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TbKe7sTavWeHNaxAUAwq93Byz8yV9qu6bzUKxme7RMEN/image.png)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벌써 겨울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원래 4계절도 12월, 1월, 2월을 겨울이라 하는데 봄과 가을이 짧아진 요즘에는 12월이면 이미 겨울이죠. 올 해 수능은 수능 한파가 아닌 그냥 한파였다고 하니까요.

지금은 본가에 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시간을 자취방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자취방은 전기세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관리비로 다 퉁쳐지는데, 수도세나 난방비를 따로 내지 않는 부분에서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난방이 매우 뜨거워서, 바닥에 이불을 깔아 두지 않으면 발을 디디기 힘든 포인트도 있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말이죠...

그래서 최근 난방이 들어오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침대가 있음에도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곤 했습니다. 심지어 새벽에 자다 깨서 잠깐 창문을 연 적도 몇 번 있네요.

문제는 바닥이 뜨끈뜨끈하다보니 잠은 정말 잘 옵니다. 얼마나 잠이 잘 오냐고 하면, 몇 시에 잠에 들어도 오전 중에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원래 잠이 많은 체질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정말 더더욱 일어나기 힘드네요.

심지어 엊그제 있던 일인데, 아침에 잠시 깼다 낮잠을 자던 중 악몽을 꾸었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고, 심지어 현실적이기까지 해서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칠 정도의 악몽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악몽에서 깜짝 놀라 깨어났음에도 10초도 안 되어 다시 잠에 들었다는 점입니다...

뜨끈한 바닥.. 정말 무서운 친구네요... 겨울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