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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아파트에서 시작된 '한 평 카페" 스토리는 이러하다. 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한 주민이 바쁘게 일하시는 택배기사님, 경비아저씨 등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고, 그 분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한다. 

'작은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 설치했던 한 평 카페는 첫 주인공이 혼자서 시작한 것이었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주민들이 호응을 하면서 자발적으로 차와 간식등을 한 평 카페에 채워넣기 시작하더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 택배기사, 경비아저씨, 청소아주머니 등은 뜨겁게 반응을 했고, 이 작은감사는 모든 주민들을 함께 웃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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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카트의 이야기는, 용인의 어느 아파트단지에서 택배기사님들이 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 에서도 손수레 등을 활용해서 경비실에 두지 않고서 주민들에게 직접 배송을 해오자, 택배기사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전동카트'를 사용해서 무거운 배송물들을 직접 들지 않고서 손쉽게 배송하라는 차원에서 마련을 해 준 것이라고 한다. 

요즈음 지어지는 고급형 신축아파트들의 경우에, 아에 택배차량 진입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고 그러면서도 집에서 편하게 택배를 받고는 싶어하는 아주 파렴치한 갑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례는 아주 표본적인 훈훈한 상호배려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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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에 소개된 이 미담은 아주 작은 생활속에서의 훈훈한 이야기지만, 인간사회의 갈등을 해소해나가는 상호배려의 원칙과 방법이 어떤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라서 아주 돋보이는 기사내용이었다.

그러고보면, 아주 원칙적인 원리를 이야기하고 누구나 이 세상을 위해서 무언가 좋은 일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자기소망들을 이야기 하지만, 막상은 그것이 어떻게 실천하는 것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모순적인 현실이다. 

다음에 올 사람을 불편하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것, 다음에 일을 할 사람을 생각해서 내가 미리 조치를 취해놓는 것, 같이 있는 사람을 불쾌하지 않게 내가 먼저 움직여 주는 것 등등 아주 작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의외로 큰 효과를 가져와서 내 주변을 변화시키는 경우가 아주 많은 것을 체험할 때가 있다. 

오늘날에는 가장 경계 되어져야할 상호신뢰의 원칙을 깨는 것이 어떤 조건하에서의 갑과 을이 성립될 경우  그 위치를 이용하여 갑질을 하는 것이지만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먼저 을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려고 노력해줘야만 그 다음에 을의 호응을 얻게 되어서 상호발전적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겠다. 

요즈음 언론기사의 한 편을 장식하는 것 중에서 간간히 볼 수 있는 것이, 고급아파트에 살고 있는 입주민들의 경비원 청소원 택배기사들에 대한 일방적 갑질에 대한 내용들인데, 그 입주민들의 심리를 파헤쳐보면 사회적 신분의 높낮이로 따져서 사람들을 하인 부리듯이 하면서 그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하는 상대적 지배욕과 우월감의 심리가  팽배해져 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의 이면에는 자신의 내면적 질량이 약하고 자기보호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방어적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저 자들에게 잘해주고 양보해주면 나를 만만하게 보고 어떤 이상한 짓을 할 지 몰라" 라는 식의 자기피해의식 말이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언론을 통해서 이러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이슈화되고 있다는 측면에는, 갑과 을의 수직적 서열의식을 넘어서서 상호배려와 상호존중의 인간중심사회가 어떤한 것인지를 모색해나가야 한다는 모든 국민들의 시대적 사명의식이 요구되어짐을 나타내주는 현상인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고 희망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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