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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로부터 벗어나자 곧 남북으로 분단되어 남한은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을, 북한은 1948년 9월 9일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웠다. 동·서 양 진영의 냉전으로 인해 남북한은 6·25전쟁을 치렀고 분단은 고착되었다. 약 70년이 흐른 오늘날 남북한의 통일은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특히 최근의 국내 상황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이 책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부단하게 수행되었던 남북한의 정책과 미래 통일 방향을 제시하는 통일 관련 연구를 사회·문화 분야, 통일교육 분야, 정치·외교·군사·법제 분야, 경제·과학기술 분야로 나누어 분야별 연구논문을 분석하고 정리한 것이다. 다만 통일 관련 유의미한 연구는 실제적으로 1990년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70년의 성과를 아우르면서도 그 시기는 30년간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각 분야를 다시 그 시기별 특징에 따라 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 이명박․박근혜 시기로 구분하였다. 이를 통해 시기별 통일 관련 국내 연구를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재구성하여 남북한 평화 통일과 자유민주적으로 사회·문화적 통합을 이루고 인간의 존엄성과 기회균등 및 복지가 충분히 보장되는 통일사회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작업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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