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AI 기업 중의 하나인 뷰노의 코스닥 입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뷰노는 의료 관련 국내 대표 AI기업인데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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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울 아산 병원에서 도입한 의료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는 의사들이 하는 말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전환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주로 영상의학과에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산 병원에서는 매년 50만 건 이상의 X-ray, CT, MR 등 의료 영상 검사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매 건마다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소견을 작성해야 하는데요. 이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매 영상마다 의료진이 영상 판독문을 작성을 하는데, 이걸 음성으로 하겠다는겁니다.

이런 기술을 자동 음성인식(Automatic Speech Recognition, 이하 ASR) 이라고 하는데요. 화자 독립적인 ASR은 아주 어려운 기술입니다. 특히 의료 분야와 같이 일반인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 많은 경우에는 별도로 ASR을 개발해야합니다.  

이런 ASR은 의료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국회 속기록, 법원 속기록 등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정확도가 올라가야겠지요.

지난 7월에는 녹대장 탐지 세계 AI 대회에서도 1위를 했군요.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설립된 뷰노는 창업 6년 만에 5월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는데, 이번에 예비심사를 통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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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술특례로 예비심사를 통과하다보니 회사의 실적은 형편이 없습니다.
2019년 매출이 1억 6천만원 밖에 안됩니다. 당기 순 손실은 -59억원. 그동안 투자자금으로 버텨왔다고 봐야하는데요. 또한 행사가 100원에 발행한 스톡옵션 수량도 상당히 많아서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현재 장외가는 2만원 정도, 시총 2천억원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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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가는 이보다 많이 낮을 것으로 예상이되는데, 또 모르죠. 빅히트와 같이 고평가된 가격에 상장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빅히트 덕분에 코스닥 공모시장이 위축되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뷰노의 실적이 1.6억이라는게 많이 실망스러운데요. AI 제품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실제 매출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상장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으므로, 차후 상장할 때 공모 신청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도 AI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실제로 판매한 매출은 아주 아주 미미합니다. 그만큼 AI 제품을 고객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실제 판매 제품의 성능과 고객이 기대하는 성능과의 괴리가 상당히 크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갭을 극복하여야 판매가 증가할텐데요. 아직까지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암튼 의료 분야 국내 최고 회사인 뷰노가 코스닥 등록을 통하여 자금과 회사의 신용도를 확보하여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 증권신고서를 연내 제출해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16/2020101601311.html


기술을 활용해 영상 판독문 작성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의료 문서 작성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