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지갑에 언제부턴가 TRX 항목이 생겼고 글 보상이 트론으로도 조금씩 꾸준히 들어오더니 20개 넘게 쌓였다. 그리고 create new tron account 버튼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저걸 눌러서 정식 트론지갑을 만들어야 이 트론으로 뭘 할 수 있는거겠지.

미루고 미루다가 한 번 눌러보았다. active키나 master키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고. 시키는대로 했다. 그리고 트론 계정 생성하기 버튼 다시 클릭. 뭐시기 PDF파일을 다운받으라고? 다운 받아서 출력까지 완료.

![image.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WG7feMJqJ3pnjJEAp7SCFfBP8XaAdf6EbmgYaFfXvUDi/image.png)

스팀잇 지갑에 원래 있던 T...어쩌고로 시작되던 트론주소가 바뀌면서 트론 잔액이 0으로 바뀌었다. 아니 내 트론들 다 어디로 간거야. 지갑 만들기 다시 한 번 클릭. 다시 PDF를 다운받으라고? 다운받아서 출력완료. T... 어쩌고 트론주소가 또 새로운 주소로 바뀌었고 트론잔액은 여전히 0이다.

Tron Public Key와 Private Key가 적혀있는 종이만 두 장 얻었고 내 트론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Ka.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NuYtrYmCLDPDV8jMYrtSVeb3wVA5hCCPZWQocCpKsWUr/Ka.jpg)


아,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지갑이 있었고 거기에 트론 보상이 쌓여가고 있었던 거네. 괜히 새로 지갑을 만들면서 처음 기존지갑과 기존트론이 다 날아가버린거였구나. 최초의 토론지갑1이 잘 작동하고 있는데 괜히 트론지갑2와 트론지갑3을 만들었고 트론지갑1의 주소(public key)와 비번(private key)를 확인할 방법이 사라진 것 같다.

트론이 더 쌓이기 전에 바보짓을 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