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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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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마감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 중국인 친구가 글을 남겼습니다. 번역기로 읽고 잔잔한 감동이 일어 친구의 허락을 구해 글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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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今天是第一次在韩国的国际学校参观幼儿班课程，在参观期间教了小朋友们用中文打招呼。  课间休息时，一位7岁小男孩跑过来盯着我看了半天，不知道怎么说中文的他，憋了好一会儿突然走上前给了我一个大大的拥抱，我瞬间湿了眼眶！    走出教室的瞬间，有种说不出的感觉，这种不带任何防备心，喜欢你就直接表达出来的感觉，似乎已经很久很久很久了……

* 오늘 처음으로 한국의 국제학교에서 유아반 수업을 참관하였다. 참관하는 동안 어린이들에게 중국어로 인사를 가르쳤다. 수업 중 7살 어린 소년이 달려와 반나절 동안 나를 쳐다봤다. 중국어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던 그 아이는 한참을 참다가 갑자기 앞으로 나와 나에게 큰 포옹을 해주었고, 나는 순간 눈시울을 적셨다. 교실을 나서는 순간 말할 수 없는 감동이 일었다. 예상치 않게 당신을 좋아한다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느낌은 꽤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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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이전에 마음

다국어 능력자, 통번역사, 통번역 어플, 심지어 외국어를 통역해주는 인공지능까지 개발되면서 언어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더 각박해졌는지 언어, 민족, 종교, 생활수준이 다른 사람들 사이엔 마음의 장벽이 둘러져있죠.

이 글에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은 언어에 앞서 사람과 사람 사이엔 마음을 읽고 소통하려는 본능이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어를 기능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안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 얼굴을 맞대고, 눈빛을 나누고, 손길을 느끼는 것 이상의 기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먼나먼 타국땅까지 찾아가 난민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온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한국에 돌아와서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잊을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마음이 통해 있을 때 다국어 능력자나 통역사가 도움을 주고 통번역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더해진다면 실질적인 교류까지 한발자욱 더 내딛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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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저 또한 아이와 포옹하고 있는 기분이 드는 반가운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