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으로 토큰 파밍하는 것 말고, "진짜" 디파이라고 할 만한 모델은 트론에서 아직 거의 없습니다. 

얼마 전 소개했던 blockcola가 이더 쪽 Aave를 따라한 것으로 보이는 렌딩 모델인데요.

며칠 사용하면서 보니 이 모델의 치명적 단점은, 너무 인기있는 토큰의 경우 순식간에 다 빌려가버리고, 빌린 사람이 대출 상환을 하지 않으면 맡긴 사람이 찾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썬과 JST 토큰의 경우는 항상 풀 대출 상태이며, 실제로 저도 운좋게 누가 대출 반납하거나 예금한 직후 대출 성공한 것 외에는 거의 대출에 성공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썬 예금하신 분들 중 다시 회수할 수가 없어서 곤란해하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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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자율이 50%가 넘어가면 일반적으로는 사채나 사기 수준이지만, 요즘 코인 디파이 세계에서는 낮은 이자율이죠.

실제로 썬과 JST의 경우 어제 채굴량이 20%로 줄어들기 전에는 썬 채굴 APY가 400% 이상이었고, 20%로 감소 이후에도 70% 선은 유지하고 있으니 빌려서 채굴하는게 아직 채산성이 좋은 상태입니다.

이걸 예금/출금이 자유롭게 되려면 풀 규모가 더 커지고, 이자율이 더 올라서 대출 수요가 줄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조절이 되진 않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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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과 대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수수료로 지속적인 바이백이 이루어져서인지 콜라 토큰 가격은 왔다갔다하지만 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https://cdn.steemitimages.com/DQmTeNdZQpxngfW99bmGD1BoJXTvdpurEP3sDrNmGv2EP9o/imag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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