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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는 군사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되었다. 24개 또는 그 이상의 위성이 지구를 돌면서 GPS 수신기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노후 위성의 교체와 새로운 위성 발사 등 유지와 연구, 개발에 필요한 비용은 연간 무려 약 7억5천만 달러에 이르지만 전 세계인들이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항법메시지는 C/A 코드(Coarse/Acquisition code 또는 Standard code)와 P 코드(Precision code)와 함께 반송파(搬送波, carrier wave)에 실려 송신된다. C/A 코드와 P 코드는 각각 비트율 1.023 Mbps, 10.23 Mbps로 위성마다 고유한 의사잡음부호(PRN, Pseudo-Random Noise)가 담긴다. C/A 코드는 민간에 개방되어 있으나 P 코드는 군사 목적으로 전용하기 위해 공개되지 않은 W 코드를 이용해 암호화되는데, 암호화된 P 코드를 Y 코드 또는 P(Y) 코드라고 한다. P(Y) 코드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다.(뿐만 아니라, 암호화 되는 키가 1주일 단위로 갱신되므로 키를 모른다면 해독할 수 없음.)[위키백과]

민간 GPS 신호로는 10미터보다 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휴대폰의 위치정보는 DGPS라는 기술을 이용한다. 미리 정확한 위치가 알려진 정지된 GPS 수신기에서 지금 수신되고 있는 GPS 위치정보의 오차를 움직이는 GPS 수신기에 알려주어 오차를 보정하는 방식이다.

GPS를 개발하고 유지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듦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개방한 것은 GPS를 이용한 산업을 모두 미국에 구속시키기 위해서이다. 만약 어느날 갑자기 미국이 민간 GPS에 대한 정밀도를 고의로 저하시키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어떻게 될까? DGPS 기술을 쓴다고 하더라도 민간 GPS 신호을 아예 막아버리면 휴대폰 뿐만 아니라 모든 군사 무기 및 장비들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EU에선 갈릴레오, 러시아에선 GLONASS라는 위성항법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도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북두北斗)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베이더우는 GPS보다 더 정확하며 고도정보도 알려준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단문 통신 기능이 있어서 지면에 이동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도 베이더우를 이용하면 중국어 1천자 정도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하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중국제품하면 싼게 비지떡이란 말부터 떠오르지만 실로 space로 향한 중국의 기술은 우리가 따라가기엔 이미 넘사벽이 되어 있다. 우린 언제 미국으로부터 독립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