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위치한 새덕산으로 떠난다. 새덕산 그리 알려진 산은 아닌 것 같다.  굴봉산 역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서천초교에서  출발해도 된다.  전철을 타고 와서 굴봉산 역에서 시작을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새덕산(490m)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위치한 산이다. 다니다 보니 산악회원들이 이정표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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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에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다.  이정표가 없어 등산로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문명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발자취를 남긴다. 조금 공부를 하고 갔다면 하고 아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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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 15km를 산행하였다. 한치 고개까지 2km를 더 갔어야 하는데 체력들이 바닥나 일찍 하산을 해서 조금은 아쉽다. 등산로를 따라가는 산이라 아주 힘든 구간은 없지만 전날 흡수한 알코올로 인하여 다들 힘들어한다. 휴식기간을 포함하여 5시간 정도 산행을 하였다. 

지나다 보니 까마귀 오줌통이 보인다. 왜 까마귀 오줌통이라 불렀는지 궁금하다. 어려서부터 까마귀 오줌통이라 불렀는데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니 쥐방울덩굴이라고 한다. 

저 멀리 제이드 펠리스 골프장이 보인다. 2011년도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녀갔다는 곳이다. 예전에 골프를 약간한적이 있지만 지금은 산이 더 좋다. 아마도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산행을 하다 보니 진달래 봉우리가 꽃을 피우기 위하여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간다. 순백의 자작나무도 멋있지만 같이 가신 분 머리도 자작나무처럼 순백이다. 파란 하늘과 순백이 대조를 이룬다.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여 조금은 편안하다. 물론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다닐만하다. 나무에 붙은 이름 모를 열매도 있고 연두색의 나비 집도 있다.

두리봉을 지나간다. 높이는 342m라고 한다. 새덕산까지는 약 2km가 남아 있다.  계속 전진한다. 지나다 보니 나물의 제왕, 봄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두릅이 물기를 머금기 시작한다. 두릅이 나오면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임도를 지나 비야봉과 새덕산으로 향한다.

비야봉(400m)을 지나 새덕산에 도착을 한다. 새덕산은 490m로 아주 높은 산이 아니다. 새덕산 표지를 예전에는 합판에 새덕산이라는 글을 써서 나무에 걸어 놓았는데, 지금은 산과 바다 산악회에서 멋지게 표지석을 설치하였다. 덕분에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한치 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한치 고개는 3.35km라고 한다. 이곳에서 봉화산과 문배마을도 갈수 있다. 산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다음에는 굴봉산 역에서 문배마을까지 산행을 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