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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청나게 추운날입니다. 어제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주차장까지 걷는 시간에도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수은주가 급강하를 합니다. 어제 수능한파를 고생한 학생들을 위해 하루 양보하고 오늘 몰아서 하는 것 같습니다.

한참 운전을 하는데 손이 점점 시립니다. 에어컨을 켜 있는 상태로 운전을 하면서 따뜻해 지기를 바라고 있으니 이쯤 되면 다정만 병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도 병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은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게 내키지 않아 집에서 공갈 훌라후프를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얼마 못하고 다시 생수병으로 캐틀벨 흉내를 냅니다. 처음엔 제법 잘 된다고 좋아하다 갑자기 팔이 뜨끔합니다. 잘한다 잘한다 하니 팔을 머리위로 들어 휙 넘겼으니 결과는 뻔합니다. 생수병 내던지고 팔을 잡고 주저앉아 얼굴이 구겨지도록 인상을 쓰고 참아냅니다. 

사또가 들으면 또 쓸데 없는 짓을 해서 병을 키운다고 한 말씀 하실테니 입은 지퍼를 채우고 방수까지 합니다. 남이 잘 한다고 나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어제 했다고 오늘도 잘 되는 것도 아니라는 작은 진리를 또 깜빡하고 일을 만들었습니다. 남의 장단에 춤추는 일 그만 졸업하고 싶습니다.

추운 날씨에 눈소식도 들립니다. 옷차림 든든히 하시고 따뜻한 음식 드시며 건강 잘 지키시릴 바랍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h1>“○○○인 놈이 춤을 추면 ○ 쓴 놈도 춤을 춘다.”</h1>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 나갑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마감은 12월 5일 23:00까지이며
정답발표는 12월 6일 23: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h3>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h3>
[제18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18-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