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제끼며 느낀 개운한 하루.. by love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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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hyo ·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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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제끼며 느낀 개운한 하루..
봄이 온 탓인가.
요즘 만사가 귀찮은 생각이 든다.

그런 탓에 오늘은 출근하기 너무 싫었다. 그렇다고 아이도 있는데, 가장으로서 아빠 출근하기 싫다는 내색은 할수 없는 노릇이다.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싫어서 일단 직장에 전화를 하여 오늘 몸이 너무 안좋아 출근이 불가하니 급히 연가 처리를 해달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10시까지 자버렸다... 
오늘은 쉬다가 아이가 집에 돌아 오면 같이 인근으로 벚꽃 구경이나 가기로 결심하였다.

대학시절에는 비까뻔쩍한 직장에 양복입고 출퇴근하는 것이 로망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는 양복보다는 잠바 떼기가 더 편하고 구두보다는 구두 비스무레한 단화기 좋다.
그러더니 또 언제부터인가는 속편히 내 사무실이나 하나 가지고 컴퓨터에 티비나 놓고, 투자활동과 병행한 일을 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되면 스팀잇 활동도 더 자유롭게 열의를 갖고 할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하루에 하나 쓰는 것도 여의치 않고, 일일이 답글 다는건 언감생심이다.
당장의 목표는 8년정도만 직장 다니는것이요,  소지하고 있는 나름 전문 자격증 가지고 퇴직후  집근처에 사무실 하나 차려놓고 돈에 구애 받지 않으며 속편히 왔다갔다 하는 것이 꿈이다.

일단 그런 망상을 다시 한번 하면서 오후에 집에 돌아 온 아이와 인근에 벚꽃 구경을 다녀 왔다. 티비에는 벚꽃이 한창인듯 나오던데, 막상 가보니 우리 지역은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20180412_144905.jpg](https://steemitimages.com/DQmbmQ1iftMaaYHn7nqh4AoKsK138Wnaui2TZogZFfjD4CV/20180412_144905.jpg)

우리 지역 인근 산정 호수이다. 널이 알려진 명소는 아닌데, 가끔 차를 운전하여 이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답답한 마음이 한껏 풀리는 느낌이 든다.   


![20180412_151933.jpg](https://steemitimages.com/DQmQK8ez5s3fqLT5NuhZe9dMafsp1qUkbWtaEAxW3K29cmV/20180412_151933.jpg)

우리 지역 인근에 있는 작은 사찰인데, 벚꽃이 유명하다. 막상 가보니 아직 벚꽃이 개화하지 아니한 상태였다. 다음 주나 이번달 말쯤 시기를 맞춰 다시 가봐야 할 듯 싶다.
 
 ![20180412_143735.jpg](https://steemitimages.com/DQmcP1BTBw995in8pXV1FP11LDRTm9TBkSMVqsQs82ytqjP/20180412_143735.jpg)

 다른 곳으로 차량을 몰고 가다가 멋진 이국적인 장소를 발견하였다. 엄청나게 규모가 큰 목장이인데, 여기는 축협의 소유지다. 목장길을 따라 벚꽃이 심어져 있고, 벚꽃 또한 만개한 상태였다. 직접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 걸어보고 싶었지만, 철조망이 쳐져 있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자체만으로도 너무 멋진 모습이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도로 한편에 차를 세우고 이 광경을 담기 위해 카메라와 핸드폰을 드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이와 함께 바람을 쐬고 오니 머리가 개운해지는 느낌이며, 아이또한 너무 즐거워 해서 뿌뜻한 느낌이 들고 왠지 멋진 아빠 노릇한 생각에 어깨가 으쓱해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직장에 거짓말 치고 결근한 아빠라는 점을 생각하면 내심 치명적이다.

마침 가상화폐 시세를 보았다. 흐름이 나쁘진 않다. 꼴아 박았던 이오스도 거의 본전에 다가가고 있다. 스팀과 스달도 아직 멀긴 했지만, 급등 모습도 연출하는 모양새 보니 당장 망할 분위기는 아니란 생각이 들어 버틸만 하다.
이 분위기가 계속이어져, 머지않아 기분좋은 퇴직, 진정한 인간다운 삶, 약간은 나태한 삶이 이루어지질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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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kim4431 ·
한번쯤은 이러셔도 되죠..
그래야 또 힘내서 일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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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707 ·
!!! 힘찬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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