖아~
노마 : 사부는 정말 구제불능이야!
스벤 : 에버라이트라는 건 말이야~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마법의 보물이야.
노마 : 또 거짓말! 사부, 이제 어른이 될 때도 되지 않았어?
스벤 : ...너 말이야~ 자신을 너무 세속적이라고 생각 안 해?
노마 : 사부와 비교하면 누구나 다 세속적이라구!
스벤 : 재미없는 녀석. 넌 꿈도 낭만도 없는 거냐? 응!
노마 : 사부가 너무 꿈만 보는 거라구. 실은 꿈나라가 고향이지? 어쨌든 만약에 진짜로 있는 거라면 나의 이 빈약한 가슴을 좀더 볼륨 있게 해줬으면 해.
스벤 : 제 아무리 에버라이트라해도 그 소원만큼은 무리!
노마 : 어째서인데?
스벤 : 무리!
노마 : 두 번씩이나 말하지마!
스벤 : 하여간 에버라이트를 찾아내면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빌어봐 줄게.
노마 : 있다면야~
스벤 : 나는 있다고 믿어! 그러니까 분명히 있어! 없으면 내 꼴이 난처해지잖아~ 푸하하하하하하하!
노마 : 아아~ 또~ 시작이다. 사부의 전매특허인 자기합리화.
스벤 : 넌 말이야~ 사부의 체면을 생각하는 그런 상냥한 소녀의 마음은 없는 거냐?
노마 : 그거랑 소녀의 마음이랑은 관계없잖아.
스벤 : 예전엔 참 귀여웠는데~ 어른이 되면 내 각시가 되겠다면서 말이야...
노마 : 누, 누가 그딴 소리를 했다는 거야?
스벤 : 그렇게 되면 좋겠다~ 라는... 팔이 안으로 굽는 듯한 내 기억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10.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T8gk9t2tWLUjNYKv8qAYM1wXUwdeh5Mnd9tV93aVxyxy/10.jpg)
>노마 : 이상한 기억을 날조하지마! 바보 같은 소리만 하니까 자마란 교수님하고 맨날 싸우는 거라구.
스벤 : 사부라~ ...아! 이젠 사부가 아니지? 사부한테는... 이런이런, 또 틀렸군. 사부가 사부가 아니게 되면 뭐라고 불러야 하는 거지?
노마 : 설마... 파문당한 거야?
스벤 : 바~ 로 그거야!
노마 : 당당하게 대답하지마!
스벤 : 그 영감태기가 에버라이트 같은 건 없다고 그러잖아! 그 소릴 들으니까 열이 확 올라서는~ 아니아니, 완전히 뚜껑이 열렸었다구!
노마 : 그, 그래서, 어쨌는데?
스벤 : 뚜껑이 확 열린 스벤님은 말이지... [너 따윈 파문이야~!!] 라고 해주곤 침을 뱉고 확 나와버렸어!
노마 : 자기 입으로 파문이라고 하지마! 하여간 세계 최고의 바보라니까!
스벤 : 뭐, 방향이 조금 틀린 것뿐이라구. 하아~ 곤란해, 곤란, 정말 곤란해~
노마 : 어떻게 이렇게 바보일 수 있지? 세상의 중심에서 바보나 외쳐버려!
스벤 : 이건 진지한 이야기인데... 실은 영감한테 아주 실망했어. 꿈과 낭만이 넘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만큼은 이해해주리라 믿었는데... 다른 학자들과 다를 바 없었어.
노마 : 보통 다들 그러지 않아?
스벤 :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모두 옳다고 생각해? 영감이 하던 소리가 이 세상의 진리라고 생각해?
노마 : 잘... 모르겠어.
스벤 : 누구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연구할 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 난 누군가가 풀어놓은 답을 확인하기 위해 살고 있는 게 아냐. 내 발로 찾아가 내 눈으로 관찰하고 내 피부로 느끼고 싶다구.
노마 : 그렇다고 파문당할 것까진 없잖아!
스벤 : 누가 뭐라 해도... 난 에버라이트를 계속 찾겠어.
노마 : 다른 사람 말도 좀 들어~!
스벤 : 그게 나의 꿈이니까 말야!
노마 : 아~ 진짜! 말 좀 들으라니까~!
스벤 : 누구도 날 막을 순 없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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