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1/3이 다주택자인데 어떻게 부동산을 잡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동산 불패 강남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강남은 한강 남쪽의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를 말합니다. 강남 3구라고 하죠. 강남은 원래 경기도 광주와 시흥이었고, 서울로 편입된 건 1963년입니다. 강남은 과수원과 야산, 논밭으로 된 농촌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며 강남 불패 신화를 시작했죠.

잠실은 원래 모래 퇴적으로 생긴 여의도 같은 섬이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뽕나무밭이었죠. 주민들은 수수를 경작하며 가난하게 살았고, 청년들은 뚝섬 공장으로 일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던 잠실... 1971년 남쪽 물길을 막아 섬을 육지로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해에 공사를 마쳤고, 이후 잠실은 종합개발계획이 시작되며 고층 아파트들이 자리 잡습니다.

요즘은,,, 다자녀가구에 아파트 분양 우선권을 주지만,,, 1977년엔 정반대였다고 합니다. 불임 시술을 하면 우선권을 준 것이죠. ㅎㅎㅎㅎㅎ 잼나는군요. 분양권을 받으려고 60이 넘은 노인들도 불임시술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ㅎㅎㅎ 지금은 저출산 시대라서 다자녀가 유리하니,,, 참으로 요상한 세상입니다.

부동산 투기 바람은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영동지구, 특히 말죽거리를 휩쓸었다고 하는군요. 1975년엔 서울 고속터미널과 서울교대가 들어서기 전의 서초동과 화곡동이 몇 달만에 2배로 껑충 뛰기도 했다는군요.

1976년엔 복부인들은 분양하는 아파트에 모조리 분양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가점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분양중인 아파트마다 모조리 신청을 할 수 있었다는군요. 전매도 즉석에서 이뤄졌고, 현장에서 1.5배씩 팔아넘기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죽기 전날까지 지키려고 했던 게 그린벨트라고 합니다. 정부는 부동산 안정을 위해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하고 아파트를 짓자고 했고, 박원순은 절대 안 된다고 거부했다고 합니다. 흠... 뭔가 여기서도 냄새가 나는군요. 아무튼... 요즘 집값 때문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