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달리는 군요. 
거꾸로.. 350원에 걸어 두었는데 체결되었네요. 200원대를 다시 볼수 있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겠군요. 찍을꺼면 바다 꾹꾹 찍고 올라라 밍기적대지말고, 물론 여기가 바닥이면 더 좋고. 

# 청소. 
내가 이렇게 청소를 하게 될 줄이야.. 어짜피 하게 될 청소 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뒹굴거리다 책을 읽어 볼까 싶어 아이패드를 열어 본다. 밑줄을 쳐볼까 애플펜슬을 찾아 본다. 헉 안보이는구만.. 거실에 있으려나 안보이는구만.. 침대위를 털어 보면 나올까 안보이는 구만.. 

조카녀석이 어디다가 던져 둔건가.. 흠 보일 만한 곳은 다 뒤졌는데.. 그렇게 나의 방을 청소하기 시작하였다. 조카 병원에서 가져온 물품.. 내가 이사오면서 벌려놓은 물품들이 임시로 내 방에 펼쳐져 있었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비워져 가고.. 짐들로 가려져 있던 바닥이 훤하게 드러낸다. 훤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넓어질 수록 애플펜슬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일까.. 다 훤해 졌는데도 없다. 침대 옆이랑 매트 아래도 본다. 

침대의 가장 바닥을 본다. 흠… 없는데. 공간이 얆아서 잘 안보이긴 하는데 안보인다. 핸드폰으로 불빛을 비추어 본다. 이리 저리.. 아 딱 기둥 뒤에 서 흰색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녀석이 보인다. 거기 있었구나 녀석 미안… 자다가 내팽계 쳐져서 거기까지 굴러 들어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